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8.3℃
  • 흐림강릉 8.2℃
  • 서울 8.3℃
  • 흐림대전 9.7℃
  • 흐림대구 18.4℃
  • 구름조금울산 19.5℃
  • 흐림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5.3℃
  • 흐림고창 5.5℃
  • 제주 11.2℃
  • 흐림강화 6.4℃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0.3℃
  • 흐림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18.5℃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1125호 이달의 문화재]

- 미술・민속 유물 : 청자 상감 국화무늬 병

청자 상감 국화무늬 병은 옅은 녹색을 띠고 표면에는 빙렬(금이 간 형태의 무늬)이 관찰된다. ‘상감 청자’란 자기의 바탕흙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그 안에 다른 색 흙을 메운 뒤 유약을 입혀 구운 청자를 말한다. 입은 밖으로 넓게 벌어지고 목 아래에는 두 줄의 선을 그어 몸통과 구분했다. 그 위에 백상감으로 국화무늬를 표현했다.
몸통은 참외 모양으로 만들었고, 국화무늬를 흑백상감으로 표현했으며 굽은 낮고 얕다. 국화는 10월과 가을을 나타내며 기쁨, 편안한 생활 등을 상징하며 참외는 자손의 번창을 의미한다. 넓게 벌어지는 입과 몸통 모양으로 보아 13세기경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로 보인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관련기사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