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 유물: 비파형 동검(琵琶形 銅劍)
비파형 동검은 김천 송죽리 4호 지석묘(고인돌)의 인근에서 땅에 세워진 채로 발견되었다. 비파형 동검은 청동기시대에서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물품일 가능성이 높으며, 유물의 발굴위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 미술·민속 유물: 분청사기 넝쿨무늬 장군(粉靑沙器唐草文缶)
넝쿨무늬가 그려진 분청사기 장군으로 물이나 술을 담았던 용기로 추정된다. 몸통에는 돼지털이나 말총 등으로 만든 귀얄이라는 도구로 백토를 바른 후 산화철 안료로 넝쿨무늬를 자유분방하게 그려 넣었다. 이와 같은 분청사기를 철화분청사기라 하며, 조사 결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기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어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