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 수몰지구 지례리 지석묘군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돌칼로 길이는 35.9㎝이다. 검신에는 양쪽으로 날카롭게 날을 새웠으며 끝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 뾰족하게 처리했다.
검신과 손잡이 사이 부분을 약간 돌출시켜 구분하였다. 손잡이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아래로 가면서 나팔모양으로 벌어지는 형태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물 중의 하나가 바로 돌칼이다. 또한 이러한 돌칼은 돌로 칼을 만들어 무덤에 묻는 전통이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유행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