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는 전 세계가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조종사였던 쿠퍼와 NASA 직원들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주로 나아가 지구를 대체할 만한 행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쿠퍼의 딸인 머피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수십 년을 기다리고, 결국 머피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야 쿠퍼가 돌아와 재회한다. 이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믿고자 하는 마음과 양보가 있어야 한다. 올해 교육부는 다방면을 통해 전국에 있는 모든 대학에 대해 구조조정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부의 불가피한 정책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교와 학생간의 갈등, 학교와 정부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학교는 지난 24일 학칙 및 학칙 시행세칙 개정(안)을 공고하며,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일부 학과와 단과대학을 통폐합하는 교육편제개편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교육편제개편안 수립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일부 학과는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반대서명운동과 교내 시위를 진행하
지난 1일 우리학교는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총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및 지역 기관장, 학교설립 관계자, 발전기금 예우자 등 1백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15주년 선포식을 의양관 운제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우리학교 재단법인 정순모 이사장이 선포문 낭독을 통해 “우리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설립 115주년을 선포한다”며 “우리학교는 이제 1899년에 설립된 것이며,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하였다”고 공표했다.신일희 총장은 “우리학교와 동산의료원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들이 개척정신과 봉사정신으로 설립한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모든 역경을 이기고 묵묵히 115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계명가족과 교육계, 학계, 지역민들의 사랑과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축사를 맡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계명대학교가 진리, 정의, 사랑의 정신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했음을 알고 있다. 설립 1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오늘의 계명대학교 설립 115주년 선포는 1899년과 1954년의 맥을 잇는 계명대학
지난 26일 계명대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4회 계명문화상 시상식이 아람관 106호에서 열렸다.시 4백55편, 소설 1백21편의 작품이 응모된 이번 계명문화상의 심사 결과 시부문 당선작은 박세희(서울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3) 씨의 ‘서푼짜리 마임’이, 가작에는 유현성(건국대학교·국어국문학·2) 씨의 ‘가을, 거울, 겨울’과 김선욱(고려대학교·미디어문예창작학·4) 씨의 ‘명문고시원’이 각각 선정됐다.소설부문 당선작은 박찬훈(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3) 씨의 ‘양말’이며, 가작은 김도우(계명대학교·문예창작학·4) 씨의 ‘레인 댄스를 추는 매기의 모험’과 신성(동국대학교·문예창작학·4) 씨의 ‘말락에 관하여’가 선정됐다. 심사는 이성복(문예창작학·명예교수) 교수가 시부문 심사를 맡았으며, 소설부문 심사는 박성원(문예창작학·조교수) 교수가 맡았다.당일 열린 시상식은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학생부총장, 강판권(사학·부교수) 신문방송국장, 박성원(문예창작학·조교수)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본사 주최의 계명문화상은 1981년 제1회 계명문화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34회 시상식을 치렀다. 대학문단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매년 많은 대학 문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
1954년 계명기독학관으로 설립된 우리학교는 2014년 올해 계명대학교의 이름으로 환력을 맞았다. 환력을 맞이해 올 초부터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보물전을 비롯해 다양한 환력기념행사가 열렸고 열릴 예정이다. 이에 환력기념사업을 총괄하는 박명호(경영학·교수) 환력준비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환력준비위원회 소개환력준비위원회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6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2012년 9월 공식 발족한 위원회다. 각종 기념행사준비는 물론이고 우리학교의 역사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문서로 발간하는 일 등 환력을 맞이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크게 10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교직원들이 환력준비위원회에 참여해 물심양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변동된 주요 행사에 대한 설명5월 한 달에 대부분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 우리학교만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70여개의 행사를 대부분 연기, 취소하고 예정된 행사도 구성원끼리 검소하게 진행할 것이다. ●환력행사 컨셉과 특
지난 7일 인문대학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피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완강기, 소화기 사용법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오는 16일에는 바우어관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 4월 16일, 4백67명(5월 9일 기준)의 승객을 태운 제주행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됐다.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재학생들과 교사, 가족여행을 떠난 가족 등 3백여명이 이유도 모른 채 속절없이 서해의 춥고 어두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사건 발생 후 세월호 침몰 사건이 탐욕에 의한, 정부의 무관심에 의한 인재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당시 배에 탑승하고 있던 이준석 선장과 항해사 등 선박직 직원들이 승객들을 구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자기 한몸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큰 파장을 가져왔다. 이번 세월호 사태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과 함께 리더의 생각과 책임감 여부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때문에 우리는 진정한 리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리더를 찾아야 하고,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리더는 올바른 판단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사익보다는 공익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도(私道)보다는 정도(正道)를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기가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의리’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는 꾸준히 진정한 리더를 찾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본
