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복이 좋다. 입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 단아함이, 옷 사이사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이 좋다. 한복에 한창 빠져있을 땐 한복을 입고 거리를 나서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활한복이 한 벌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선 그 상상을 접어야 했다. 나는 한복이 비싼 이유는 무엇…
우리는 현재 대학생이라는 자유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신분이 사회초년생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경유하는 시기인 출발점으로, 마치 쇼트트랙의 ‘사점’과 같이 스펙을 쌓는 중간점으로 그리고 취업을 향하는 단계인 끝으로 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는 사점인 중간점에서 취업의 압박으로 이리저리 헤…
이제 개강을 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고, 3월의 중순이라 할 시기이다. 신입생들은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것이 많겠지만 기대하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이 기대하는 것 중에는 대학생활의 꽃인 축제도 있을 것이다.우리학교 축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만큼 더 좋은 방향으…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펼쳐졌던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세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인공지능 기술이 특정 분야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도 실감하게 되었다. 이를 본 다수의 언론과 네티즌들은 영화 ‘…
정치의 계절이다.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모습에서 한국 정치의 후진성이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은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는 선거를 치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각 당은 후보자 공천권을 외부 인사들에게 맡기고, 선거의 얼굴인 선대위원장은 여야를 교…
계명출판부 신간동양사상과 현대적 가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16이 책은 동양사상의 현대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와 동양적 가치의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현대성에 대한 논의는 동양적 시간 개념의 사상적 논의와 주희의 근대적 세계관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양적 가치의…
1. 마키아벨리는 ‘악의교사’인가?‘악의교사’ 혹은 ‘독재자를 위한 지침서를 쓴 사악한 정치이론가’로 알려진 마키아벨리는 중세와 근대의 경계지점을 산 사람이다. 특히 『군주론』 집필 당시의 이탈리아는 이웃 강대국의 침입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에 시달리는 상황이었고, 인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
● 연극 · 일시 : 4월 13일· 장소 : 봉산문화회관· 문의 : 053-628-7463돈도 없고 빽도 없는,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이 오는 4월 13일 봉산문회관에서 열린다. 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에 정을 나누고 음식도 나누며 지…
제가 추천하는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 태생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첫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지만 책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세계문학을 고를 때나 추천할 때면 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갖춘 문학을 권해 주곤 합니다. 『연을 쫓는 아이』는 서술자이자 주인…
1. 제8회 정부 장학금 지원 수기 공모전분야 : 문학/수기기간 : 2016.03.14 ~ 2016.04.072. 학교폭력 예방 극복 수기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기간 : 2016.03.14 ~ 2016.04.303. 제7회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3.07 ~ 2016…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대외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는 없으니 선택을 해야만 하네요. 대학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떤 점을 우선순위로 두고 선택하는 게 효율적일지 조언을 듣고 싶…
● 어플명 : 비트● 카테고리 : 음악●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영어청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뭘까요? 꿈, 도전, 희망, 우정, 사랑 등이 있겠지만 ‘음악’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은 자신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죠. 하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우리는 삶 속에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이렇게 결의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망각이라는 폐기된 의식의 퇴적물로 사라지더라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문예 이론가이며 20세기의 탁월한 비평가인 발터 벤야민은 자신의 초기 논고에서 러시아의 문호 토스토예프스키의 역작 주인공 무이쉬…
우리사회가 얼마나 심각한 출혈경쟁을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Mnet의 <프로듀스101(원오원)>이다.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게 꿈인 101명이 출연해 매주 순위 경쟁을 벌인다. 4월 1일 종영 때 최종 11명이 추려질 예정이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