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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청결·절약·정직한 캠퍼스

캠페인 홍보와 동참 유도 지속돼야


우리학교 각 단대 학생회에서는 ‘승용차 없는 날’ 지정, ‘깨끗한 경영대학 만들기’ 선포식 등 깨끗한 캠퍼스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금일부터 생태성위원회와 노동조합에서도 가세해 각각 ‘에코캠퍼스(ECO-Campus)’와 ‘노동조합 주최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학교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금일부터 진행되는 캠페인 진행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 청결, 절약, 정직한 캠퍼스 만들기,
‘에코 캠퍼스’
에코캠퍼스는 생태환경의 중요성 인식을 목적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전개해 나가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생태성위원회에서는 ‘자동차 없는 날’, ‘아름다운 식탁’, ‘정직한 시험’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아름다운 식탁 ‥ 지난 11월 28일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여 교직원식당과 학생식당에서 아름다운 식탁 캠페인이 열렸다. 이 행사는 검소한 식탁을 통해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식비의 50%를 모금해 전달하게 된다. 교직원식당의 정식과 바우어관, 공대 복지관 등 모든 학생식당의 짬뽕, 자장면이 이에 해당되며 재료비의 반만 써서 검소한 식사를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 재료비를 모금하는 것이 원리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사)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국내·외 봉사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동차 없는 날 ‥ 생태성위원회에서는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는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1월 28일을 자동차 없는 날로 지정하고 자가용 차량의 운행을 자제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의양관에서 행소박물관까지 함께 걸으며 환경오염과 우리나라의 해외 에너지 의존율에 대해 상기하는 기회도 가졌다.

캠페인 진행을 맡은 생태성위원회 배영상(태권도학·교수) 위원장은 “학교 내 주차공간이 3천여 대, 업무용 차량이 3천여 대로 하루 평균 6천여 대의 차량이 우리학교를 이용한다. 그 가운데 대중교통 차량, 긴급차량, 생계형 차랑, 장애인 차량을 포함한 15% 정도의 차량만 우리학교 캠퍼스를 이용했다”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생태성위원회 측에서는 매달 ‘자동차 없는 날’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정직한 시험 ‥ 금일부터 시작하는 정직한 시험 캠페인은 도덕불감증과 부정행위 근절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모든 시험지 상단에 표어 ‘양심의 눈이 당신의 시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를 인쇄하고 서명란을 통해 정직한 시험에 대한 약속을 받는다.

또한 단과대학마다 ‘양심 온도계’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심 온도계는 서명자 1인당 0.1도씩 온도를 상승시켜 단과대학별로 비교·평가하는 것으로 생태성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정행위가 개인문제를 넘어선 공동체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구태형(에너지환경과학·4) 씨는 “‘아름다운 식탁’과 ‘자동차 없는 날’ 캠페인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던 만큼 기말고사는 누구보다도 정정당당하게 치루겠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사랑 넘치는 캠퍼스 만들기,
‘노동조합 주최 캠페인 행사’
노동조합에서는 오는 12월 8일부터 ‘노동조합 주최 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금연의 날 지정’,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 ‘차 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연의 날 지정 ‥ 오늘 12월 11일부터 매월 11일을 금연의 날로 지정하여 교직원 및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흡연의 폐해를 널리 인식시키고자 캠퍼스 전역에서 금연홍보, 금연 서약서 작성, 담배꽁초 줍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 진행을 맡은 박성우(연합신학대학원 학사행정팀) 직원노동조합장은 “흡연은 흡연자의 건강문제를 넘어 비흡연자의 건강문제, 캠퍼스 환경 훼손 등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 및 학생들이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 ‥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늘 12월 10일 국제교육센터 1층 로비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가 열린다. 참가한 모든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지급되며, 기증된 겨울의류 및 방한용품들은 5백원에서 3천 원 사이로 판매될 계획이다.

기증품은 12월 3일부터 3일간 각 단과대학 건물관리실 및 학사행정팀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바자회가 끝난 뒤 남은 옷은 동계 국외봉사단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한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 된다.

현재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전체직원과 1년간 함께 장학기금 1억원을 모금 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 해 나가고 있다.

△차 나누기 행사 ‥ 차 나누기 행사는 시험기간 동안 아침 일찍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떡을 준비하여 베푸는 것으로 2006년을 부터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12월 8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건강떡을 비롯해 커피, 녹차, 둥글레차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우리학교의 이미지 제고라는 큰 뜻으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교직원 및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는 필수적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하는 캠페인의 의미를 살린다면 우리학교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아름다운 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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