지난 4일 우리학교 법경대학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 헌병대가 육군 제2작전사령부 회의실에서 학·군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권승재 제2작전사령부 헌병대장(대령)과 김종덕(법학·교수) 법경대학장을 비롯해 법경대학 교수 및 제2작전사령부 예하 전 사단 헌병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군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연구와 개발, 각종 논문집 및 헌병관련 통계자료 등 정보교환, 군·경찰업무에 관한 토론 및 교환 강의, 대학생들에 대한 헌병대의 견학 및 체험 장소 제공 등 실무교육 지원, 헌병 및 교육생에 대한 직무교육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김종덕 법경대학장은 “그동안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헌병대 분야로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해 교류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교류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학교 학생들이 군·경찰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한강이남 지역을 관할하는 부대로, 이달 중 헌병대 관계자들이 우리학교를 초청·방문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체육대학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4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우리학교 이선장(태권도학·교수) 태권도학과장, 정병기(태권도학·조교수) 교수와 박성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업총괄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산학협력 협약에 따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우리학교 체육대학 학생들에게 입장·티켓 등의 서비스 관리와 관련한 각종 마케팅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및 학과를 통해 접수 및 판매된 티켓 판매금의 10%를 우리학교 장학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학교는 학교 또는 학과 내에 대구·경북 지역을 담당하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티켓 예매처를 운영하고 인턴쉽 참여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김기진(체육학·교수) 체육대학장은 “국제적인 행사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학생들은 국제대회 운영 경험과 인턴쉽을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추진한 정병기 교수는 “2015
우리학교 교직원들이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기념행사에서 잇따라 국무총리상과 표창,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진행된 제7회 암 예방의 날 행사에서 김옥배(방사선종양학·교수) 동산병원 암센터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옥배 교수는 1989년 암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을 줄이는데 공헌했다. 또한 암 예방을 위해 암 통합건강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1백여 편의 암 관련 전문 학술 논문을 발표해 의료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같은 날 김정희 동산병원 의료정보관리팀 의무기록사는 국가 암 통계 산출을 위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암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산에 기여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지난 24일 열린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리학교 전영준(내과학·교수)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영준 교수는 지역의 결핵예방과 확산방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학교가 기계자동차·교통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교통안전공단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우리학교와 (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의 상호협력 협약식이 지난 21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는 우리학교 신일희 총장, (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이충곤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자동차관련 졸업생들의 취업 협력, 자동차 관련 연구 및 제품개발 공동수행 등에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24일에는 우리학교와 교통안전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에 따라 우리학교 융합공학대학원과 교통안전공단 간의 인적교류와 도로·교통 및 자동차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김기혁(교통공학·교수) 공과대학장은 “(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교통안전공단과의 협약은 공과대학뿐만 아니라 우리학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우리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 개최한 개교 60주년 기념, 독일 출신 팝가수 막시밀리언 헤커의 공연이 음악·공연예술대학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렸다.이날 공연은 장희권(독일어문학·조교수) 독일어문학과 학과장이 진행을 맡고 Eberhard Weller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 우리학교 유학생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환영사에서 이종한(중국어문학·교수) 인문대학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우리학교에서 독일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독일 대중음악을 접함으로써 음악소비의 편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학교는 1975년 지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어문학과를 설립해 한국과 독일간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을 진행한 막시밀리언 헤커 씨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주한독일문화원과 계명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막시밀리언 헤커 씨는 피아노와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면서 snow white, creep 등의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한편,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2012년 영남권 최초로 주한독일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