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우리학교 김기혁(교통공학·교수) 교수가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현재 (사)대한교통학회 회장과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위원회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8월까지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할 예정이다. 김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공학계열의 발전 가능성과 공학도의 인재상,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남다른 감회 느껴김기혁 교수는 “지방대 교수로는 이례적으로 제가 회장직을 맡게 되어 더 기쁘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전국의 모든 공과대학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물론, 우리학교 공과대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선출 소감을 말했다. 또한 공학이 발전해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침체되어있는 공학 분야를 일으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참된 융합형 인재에 대해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문적 소양과 공학적 소양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가 사회에 필요한 인재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문학이 급부상함에 따라 주로 교육은 인문계열, 자연계열을 합친 통합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예전보다 수학, 과학교육 수업이 많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대해 “학생들이 과거보다 수학,
아무리 개발된 도시라 해도 작은 골목들까지 똑같이 발전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골목은 그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구도 마찬가지로 대구의 역사와 시민들의 생활이 골목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대구시 중구와 시간과 공간연구소는 시민들이 골목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대구골목투어’를 기획해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여러 전문가들과 대구골목투어를 떠나 대구의 매력을 느껴보고, 골목마다 녹아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윤순영 중구청장과 대구골목투어 최초 기획자인 권상구 시간과공간연구소 이사와의 만남을 통해 골목투어의 첫 단추를 끼워보고, 대구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나가보려 한다. 첫 번째로 걸을 ‘경상감영달성길’은 대략 3.25km로 탐방하는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 길은 경상감영공원을 시작으로 북성로를 지나 달성공원을 종착점으로 하고 있다. 경상감영달성길의 주요 장소를 소개하며 그 속에 숨어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씩 배워가도록 하자. 지금부터 과거로의 시간여행 시작! ● 경상권 행정·사법의 중심지, 경상감영공원골목투어 1코스의 첫 번째 장소인 경상감영공원에 들어서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14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프로덕션상(2위)을 수상했다. 이번 뮤지컬에서 연출을 맡은 조예지(연극예술·2) 씨는 “제작비용 마련에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극예술과 팀은 H-스타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스로의 벽을 뚫을 수 있도록“원작이 소설인 ‘벽을 뚫는 남자’의 주제는 사랑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가’로 재조명하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 속에 있는 벽을 뚫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DIMF에서 공연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은 소심한 사람, 우울한 사람, 실패자들이 이야기 내에서 주를 이루어 연기한다. 그래서 내용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무대장치에 있어서 화려하지가 않다. “공연 속 등장인물들이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점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가 내면의 벽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랐습니다” 성공을 이끈 서로 간의 대화팀의 연출을 맡은 조예지 씨는 팀 구성원들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중간 위치에서 팀원들에게 조언을 아끼
기계자동차공학과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속도위반’팀이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 ‘2014년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바위등반상, 가속도상, 특별격려상의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속도위반’ 팀장인 박승규(기계자동차공학·4)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속도위반’은 1996년에 만들어져 18년째 활동 중인 자작자동차 동아리다. 1996년 ‘제1회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매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속도위반’은 국내 대회에 참가할 때 항상 우승을 목표로 했다. 박승규 씨는 “이번 대회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늘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는 신현명 지도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이의 걸음마를 보는 기분예년보다 대회가 앞당겨져 대회 준비에 차질이 있었는데, 특히 준비기간이 기말고사와 겹쳐 팀원 모두가 학업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고된 노력 끝에 저희가 제작한 자동차를 처음 시험 운행했을 때, 마치 아이의
우리학교 유아교육과 인형극 동아리 ‘아이조아’ 팀이 ‘2014 춘천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2014 춘천인형극제’는 1989년에 시작돼 인형극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포함하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조아’ 팀의 김민주(유아교육·3) 씨, 김승미(유아교육·2) 씨, 송영경(유아교육·1) 씨를 만나보았다. 함께 이루어낸 값진 수상‘아이조아’ 팀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유아교육과 재학생 25명으로 이루어진 인형극 동아리이다. 수상소감에 대해 ‘아이조아’ 팀은 “권민균 지도교수님과 항상 힘을 주시는 다른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밤낮으로 함께 고생한 팀원 모두에게 수고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이조아’ 팀은 지난 5회, 20회, 23회 춘천인형극제에서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웃음 주는 연극을 위해‘아이조아’팀이 이번에 상연한 ‘친구야, 동무야’라는 작품은 북한에서 온 ‘모란’이가 ‘대한’이를 포함한 다른 남한 아이들과 지내며 벌어지는 우정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인형극을 관람하는 주된 관객이 아이들인 만큼, 남한과 북한의 분단관계에 대해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하는 ‘제14회 노작문학상’에 장옥관(문예창작학·부교수)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작문학상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민족적 작품을 남긴 노작 홍사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제정된 문학상이다. 장옥관 교수를 만나 이번 수상작과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무논에 백일홍을 심다“수상한다는 것은 제 작품 활동에 대한 지지와 동의를 받는 의미이므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수상을 하게 되서 부담도 되지만 현역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당부의 의미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수상작인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근대화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작품이다. 장옥관 교수는“우리 민족의 대표적 농산물이자 정신적 가치를 담은 존재인 벼를 없애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백일홍을 심는 내용을 통해 우리사회의 잘못된 근대화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부드럽게 강한 존재, 문학장옥관 교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문학가의 꿈을 키워왔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상심이 크셨는데 우연히 김소월 시집을 읽으시며 위로를 받는 모습을 봤어요. 한 사람의 글로 구렁텅이에
