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우리학교 동산도서관 앞 분수 광장에서 ‘치맥가든파티’가 열렸다. 지난해 우천으로 취소됐던 이 행사는 2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1백30개의 팀과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실용음악음향과 소속 밴드의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윤희진(관광경영학·1) 씨는 “치맥가든파티 덕분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18일 동산도서관 앞 분수광장에서 학생성공센터가 주최한 ‘ONE-STOP 전공 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교육부의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정책에 발맞춰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40개 학과가 참여했으며, 특별부스인 학생성공센터(본부), 이루미 외 2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권순현(화학·3) 씨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14일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1학기 계명 멘토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기관 부스가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동문 선배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고가영(패션마케팅학·2) 씨는 “선배들의 실제 취업 준비 과정 설명이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부스 부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루리(패션디자인·2) 씨는 “예체능 분야 기업·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14일 행소박물관에서 ‘식물과 상징 - 식물 길상문의 세계’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우리학교 창립 12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식물 길상문이 표현된 회화·도자기·공예품 등 작품 70여 점이 전시됐다. 사군자를 비롯해 우리학교 교목인 은행나무와 올리브, 호랑가시나무 등 서양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도 선보였다. 김권구(사학·명예교수) 행소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문화 속 식물 문양에 담긴 선조들의 삶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월 20일 우리학교 창립 127주년 기념식에서 ‘제21회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출판문화상에는 김중순(한국어교육) 명예교수가 번역한 ‘아팠던 시간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도서는 19세기 중앙아시아 코칸드 칸국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로, 우즈베키스탄 근대문학에서 ‘소설’ 장르에 해당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김중순 명예교수는 “우즈벡 문학 최초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양국의 문화적 교류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중순 명예교수는 우리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시베리아 샤머니즘과 관련한 야쿠트 민족 전통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우리학교 실용음악음향과 동문들이 맺은 인연이 대구를 넘어 유럽까지 이어졌다. 실용음악음향과 졸업생 민우석·최원민·김태양(18학번) 씨와 314(본명 이왕동·11학번) 씨로 구성된 밴드 ‘이내꿈(inaekkum)’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영국 리버풀, 스웨덴 노르셰핑에서 유럽투어를 진행했다. 본지는 우리학교에서 만나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내꿈이 만들어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캠퍼스에서 시작된‘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 민우석(실용음악음향·18학번, 보컬·베이스): ‘이내꿈’의 시작은 학과 동기들과 후배에게 먼저 “밴드하자.”고 제안한 거였어요. 2019년 당시 들었던 학과 합주 수업과 TBC ‘청춘버스킹’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무대에 선 경험이 밴드를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이어졌죠. 이전부터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이라는 일본 밴드를 동경해 왔는데, 팀원 변동 없이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낭만적으로 느껴졌고 저 역시 그런 팀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에 학교에서 만난 최원민·김태양 팀원과 지금은 팀을 떠난 박진·최성욱 팀원에게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했고, 2020년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라는
대학생 현장실습은 사회 진출 전 직무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교육과 노동의 경계가 교묘하게 흐려지기도 한다. 학생들은 ‘실습생’ 신분으로 참여하지만 실제로 실습생은 강도 높은 노동을 수행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업무 지도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본지는 현장실습을 경험한 학생의 사례와 우리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이하 센터)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실습 제도의 운영 실태와 학생들이 체감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살펴봤다. ● 현장실습, 무엇을 위한 제도인가? 현행 대학생 현장실습은 ‘고등교육법’과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현장실습을 ‘산학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실시하는 학교 밖 경험학습’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세부 기준은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에서 정하고 있다. 현장실습은 크게 표준형과 자율형으로 나뉜다. 표준형은 직무 수행 중심으로 운영되며, 직무수행 시간에 대해 최저임금의 75% 이상을 실습지원비로 지급해야 하고 산재보험 가입도 의무화돼 있다. 반면 자율형은 교육 중심 실습을 전제로 하며, 실습지원비지급에 관한 별도 규정은 없다. 2021년 7월과
예수가 남긴 비유 중에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있다. 이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씨를 뿌리는 자의 자세에 대해서 교훈하는 것으로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사역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보통 교회에서는 예수의 설명에 나오는 세 가지의 나쁜 경우, 곧 길가에, 돌밭에, 가시떨기에 씨가 떨어진 경우를 성도들의 나쁜 마음으로 풀이하고, 좋은 밭에 씨가 떨어져 30배, 60배, 1백 배의 결실을 맺은 경우를 성도들의 좋은 마음에 비유하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비유의 초점에서 크게 벗어나는 해석이다. 예수의 씨뿌리는 자의 비유의 초점은 본문의 구조상 분명히 씨를 뿌리는 자, 곧 예수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해나가는 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런데 예수의 말씀에 따르면 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해나가는 일이 만만하지 않다. 우선 사탄, 곧 악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고난과 박해도 있으며,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다른 욕심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씨가 제대로 결실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예수의 말씀에 따르면 씨를 계속 뿌려나가다가 보면 좋은 밭을 만나
