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성서캠퍼스에서 ‘창립125주년 기념 학생문화주간’ 행사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연합하여 기획한 행사로, 공연과 캠페인, 취업 관련 부스 등이 운영되는 등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 5일간 단대별 축제 릴레이
첫날인 9월 23일에는 경영대학, 사범대학, 간호대학, TRC가 주관한 연합 축제가 ‘4U’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어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음악공연예술대학, 미술대학, 체육대학의 ‘M.A.P.L.E’, 사회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의 ‘SYNC’, 인문국제학대학, 자연과학대학, KAC의 ‘INK’가 차례대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인 9월 27일에는 제61대 총학생회 CODE와 제42대 총동아리연합회 POEM이 협력하여 준비한 ‘만산홍엽(滿山紅葉)’을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렸다.
● 학생 주도 행사
축제의 공통 행사인 학생회 공연, 가요제 및 댄스제, 초청 가수의 공연 등이 5일간 진행됐다. 이외에 중앙동아리 공연, 체육대학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 음악공연예술대학 학생들의 장기자랑 등 각 단과대 학별 특성을 살린 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또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전공 관련 미니 게임 부스, 먹거리 촌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내 각 부서도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계명 ESG 캠페인’을 통해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계명인성교육원은 인성교육 캠페인과 함께 인성 드라마 수상작을 상영했다. 더불어 장학복지팀과 진로취업지원팀에서는 장학제도, 맞춤형 고용서비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 운영상 문제점도
각 단과대학이 개별적으로 축제를 열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올해 가을에는 학생문화주간으로 연합해 축제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도 제기됐다. 축제 기간 동안 단과대학 재학생 확인용 팔찌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일이 발생해 혼란을 초래했으며, 대명캠퍼스의 일부 학생들이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긴 기간 동안 이어지는 축제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와 소음 문제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에 총동아리연합회에 따르면 당시 문제점을 인지하고 대운동장 입장을 위한 추가 확인 절차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쓰레기통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총동아리연합회 김영근(전기에너지공학·4) 회장은 “이번 연합 축제는 모든 학생이 함께 체험 부스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었던 화합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