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부총장단과 처장단을 통해 우리대학의 향후 방향성과 계획을 짚어본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학생 지원 실무를 맡고 있는 센터 가운데 세 곳의 센터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학교의 학생 지원 전략과 이와 관련된 사업 및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엮은이의 말 학생성공센터를 이끄는 한천우(교육학·교수) 센터장은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업과 진로를 설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본지는 학생성공센터의 역할과 주요 프로그램, 향후 운영 방향을 듣기 위해 한천우 센터장을 만나보았다. 특히 전공 설계 지원과 기초 학력증진, AI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 성공’의 의미와 센터의 역할은? 학생성공센터(이하 센터)가 말하는 ‘학생 성공’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 속에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학습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센터는 전공 설계 지원과 기초 학력 증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전공 설계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은 Tabula Rasa College 학생이나 전과·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마이크로디그
지난 3월부터 부총장단과 처장단을 통해 우리대학의 향후 방향성과 계획을 짚어본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학생 지원 실무를 맡고 있는 센터 가운데 세 곳의 센터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학교의 학생 지원 전략과 이와 관련된 사업 및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엮은이의 말 최가희(심리학·교수) 센터장은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학생상담센터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가희 센터장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과 소수집단 학생들의 권리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 학생상담센터의 역할 학생상담센터(이하 센터)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내 전문 기관으로, 우리 센터의 핵심 역할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됩니다. 먼저 학생이 대학 생활 중 겪는 정서적 부적응과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개인 및 집단 상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발견해 개입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합니다. 이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스트레스에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 면역력을 강화하죠.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대학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화도 부쩍 늘어나 유권자들이 이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어떤 조사를 믿어야 하는지 혼란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론조사는 선거 국면에서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지만, 조사 방식과 표본 설계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여론조사의 기본 개념과 차이를 짚고, 보다 정확하게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 여론조사는 무엇을 보여주나 여론조사는 특정 집단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를 조사해 전체를 추정하는 통계적 방법이다. 선거 시기에는 유권자의 지지 성향을 파악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며, 후보 간 지지율 격차나 민심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작동한다. 여론조사는 크게 선거 전에 실시하는 일반 여론조사와 투표 직후 진행되는 출구조사로 나뉜다. 일반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의향을 조사하는 데 목적이 있고,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 결과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이러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 조사 방식에 따른 응
2024년 노벨 화학상은 생명과학 연구에서 인공지능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들어섰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워싱턴대의 David Baker 교수는 단백질 설계 및 구조 예측 연구로 구글 딥마인드의 Demis Hassabis, John Jumper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과거에는 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밝히기 위해 오랜 실험과 시행착오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던 단백질을 설계하며, 신약 개발 가능성까지 탐색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생명과학과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변화는 실험 결과를 분석할 때 코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고급 데이터 분석이나 모델링을 수행하기 위해 파이썬이나 통계 프로그램을 먼저 익혀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복잡한 분석용 코드도 자연어로 설계하고 오류까지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 코딩 능력의 재정의: 작성에서 설계로 이러한 변화는 코딩 능력의 의미 자체를 바꾸고 있다. 문법을 정확히 외우고 직접 구현
교육부가 지난 4월 2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이하 앵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던 RISE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앵커’라는 새 이름과 성격으로 재조정된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 1일까지 관련 규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8월 중 개정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RISE 사업이 앵커 체계 내에서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고 조정될지가 지역대학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 RISE와 앵커(ANCHOR), 공통점과 차이점 RISE와 앵커는 지역과 대학을 함께 살리기 위한 대학 지원 정책이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에 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17개 시·도가 지역발전전략에 맞춰 지역대학을 지원하고, 대학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체계다. ‘앵커’는 지역혁신이라는 추상적인 말에서 벗어나 지역에 ‘닻(ANCHOR)’을 내리고 정착하게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지자체가 대학을 지원하고, 대학은 지역 산업과 학생 진로를 연결한다
AI가 시대의 중심에서 인간이 호흡하는 공기를 바꾸고 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고 과정 자체에 개입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질문하기보다 답을 먼저 마주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이해의 결핍이 질문을 낳았다면, 지금은 AI가 내놓는 답의 과잉 속에서 오히려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사건이다.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이 문장은 절반만 맞고, 절반은 틀렸다. 질문은 능력이 아니라 결과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방향 감각 없는 이에게 속도만 높이라고 주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질문은 무지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어설픈 이해에서 나온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때, 질문은 비로소 형태를 갖춘다. 그렇다면 문제는 분명하다. AI 시대의 핵심은 질문이 아니라 질문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그 조건이 바로 자각이다. 자각은 자기 위로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대상으로 객관화하는 불편한 능력이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왜
