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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호 이달의 문화재]

- 고고 유물 : 경주 황성동유적 출토 ‘거푸집’

경주 황성동유적에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흙으로 만든 거푸집으로 쇠도끼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거푸집은 범개와 범신부로 구분되는데 두 개의 부분을 합쳐서 윗부분의 빈 공간으로 쇳물을 부어서 도끼를 만드는 합범이다.
거푸집의 내·외면에 쇳물을 넣었을 때 만들어진 흔적이 확인되고 있어 당시의 쇠도끼를 만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듯하다.
거푸집을 통해 당시 쇠로 무기 및 농기구를 대량생산하였음과 신라가 상당한 철기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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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