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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예체능

스포츠 분야 달인과의 만남

학생들이 예체능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우리학교에는 분야별로 훌륭한 전문가들이 많이 재직하고 있다. 음악·공연 예술 분야의 달인들을 만난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 분야 달인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기진(체육학) 교수 인터뷰

“스포츠는 인간의 삶과 닮아 인성교육에 아주 적절한 분야이다.”

후학 양성의 길을 걷다
김기진 교수는 대학에 오기 전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생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의 생리적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분석하고 연구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제가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후학을 양성하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대학에 오게 됐어요. 그 당시 우리학교가 체육 분야로 새롭게 떠오르는 대학이었고, 규모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좋은 학교라고 판단했어요.”

변화무쌍한 분야, 스포츠
“스포츠는 인간의 삶과 정말 많이 닮아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거둘 수 있지만, 생각처럼 쉽게 잘 되지 않고 실패와 좌절, 성공이 반복되는 변화무쌍한 분야입니다. 영원한 승자는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듯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결과를 주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김기진 교수는 스포츠가 인성교육에 아주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의 기본은 규칙 준수
김기진 교수는 후배이자 제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스포츠에서 규칙은 정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한 필수요소이기 때문에 작은 규정과 원칙이라도 철저히 지켜야 해요. 또, 이런 규칙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누구보다 냉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까지 해온 연구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기진 교수 프로필
현/계명대학교 체육대학 학장, 계명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소장, 대구시체육회 이사, 대구시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대구시 체육정책자문위원, 대구경북체육학회 회장, 이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이학 박사과정 수료, 대한체육회 훈련원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2010년 대한민국 체육상(연구상), 한국체육학회 우수논문상, 한국운동생리회 학술상
•안나영(사회체육학) 교수 인터뷰

“피겨 스케이팅은 여러 동작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포츠”

피겨 스케이팅과의 만남
운동을 좋아했던 아버지, 예술을 전공했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안나영 교수는 어릴 적부터 예체능을 일상생활처럼 접하며 자라왔다. 대구에 빙상장이 처음 생겨 각 학교마다 스케이트 분야의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그녀는 이 시기에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초창기 멤버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운동
안나영 교수는 현재 ISU 피겨 스케이팅 국제심판으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세계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은 선수들이 여러 동작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포츠예요. 그렇기 때문에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중과 심판의 공감을 얼마나 잘 이끌어내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녀는 한국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출전해 불안해할 때면 ‘혼자만의 무대에서 준비해온 것을 후회 없이 즐겨라’라는 말을 건네는데, 심판인 입장에서 건네는 따뜻한 격려에 선수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

스포츠 발전을 위한 노력들
우리나라에 김연아라는 선수가 등장하면서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물론 훌륭한 스타 선수에 관심을 갖고 좋아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경기 종목을 정확하게 알고 좋아하는 국민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 노력들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스포츠 문화가 더욱 발전할 거예요.” 대학 강의를 통한 후학 양성, 스포츠 생리학과 운동 면역학 분야의 연구 활동, ISU 국제심판 등을 통해 스포츠 분야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그녀의 앞날을 응원한다.


•안나영 교수 프로필
현/계명대학교 체육대학 사회체육전공 조교수, ISU 피겨 스케이팅 국제심판, 대한스포츠의학회 스포츠과학분과 위원, 대한비만학회 운동요법위원회 위원, 한국코칭능력개발지 부편집위원, 이력/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이학 박사과정 수료, 2013 평창 스페셜 동계올림픽 심판장(레프리), ISU 피겨 스케이팅 국제대회 심판, 대한민국교육인적자원부 표창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최우수 심판상
•남승현(태권도학) 교수 인터뷰

“탄탄한 기본기가 태권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어릴 때부터 중국무술과 복싱을 해온 남승현 교수는 고등학교 때 태권도로 전향했다. 자연스럽게 대학도 체육대학으로 진학하여 태권도 전공을 이어갔다. 대학에 입학할 당시 처음으로 생겨난 태권도 시범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져 ‘태권도 시범단’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태권도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간 체육인 중 한 명이다.

피나는 노력, 결실을 맺다
남승현 교수는 자타공인 대학민국 태권도 시범의 일인자다. 집안의 장남으로 책임감이 강해 어려움 속에서도 늘 가족을 떠올리며 운동에 매진했다. 그의 노력은 1992년에 처음 열린 ‘태권도한마당’이라는 대규모 대회에서 종합격파 부문 입상을 하며 빛을 발했다. 7년 후인 1999년에 국기원에서 그동안의 입상자들을 모아 왕중왕 선발전을 개최했는데, 종합격파 왕중왕에 선정되어 일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태권도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남승현 교수는 운동할 때나 학생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탄탄한 기본기를 꼽았다. “나무의 뿌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금세 쓰러지듯 태권도도 마찬가지로 기본기가 탄탄하게 잡혀있지 않으면 단순히 흉내 내는 것에 그치게 될 것입니다. 기본 테크닉을 정확하게 익히고 한 동작 한 동작 힘을 실어야 태권도의 본질을 잃지 않습니다.” 태권도가 변질되고 정통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항상 기본을 강조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를 응원해본다.


•남승현 교수 프로필
현/계명대학교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교수, 외교부 태권도외교단 사무총장, 이력/용인대학교 격기학과 태권도 전공, Gregorio Araneta University 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 수료, 용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전임 코치, 아시아태권도연맹 시범단 감독, 국기원 대표 시범단 감독, 한중대학교 태권도스포츠대학 학장, 태권도 공인 8단 승단, 1999년 태권도한마당 격파왕
•김현덕(스포츠마케팅학) 교수 인터뷰

“스포츠와 경영학의 융・복합 학문,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마케터로 떠오르다
김현덕 교수는 9살 때부터 골프와 스키를 배우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키워 나갔다. 그 후 아마추어 골프 선수로 오랜 기간 활동하던 그는 운동이 아닌 다른 분야를 통한 성취감을 경험하고 싶어 대학생 때 창업에 시도했다. 얕은 경험으로 시작한 창업은 비록 실패했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스스로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았다. 그 후 지도교수의 권유에 따라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기 시작해 스포츠 마케터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포츠와 경영학이 융합된 학문
‘스포츠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의 니즈를 스포츠를 통해 만족시키는 마케팅 활동으로, 스포츠 경영의 토대가 되는 학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학문도 유동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스포츠마케팅 산업은 특히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화들을 올바르게 수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김현덕 교수는 최근에 ‘2014년도 스포츠산업 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골프 이벤트의 체계적인 운영지원을 위한 지식체계 기반의 통합 운영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노력
스포츠와 관련된 많은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현덕 교수는 후학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기회를 주기 위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을 발 빠르게 찾아다니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이 더욱 발전해나가도록 연구 활동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일꾼들을 길러내는 지도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고 싶습니다.”


•김현덕 교수 프로필
현/계명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 한국심사자격인증원 국제인증심사원, 한국연구재단 심사위원, 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사업 현장평가위원, Institute for sports, Toursim and Hospitality Management, U.S.A 연구자문위원,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국제이사, 한국대학골프연맹 이사, 한국골프학회 총무이사, 이력/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University of New Mexico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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