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CEO포럼’ 강연 차 우리대학을 방문한 삼성 에버랜드 안종환 상무는 성서캠퍼스는 처음 방문해 본다며 “시설과 규모 면에서 세계 유수 대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이제 학교와 학생 모두가 합심해 학문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대학 회계학과 77학번인 안종환 상무는 옛날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신설학과였던 회계학과에 대한 관심과 회계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회계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3학년 때 회계사 시험을 쳤지만 합격하지 못했고, 졸업 후 삼성에 입사했다도 한다. 선후배간의 관계나 전공공부 등 학과에서의 생활이 회사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요즘 대학생들에 대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은 옛날 대학생들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요즘 대학생들은 동료와 선후배 간의 인간미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안종환 상무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학교친구만큼 편하게 도움을 청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대학시절 친구와 선후배간의 인간적인 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대인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생은
계명아트센터를 이용하는 공연자와 관람자의 편의를 위해 대학원 건물에 들어설 레스토랑이 ‘쇼팽살롱’이라는 가칭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쇼팽살롱’은 계명아트센터 이용객들에게 경양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계명아트센터 개관에 맞춰 6월 중순경부터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대공연장 주변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레스토랑 시설들이 있고, 이를 참고해 레스토랑 입점을 결정했다”며 그 필요성을 밝혔다. ‘쇼팽살롱’의 규모는 대학원 건물에 있던 서점, 화방, 그리고 커피전문점인 ‘Doppio’(이하 ‘Doppio’)의 면적을 합친 총 415.8㎡(약 126평)로 당초 계획은 계명아트센터 주변에 레스토랑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었으나 다른 건물들과의 조화, 예산 등의 문제를 고려해 대학원 건물 내에 입점하게 되었다. 이후 대학원 건물 안에 위치한 서점, 화방, ‘Doppio’, 출판부의 부지를 모두 ‘쇼팽살롱’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Doppio’와 출판부가 이전하기에 마땅한 부지가 없어 서점과 화방만 이전하고 그 부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기 전, ‘Doppio’도 운영을 그만두면서 최종적으로
지난 17일 목요철학세미나가 ‘국민참여 재판제도의 도입의의와 운영방향’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 날 강연을 맡은 김종덕(법학부·부교수)교수는 우리나라 3권(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중 사법권은 이제까지 일반 시민이 아닌 시험을 통해 통과한 별도의 사람을 통해 그들만의 권리로 평가받아 왔다며 시민 참여로 공정한 사법권이 행사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참여 재판제도의 장·단점과 그 중요성에 대해 논하며 재판권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분리되는데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주장했다.김종덕 교수는 “재판권은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최후의 수단이다. 따라서 시민이 참여하여 민주적인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쿨 진학과 철학교육’의 마지막 강좌인 제 496회 목요철학세미나는 오는 5월 1일(목) ‘법의 이념’이란 주제로 이재성(교양과정부·초빙전임강사)교수가 진행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삼성 특검이라는 바람으로 들썩이고 있다. 삼성 특검은 지난 2007년 11월 23일 국회에서 통과된 삼성그룹의 불법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삼성 비자금 의혹관련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실시되었다. 지난 1월 14일, 이건희 회장의 개인 집무실인 승지원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 19일, 이건희 회장이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로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해, 최소 9천억 원 대의 비자금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11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두 번째 특검 소환조사를 마친 뒤 비자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경영진을 쇄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달 23일 특검 종결 이후 삼성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에게도 삼성 특검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경영대학에서 열린 ‘CEO포럼’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강의 제목은 ‘삼성의 사회공헌’, 강연자는 ‘삼성 에버랜드 상무 안종환’. 삼성그룹 임원의 방문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현재 삼성 특검으로 시끄러운 시기에 그러한 강연주제가 맞지 않다는 의견에서다. 후에 ‘삼성의 상생경영’으로 주
풀코스 31회 완주, 울트라마라톤(육상 경기에서 50km 이상을 달리는 장거리 달리기)100km 6회 완주. 이것은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이 가지고 있는 기록들이다. 지난 2001년 4.19 교내마라톤 9.6km 완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김태배 팀장은 인터뷰 다음날인 12일에는 마라톤 자원봉사를, 13일에는 마라톤에 직접 참가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아내가 퇴행성척추디스크 판정을 받았는데 의사가 걷기를 권유하여 마라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마라톤을 한 7년동안 아내의 병이 치유되었고, 현재는 함께 마라톤을 여유있게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태배 팀장은 평소 일주일에 2~3번 정도 연습을 하고 주말에는 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또한 부부마라톤 클럽, 계명대학교 달사모 등을 통해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과 활발한 활동도 하고 있다. 마라톤을 하면서 30여 년간 피웠던 담배도 끊고 직장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마라톤의 장점을 밝히고는 부부간의 취미가 같아 공통의 화제 거리를 나눌 시간이 많고, 완주하고 나면 자신감도 생겨 좋다며 마라톤을 추천했다. 그는 잠시 여운을 둔 뒤 2003년 3월 16일에 있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학우들 곁에 항상 있지만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요” 지난 3월 27일에서 29일까지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열린 ‘2008년 1기 취업전략 클리닉캠프’에 참가한 김호국(소비자정보학·4) 씨의 말이다. 김호국 씨가 참가한 ‘취업전략 클리닉캠프’는 학생진로지원실에서 주관하는 취업캠프 프로그램으로 각종 서류 작성법 및 면접 스킬, 이미지 컨설팅에서 취업시장의 트랜드까지 전반적인 취업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이 서류 컨설팅이나 모의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호국 씨는 다른 참가자들도 프로그램에 만족했다는 말과 함께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며 지난 2박 3일을 회상했다.현재 면접스터디 의 리더를 맡고 있는 김호국 씨는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지원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첫 날 실시한 ‘Team Building Program’(팀웍 형성 및 강화)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팀원끼리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문제가 해결되는 과제였기 때문에 서먹했던 팀원들과 호흡을 계속 맞추면서 친해졌습니다”고 말했다.김호국 씨는 취업전략 클리닉캠프를 통해 취업은
