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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 MOU 협약 체결

“독일 문화, 사회, 예술 등을 접할 기회 제공”


우리학교는 지난 21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신일희 총장, 스테판 드라이어(Dr. Stefan Dreyer) 한국독일문화원장, 한스 울리히(H.E. 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 설치와 독일정부장학생 선발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한스 울리히 주한독일대사는 “계명대학교에 독일문화원 분원을 개소하게 돼 무척 기쁘다. 계명대학교는 독일문화원을 설치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무엇보다도 독일어를 알리는데 어느 지역보다 좋은 거점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독일을 대표해 한국에 온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했고, 그 안에서 계명대학교는 정신적인 거점이 될 수 있다. 건설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일희 총장, 한국독일문화원장, 주한독일대사 등의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조인식을 치룬 다음 오찬과 다과시간을 가진 뒤 현재 프리드리히 실러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는 허르만 푸크(Prof. Dr. Hermann Funk) 연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Prof. Dr. Hermann Funk는 ‘유럽을 넘어선 세계 속 독일어의 위상과 한국 내 독일어 학습의 효용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환영사를 맡은 신일희 총장은 주한독일대사인 한스 울리히(H.E. Hans-Ulrich Seidt)의 독일이름인 Seidt에서 ‘사’, Hans에서 ‘한’, Ulrich에서 ‘울’을 따서 ‘사한울’이라는 한국이름을 지어 그 명첩을 전달했다. 명첩을 전달받은 한스 울리히 주한독일대사는 우리말로 “사한울입니다. 한국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시니 큰 영광입니다. 저도 이제 계명의 일원입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주한독일문화원은 독일정부에서 독일어 및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서울에 본원이 있고 지방에 분원이 개소된 곳은 충남대가 유일하다.

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는 독일을 알리고 독일문화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문화원이 개소되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수강료 및 어학시험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매년 장학생 2명을 선발하여 수업료와 항공료는 물론 숙박비 등 유학에 드는 제반 경비도 지원받게 된다.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독일 문화, 사회, 예술 등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독일문화원 어학센터는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동영관 102호에 설치된다. 서울 소재 한국독일문화원 본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오는 9월, 10월 중 일반 강좌를 시작하고, 기초, 중급, 고급까지 다양한 수업을 개강하고 독일어 자격증을 위한 수업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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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