서비스 직무는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요리·제과제빵, 여행·항공·숙박, 레저·스포츠, 미용·뷰티, 시설관리 등 다양한 세부 분야로 나뉘며, 고객 응대 능력과 서비스 마인드, 원활한 커뮤니케 이션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아래 내용은 기업 규모별 채용 공고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과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 대기업 및 준대기업(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은 호텔, 리조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 프리미엄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객실 서비스, 식음 서비스, 조리, 예약, 레저시설 운영 등 직무가 세분화돼 있으며, 직급별 경력을 구분해 채용하는 사례도 확인된다. 채용 공고에서는 영어 회화 능력과 OPERA 등 PMS 예약 시스템 활용 경험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으며, 호텔서비스사·소믈리에·바리스타·조리사·인명구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도 주요 평가 요소로 나타난다. ● 중견기업(자산총액 5천억 이상 5조 원 미만) 중견기업은 조리, 식음 서비스, 시설관리, 공무관리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채용 공고에서는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실시한 ‘동아리, 기대와 현실은?’ 설문조사 결과, 현재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라는 응답은 38건에 그쳤으며, 과반수 이상인 62건의 응답이 ‘현재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다.’로 나타났다(미가입 36건, 탈퇴 26건). 동아리 가입 전 가장 기대했던 요소로는 ▲재미와 추억(39건)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실제 활동에서 기대와 달랐던 점으로는 ▲시간 대비 얻는 것이 적음(16건), ▲친목 중심 분위기(15건), ▲비체계적 운영 방식(14건)이 뒤를 이었다. 활동 중 아쉬웠던 점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는 ‘과도한 친목 문화’, ‘체계적이지 못한 커리큘럼’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동아리를 탈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이유로는 ▲흥미가 줄어서(19건)가 가장 많았고, ▲시간·비용 부담(17건), ▲학업(13건)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동아리 가입 전 기대했던 ‘재미와 추억’과 실제 활동 경험 간의 차이가 확인됐다. 특히 활동 운영 방식과 친목 문화에 대한 아쉬움이 나타났으며, 이는 흥미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어차피 살아서 뭐해. 열심히 해서 뭐해. 이미 뒤처졌어. 모든 생명은 결국에는 죽어.’ 허망함과 허무에 대한 고백이 너무나 흔해져서 이제는 ‘허무’조차 ‘상투’가 되어버린 시대. 모두가 삶은 의미가 없고 무기력한 것이라고 앞다투어 이야기할 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책은 귀중하다. 2007년 1월 2일 “맨해튼 브로드웨이 137번가 지하철 승강장에는 눈 깜박할 사이에 봄기운이 사라졌다.” 한 청년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졌는데, 전조등을 밝힌 1호선 열차가 곧장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순간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고 지하철 승강장은 패닉 상태가 되었다. 바로 그때 쉰 살의 건설노동자 웨슬리 오트리는 곧장 선로로 뛰어들어 청년을 선로 옆 빈 공간으로 밀어 넣고,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그를 감싼 채 청년을 지켜주었다. 열차는 이 두 사람이 있던 공간을 간발의 차이로 지나칠 수 있었고 선로 아래에서 오트리는 승강장을 향해 우리는 괜찮으니, 위에 서 있을 자신의 두 딸에게 괜찮다고 전해달라고 외쳤다 한다. 이 이야기는 허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도런스 켈리의 공저 '모든 것은 빛난다'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곧장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흔히 철학서나 인문교양서적은 재미없고
조선 후기에 봉이 김선달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현란한 말솜씨로 누구나 길어갈 수 있던 대동강 물을 값을 받고 팔았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주인없는 강물을 제 것처럼 꾸민 김선달도 놀랍지만, 누군가 그 물을 샀다는 사실 역시 흥미롭다. 사람들은 왜 대동강 물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값을 치렀을까? 오늘날 주식시장에서도 그럴듯한 말과 분위기에 값을 지불하는 일이 반복된다. 인터넷에서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정보가 ‘곧 오른다’는 말과 함께 빠르게 퍼진다. 최근 국내외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에 관심없던 대학생조차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국대학신문이 진행한 ‘2025년 대학생 의식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절반 이상인 54.2%가 재테크에 참여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SNS에는 수익률이 찍힌 화면이 올라온다. 종목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아보기보다 누군가의 말과 분위기에 기대어 투자하는 일도 그만큼 많아졌다. 이런 투자를 단순히 일부의 무지한 선택으로만 볼 수 있을까. 주식 거래 방식도 간편하다. 몇 번의 본인 인증만 거치면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종목을 사고파는 데에는 몇 초면 충분하다. 투자의 문턱이 낮
여러분은 유학생이 대학 축제에서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관객일까? 아니면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일까? 나는 한국에 오고 난 이후 우리학교 축제를 세 번 경험했다. 축제가 열릴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운동장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열정과 함성 속에서 나 역시 계명대학교 학생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 운영에 참여했던 일이다. 단순히 축제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스를 준비하고 음식을 판매하며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한국 학생들이 우리 부스에 관심을 가져줄지 걱정도 되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방문해 베트남 문화에 대해 질문하고 관심을 보여주었다. 어떤 학생은 베트남 여행 경험을 이야기했고, 또 어떤 학생은 베트남 음식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순간 나는 유학생이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관객’이 아니라,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학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보고 즐기는 행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