영업·고객상담 직무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안하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고객 문의와 요구를 해결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채용공고를 보면 단순 판매나 응대에 그치지 않고 제안서 작성, 계약 관리, 고객 맞춤 상담 등으로 업무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아래 내용은 기업 규모별 채용공고를 바탕으로 직무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 대기업 및 준대기업(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 영업 직무는 분야별로 세분화된 구조를 보인다. 채용공고에서는 IT 솔루션 영업, 입찰 및 제안형 영업, 해외영업 등 전문 영역 중심의 채용이 이루어지며, 고객사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량과 비즈니스 영어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상담 직무 역시 단순 응대에 그치지 않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활용한 고객 관리와 데이터 기반 대응 역량이 강조되는 특징을 보인다. ● 중견기업(자산총액 5천억 이상 5조 원 미만) 중견기업은 실무 중심의 영업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실제 채용공고에서는 기업 대상 제안형 영업, 계약 관리,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경
창립 127주년을 맞아 우리학교 이미지와 상징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계명대학교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과 건축물에 대한 인지도 차이가 나타났다. 대표 상징물을 묻는 질문에서는 ▲교석-청금석(46건)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으며, 가장 생소한 상징물은 ▲교표-방패형(28건)로 나타났다.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성서캠퍼스 정문(27건) ▲아담스 채플(23건) ▲동산의료원(18건) ▲계명한학촌(11건) 등이 꼽혔다. 학교를 대표하는 키워드로는 ▲캠퍼스 조경(67건)이 가장 많았으며, ▲기독교(14건) ▲많은 유학생(9건) ▲Tabula Rasa(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타대생은 모르는 계명인만의 공감요소’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는 ‘가을의 메타세쿼이아길’, ‘한여름에 채플 등산하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1937년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그린 피카소의 ‘게르니카’에는 전쟁을 지휘한 권력자들의 얼굴이 없다. 캔버스를 채운 것은 죽은 아이를 안은 어머니와 파괴된 마을, 절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는 전쟁이 평범한 민간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비극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학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격을 당했고, 이란 당국은 이 공격으로 1백6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도 민간인 사망자와 아동 피해, 학교·병원 파괴가 끊이지 않고 보고된다. 전쟁의 명분은 제각각이나 그 칼날이 향하는 곳은 결국 평범하게 살아가던 시민들이다. 문제는 전쟁을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이다. 전쟁으로 민간인들의 참혹한 희생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음에도, 그 소식은 곧 전황, 유가, 주식과 같은 단기적 손익과 숫자의 언어로 빠르게 옮겨간다. 전쟁범죄, 인권침해와 같은 인도주의적 비극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정작 대중의 관심은 ‘우리 경제에 미칠 실리’에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전쟁의 영향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경제적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연스러
나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도 많이 봤고, 한국어도 오래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한국에서 생활해 보니,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은 아주 일부에 불과했다. 가장 낯설었던 것은 ‘눈치 문화’였다. 한국에서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행동하는 순간이 많았다. 처음 나에게 이런 문화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누가 나에게 어떤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알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눈치만 보다가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또 하나 새롭게 느낀 것은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이다. 한국 사람들은 친해지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고 예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사람들의 태도가 다소 차갑게 느껴졌고,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힘들었다. 고향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비교적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한동안은 “내가 뭔가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를 밀어내는 것처럼
어느 봄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홀로 학교 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멀미를 심하게 해서, 벚꽃길을 갈 지 말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일단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 돌아가려는 찰나, 고개를 드니 사진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이, 제가 제목에 적은 문장입니다.
<가로> ㉠ 학생들이 대학 생활 속에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학습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학교 센터는? <힌트: 4면> ㉡ 우리학교 산업디자인과가 2026년 4월 1일부터 3일까지 안경디자인 작품 25점을 선보인 전시회 은? <힌트: 2면> <세로> ① 2026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 및 개강식을 연 교육기관은? <힌트: 2면> ② 이번 목요철학 콜로키움에서 소개되는 저서 가운데, 이황의 저서로 발표되는 책의 이름은? <힌트: 3면> ③ AI를 활용해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학적 질문에 답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학문 분야는? <힌트: 8면> ·퀴즈에 대한 정답을 5월 10일까지 위 QR코드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정답자 두 분께 3만 원의 학습지원금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다음호(1217호)에서 발표됩니다. ·1215호 정답자 발표 임*경(심리학) 박*현(성악)
본지는 지난 호 부총장단 인터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실무 행정의 핵심인 4명의 처장을 만났다. 연구처장, 기획처장, AI정보처장, 국제처장으로부터 우리학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교육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엮은이의 말 우리학교 연구처장을 맡은 신채기(회화) 교수는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우리학교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연구처가 산학협력단에서 교육·연구부로 재편되면서 연구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 연구처의 역할 연구처는 교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주춧돌입니다. 연구비 집행과 결과물 전시, 공연, 특허 취득 등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연구 진흥 정책 수립과 교내 연구 기관 관리 등 연구와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합니다. 특히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개인의 명예보다 대학의 미래를 위한 책무로 여기고, 교수들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란? ‘2030 계명 리서치 이니셔티브’는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성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