올해 우리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이 성서캠으로 이전하면서 대명캠에는 현재 미술대학, 패션대학, 그리고 미디어아트대학만이 남아 있다. 대명캠에 있는 본관, 수산관, 동서문화관, 대명의양관·바우어관, 감부열관, 월슨관, 아담스관, 대명쉐턱관을 제외한 건물들에는 벤처 기업들이 차례로 입주하고 있다. 이는 대명캠이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ICT Park’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을 중심으로 ‘문화컨텐츠클러스터’ 사업을 시작했고 대명캠 일대를 IT·CT기업의 입주 및 지원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지정했다. 대명캠은 문화산업 관련 연구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이 집적되어 있으며 미술대학, 패션대학, 미디어아트대학이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단과대학들이라 문화산업 클러스터 형성이라는 취지와 맞았기 때문이다. ICT Park는 디지털산업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을 육성해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구광역시를 지식기반의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최근에는 교육과 산업이 공존하면서 상생하는 형식의 연구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대명캠의 ICT
지난 8일 오후 6시경 바우어관 앞에서 때 아닌 실랑이가 벌어졌다. 약 20대의 택시가 도로에 정차해 교통 혼잡이 발생한 것이다. (주)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이하 밀워드리서치)에서 제 18대 총선 출구조사를 하기 위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고, 이들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밀워드리서치 측에서 택시를 호출했다. 택시들이 바우어관 앞 도로에 정차하면서 학교를 빠져나가려는 차량과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스쿨버스가 정체되었다. 더욱이 2차선 도로여서 중앙선을 넘어 운전을 하기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 스쿨버스 출발 시간이 지연되면서 총학생회 측과 밀워드리서치 측 간에 택시 정차 위치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합의 끝에 택시들은 학교 밖으로 위치를 옮겼다. 총학생회 측은 “택시가 그 자리에 계속 정차해있었을 경우 스쿨버스가 지나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랬기에 무작정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상황에 대해 물었으나 답변이 아닌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정차 위치를 변경할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밀워드리서치 측 담당자인 권은경 씨는 “학교에 행사 협조요청을 한 상태였지
지난 2일, 제 39회 대학인의 역사읽기가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조선후기적 조건의 탄생과 조선의 지식사회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조선후기 사회의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비롯, 조선후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난 성리학의 균열양상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호(경인교육대·사회과교육·조교수)교수는 “인간은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것이 자연과 당연을 합의로 보는 관점이었다. 그러나 이미 조선사회는 16세기부터 성리학 논쟁을 통해 자연과 당연의 합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선배님들과의 가족 제도를 통해 FISEP에 빨리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FISEP(Fashion&International Specialist Education Program) 11기에 선발된 최현미(스페인어중남미학·2)씨는 요즘 학과 수업과 FISEP 수업을 병행하다보니 너무 바쁘다며 혀를 내둘렀다.FISEP이란 섬유패션 산업특화 국제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1998년부터 관련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계전공인 FISEP은 기본적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일본어/중국어/영어 중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이수해야 한다.무역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최현미 씨는 다양한 어학연수의 기회, 장학혜택과 더불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FISEP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FISEP 수업과 학과 수업을 모두 다 해내기가 벅찰 때도 있지만, 상황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과제들을 먼저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최현미 씨는 앞으로 영어·스페인어·일어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조바심내지 않고, 크게 욕심내지 않
·만점을 받은 소감은?처음으로 치는 토익 시험이었고 한 달 전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는데, 990점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매우 기뻐 부모님께 전화해 같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두꺼운 책 보다는 직접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고 공부하기 쉬워 보이는 책을 골랐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무슨 책으로 공부했냐고 많이 물으시는데, 다른 사람의 평가가 좋은 책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꼼꼼히 풀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어장이나 문제집을 많이 사기보다는 한 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단어를 외우고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시간관리는 어떻게?토익 시험이 학교 모의고사 시험기간과 겹쳐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공부할 분량을 정해 30분정도 꾸준히 풀고, 틀렸던 문제와 몰랐던 단어 등은 주말에 시간을 더 할애해서 공부했습니다. ·외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거나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혼자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노력 여부가 원하는 점수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