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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대동제 : 별하제’ 성황리 마무리

주류 판매 없이 다양한 볼거리 제공…지역축제로 자리매김


제55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2018 계명 대동제 : 별하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성서 캠퍼스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동제는 주류 판매 행위가 금지돼 예년과 달리 ‘학사주점’ 운영이 폐지되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5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발자전거 경주’, ‘계명 가왕’, ‘춤신 춤왕’, ‘도플갱어 찾기’, ‘특이한 이름 찾기’, ‘무용학과 축하공연’, ‘댄스동아리 BEAT 축하공연’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바우어관과 취업지원센터에서 진로·취업 특강과 취업 설명회가 열렸다. 10일에는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초대가수 도끼,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대동제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칼라, 우원재, 싸이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대동제는 초청가수의 공연 시간이 대폭 늘어나 평소 음악공연을 잘 즐기지 못했던 지역민들을 위한 지역축제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대동제를 준비한 서환웅(세무학・4) 총학생회장은 “몇 달 전부터 준비해 온 축제를 갑작스럽게 주류 판매 부스 없이 진행하게 되어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학우들과 지역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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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