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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한 ‘사계’, 1년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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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 앞둔 총학생회 ‘사계’

코로나19 대확산 속 출범

비대면 강의로 학생회 운영에 어려움 겪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약은 ‘가을음악회’

“많은 학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쳐”

 

공약 이행 어떻게 됐나

네 가지 분야에서 총 17개 공약 제시

이행 완료 3건, 일부 이행 4건, 미이행 6건

“코로나19로 인해 현실적으로 이행 불가”

에드워드 시스템 모바일 버전은 내년 중 윤곽

 

★★★:이행 완료    ★★:일부 이행 or 이행 준비중    ★: 이행 불가 

 

[교내 환경개선]

흡연구역 울타리 보강 및 환경개선                        ★★     일부 이행 / 기타 시설 보수로 대체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 설치                                ★★     일부 이행 / 총학생회가 직접 수거

풋살장 인조잔디 교체 및 야간 조명시설 추가 설치  ★★★  이행 완료 / 향토생활관 신축으로 확충

명교생활관 내 카페테리아 설치                             ★★★  이행 완료 / 위와 동일

명교생활관 내 전자제품 및 세탁시설 확충 건의      ★★★  이행 완료 / 위와 동일

 

[학생 복지]

시험기간 기숙사 통금시간 연장 건의         ★★      이행 준비 중 / 명교생활관 및 사생자치회와 협의중

여성 취약공간 불법 촬영 점검 확대           ★★     일부 이행  / 전년과 동일

문화공연주간 지정                                           이행 불가 / 코로나19로 인한 취소

비사대동제 재학생 우선 입장                    ★★     일부 이행 / 계명어게인(가을음악회) 콘서트로 대체

에드워드 시스템 모바일 버전 도입             ★★   이행 준비 중 / 세부사항 조정 중, 모바일 앱 체험판 공개 예정 

모바일 학생증 도입                                  ★★    이행 준비 중 / 위와 동일

스쿨버스 좌석 예약 시스템 도입                ★★    이행 준비 중 / 위와 동일

 

[진로·취업]

AI, IT,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설 확대           이행 불가 / 코로나19로 인한 섭외의 어려움

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이행 불가 / 위와 동일

진로취업 대담 개최                                     이행 불가 / 위와 동일

 

[기타]

비사봉사단 결성으로 지역사회 봉사           이행 불가 / 코로나19로 인한 미실시

다국적 학우들 간 교류 활성화                   이행 불가 / 위와 동일

 

 

 

‘변함없는 열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57대 총학생회 ‘사계’(이하 제57대 총학)의 임기가 곧 마무리된다. 제57대 총학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만9천여 명 중 절반이 넘는 1만1천여 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72.44%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손현동(체육학·4) 총학생회장은 “유권자분들의 소중한 권리행사에 감사하다”며 “공약한 바와 같이 앞으로 대외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학교를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며, 공약 이행 현황은 학기 중에 틈틈이 공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개강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제57대 총학은 출범과 동시에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2020년은 각 단위별 학생회 모두 공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음은 물론, 등록금 감면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 등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과 다양한 의견이 대두된 시기이기도 했다.

 

종착점을 앞둔 제57대 총학은 지난 1년을 어떻게 회상할까? 학우들과의 약속은 얼마나 이행했을까? 〈계명대신문〉은 제57대 총학의 퇴임 소감을 듣고 공약 이행에 관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지난 12월 1일 손현동 총학생회장과 한준형(전자무역학·4) 총부학생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학생 대표로 보냈던 시간 영광스러워”

퇴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57대 총학은 “1년 동안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보냈던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큰 영광이었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배울 수 없었던 부분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가을음악회’를 꼽은 제57대 총학은 “가을음악회 마지막 날이었던 3일차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라며 “(가을음악회를 함께 준비한) 총학생회 임원들과 캠퍼스 지킴이, 또 많은 학우 여러분들께서 참석해 주셨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사업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제57대 총학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이 많았다. 특히 (감염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곳이 대구였기에 이 상황이 더욱 힘들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사계’ 총학생회는 이런 상황에서도 주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방역과 캠퍼스 지킴 활동에 힘쓰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제57대 총학은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학교의 이미지가 된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상하며 ‘변함없는 열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이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각오로 총학생회 활동에 임했다고 전했다.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총학생회는 학우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아직 미흡한 부분은 내년도 총학생회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공약 이행에 차질

제57대 총학은 크게 ▶교내 환경개선 ▶학생 복지 ▶진로·취업 ▶기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총 17개의 공약사항을 제시했다(상단 별표 참조). 이 중 완전히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총 3건이었고, 일부만 이행되거나 이행을 준비 중인 공약이 6건, 미이행된 공약이 7건으로 조사됐다.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공대 풋살장 인조잔디 교체 및 야간 조명시설 추가 설치 ▶명교생활관 내 카페테리아 설치 ▶명교생활관 내 전자제품 및 세탁시설 확충 건의 등이었다. 제57대 총학은 “명교생활관 시설 개선 공약은 향토생활관 신축과 함께 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이행이 완료되었고, 그밖에 학내 노후 시설물들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일부만 이행된 공약은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 설치 ▶불법촬영 점검 확대 ▶비사대동제 재학생 우선 입장 등이었다. 제57대 총학은 당초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총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수거하는 방향으로 대체됐고, 여성 취약 공간에 대한 불법촬영 점검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비사대동제 재학생 우선 입장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동제가 취소됨에 따라 계명어게인 가을음악회로 대체되어, 수혜비를 납부한 학생들로 참석 대상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행됐다.

 

한편 현장참여형 공약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이행되지 못했다. ▶문화공연주간 지정 ▶비사봉사단 결성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 ▶다국적 학우 간 교류 활성화 등의 공약이 대표적이었고, 특히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설 확대 ▶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진로취업 대담 등 진로·취업 분야 공약이 거의 이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제57대 총학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님들을 대면하여 진행하는 행사는 현실적으로 이행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로·취업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고 학생들의 참여율 또한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이행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들이 재개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공약들은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생복지 공약의 일환이었던 ▶에드워드 시스템의 모바일 버전 및 모바일 학생증 도입 ▶스쿨버스 좌석 예약제 등은 현재 학교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57대 총학은 “수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학생팀을 꾸리고 전산개발팀과의 논의를 거쳐 내년 중에는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약 외 사업으로는 ▶쉐턱관 및 오산관 시설 개선 ▶복지관 시설 개선 ▶등록금 반환 시위 참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제57대 총학은 “쉐턱관과 오산관, 복지관 식당 등의 노후로 인해 많은 학우분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하여 해당 사안들을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57대 총학은 나름의 성과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곧 공식적인 업무를 종료한다. 오는 12월 15일 총학생회 선거로 새롭게 출범할 제58대 총학은 지난 총학보다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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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공부 올 2월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해 1학기에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대학의 원격수업이 결국 2학기까지 이어져 곧 종강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들이 초연결사회의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으나 미처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대학교육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학기 초기 원격수업의 기술적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고, 교수와 학생 모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원격수업의 장점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 간의 질적 편차와 학생들의 학습(환경)격차, 소통 부족의 문제, 원격수업 인프라의 부족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유사한 팬데믹 쇼크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언택트, 비대면 생활양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이미 학생들은 소위 인강세대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익숙하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온라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