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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호 이달의 문화재]

- 고고 유물 : 대호(大壺)

11월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한 유물은 성주 성산동고분 제58호 고분의 부장곽에서 출토된 대호(大壺)이다. 발굴조사한 성주 성산동고분군 38호, 39호, 57호, 58호, 59호 고분 가운데 57호분을 제외한 모든 고분의 부장곽에서 1점씩 대호가 출토되었다.
대호는 부분적인 결실이 있으나 거의 완형으로 복원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회흑색을 띤 경질의 토기로 형태는 동체의 위쪽이 부푼 구형을 하고 있다.
대호의 안에는 곡물 혹은 의례행위와 관련된 액체 등을 담아 무덤에 부장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산동 고분군처럼 부장곽에 들어가거나 봉토의 주구나 봉분의 주위에 깨뜨려서 놓아두는 경우도 있다. 6세기 이후 분묘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대호는 무덤 내에 부장되어지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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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