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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관 앞 택시 행렬

스쿨버스 운행 지연 돼

총학생회측과 실랑이


지난 8일 오후 6시경 바우어관 앞에서 때 아닌 실랑이가 벌어졌다. 약 20대의 택시가 도로에 정차해 교통 혼잡이 발생한 것이다.

(주)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이하 밀워드리서치)에서 제 18대 총선 출구조사를 하기 위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고, 이들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밀워드리서치 측에서 택시를 호출했다. 택시들이 바우어관 앞 도로에 정차하면서 학교를 빠져나가려는 차량과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스쿨버스가 정체되었다.

더욱이 2차선 도로여서 중앙선을 넘어 운전을 하기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 스쿨버스 출발 시간이 지연되면서 총학생회 측과 밀워드리서치 측 간에 택시 정차 위치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합의 끝에 택시들은 학교 밖으로 위치를 옮겼다.

총학생회 측은 “택시가 그 자리에 계속 정차해있었을 경우 스쿨버스가 지나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랬기에 무작정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상황에 대해 물었으나 답변이 아닌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정차 위치를 변경할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밀워드리서치 측 담당자인 권은경 씨는 “학교에 행사 협조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택시를 정차하는 것에 대해서는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서 빚어진 일인 것 같다”며 “총학생회가 상황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차후에 대응할 것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