충청북도검도회에서 주관하는 제56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이 지난 5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2백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박철형(사회체육학·4), 강덕환(사회체육학·1), 김재석(스포츠마케팅학·3), 남궁혁(사회체육학·3), 신정호(사회체육학·2), 손은기(사회체육학·4), 이영욱(사회체육학·1), 홍선윤(사회체육학·3)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된 우리학교 검도부가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검도부 주장인 박철형 씨를 만나보았다.●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선수에게 감사이번 단체전 우승은 우리학교 검도부가 1998년 검도특기생들을 모아 창단한 후 두 번째로 맞이한 우승이다.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은 올해 전국단위로 열리는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전국의 대학교들이 겨울방학 동안 동계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워 우승을 노리는 치열한 대회이다. 박철형 씨는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고 3등을 목표로 준비했었는데 후배 선수들이 3등 할 바에는 우승을 하자고 단합해 열심히 준비한 결과,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후배들과 물심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우리학교 봉명현(건축학·5), 이성현(건축학·3), 이한성(토목공학·4), 김동호(토목공학·3), 정해진(생태조경학·3), David stephen panya(건축학·3), 이혜진(전통건축학·3)씨가 현재의 성서캠퍼스를 기억하고자 성서캠퍼스 모형을 제작했다. 이에 봉명현 씨와 이한성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봤다.●개교 60주년을 맞이해 모형 제작성서캠퍼스의 모형은 가로 2천8백㎜, 세로 2천4백㎜의 크래프트지를 사용해 교내 건축물 93동, 교외 건축물 1백85동, 수목 약 4만 그루를 구현했으며, 현재 동산도서관 1층에 전시되어 있다. 이 모형은 봉명현, 이성현, 이한성, 김동호, 정해진, David Stephen Panya, 이혜진 씨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8개월간 매달려 완성했다.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캠퍼스개발팀에서 성서캠퍼스 모형을 제작하기 위한 학생들을 찾고 있었는데, 저희가 지원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직접 촬영한 사진 바탕으로 모형 제작정확한 모형을 설계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성서캠퍼스의 건물, 산, 주변 풍경 등을 촬영하였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등고선을 그려 모형의 큰 틀을 완성했다
1954년 계명기독학관으로 설립된 우리학교는 2014년 올해 계명대학교의 이름으로 환력을 맞았다. 환력을 맞이해 올 초부터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보물전을 비롯해 다양한 환력기념행사가 열렸고 열릴 예정이다. 이에 환력기념사업을 총괄하는 박명호(경영학·교수) 환력준비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환력준비위원회 소개환력준비위원회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6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2012년 9월 공식 발족한 위원회다. 각종 기념행사준비는 물론이고 우리학교의 역사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문서로 발간하는 일 등 환력을 맞이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크게 10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교직원들이 환력준비위원회에 참여해 물심양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변동된 주요 행사에 대한 설명5월 한 달에 대부분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 우리학교만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70여개의 행사를 대부분 연기, 취소하고 예정된 행사도 구성원끼리 검소하게 진행할 것이다. ●환력행사 컨셉과 특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희생자 유가족, 구조자 뿐만 아니라 사건 소식을 접한 국민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주목받고 있다. 살면서 여러 사건, 사고의 노출 위험이 큰 현대인들에게 이 질병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고, 자신도 앓고 있는지 진단해보자. 그리고 만약 앓고 있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시한 건강/질병 정보에 의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이다. ‘정신적 외상’이란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사건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외상들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경험하는 사람에게 심한 고통을 주고 일반적인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압도한다.또한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외상성 사건은 다음과 같다.· 전쟁 또는 전투에 노출· 아동기의 성적 혹은 신체적 학대· 테러· 성적 혹은 신체적 공격·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사고· 화재, 태풍, 홍수,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재해정
지난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우리학교 이원희(서양화·부교수) 교수의 ‘THE CLASSIC’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통령, 정치인, 대기업 총수, 유명 배우, 가수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 유화 50여점 및 크로키 20여점 등 총 80여점이 전시되었다.●‘THE CLASSIC’ 개최이번 전시회의 이름을 클래식으로 정한 이유는 클래식은 모든 문화의 기본이며, 아직 클래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발전되지 않은 우리나라에 클래식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1996년에 우리학교로 부임하고 미술계에 잊혀졌던 개인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우리학교 서양화과의 높은 수준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이원희 교수는 25년 동안 펜의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수많은 노력을 했다. “초상화에서는 펜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펜의 사용기법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다이원희 교수가 처음부터 초상화를 그린 것은 아니다. 25년 전 당시 미술계에서는 풍경화로 상당한 이름을 얻어 소위 인기 작가가 되었다. 그러다 모 재벌그룹 총수를 그리게 되면서 본
지난 10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KRIFI) 제2대 이사장으로 우리학교 박동준(영어영문학·69학번) 동문이 추대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패션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과 패션 관련 교육 및 개발 등을 하는 기관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파박동준 동문은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패션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사장 직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패션디자이너로서의 40년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고, 봉사정신으로 이사장직을 수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패션과 공존하는 미술수많은 컬렉션을 가졌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03년에 진행한 ‘프리다 칼로 쇼’였다. 박동준 동문은 ‘프리다 칼로 쇼’를 위해 직접 멕시코에 있는 프리다 칼로 생가를 방문해 그림을 보고 왔다. “당시에 본 그림에서 느낀 이미지를 작품에 활용했고, 이 쇼는 CNN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한 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학부시절 미술 공부를 하고 싶어 미대수업을 청강한 박동준 동문은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미술도 알아야 한다’는 이종천 디자이너의 조언을 듣고, 학부를 졸업하고 3년 동안 미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