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구바우어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쌀 소비 증진을 목적으로 농림식품축산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우리학교는 지난 9월 4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일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 사진, 글 정예람 준기자
우리학교 기계공학전공이 2016년부터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오번(Auburn)대학교와 3+2 학위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3+2학위제는 우리학교에서 3년, 오번대학교에서 2년을 이수하면, 우리학교 학사 학위와 오번대학교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오번대학교는 미국 남부 명문 공과대학으로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명문대학교다. 우리학교는 지난 2016년 3명 파견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까지 20명의 학생을 오번대학에 파견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진학, 취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3+2학위제가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우리학교 등록금으로 유학이 가능하며, 미국 내에서 인턴십과 연구원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하지수(기계공학전공·교수) 책임교수는 “3+2학위제 이외에도 2024년부터 6개월 수학과 6개월 인턴십을 포함한 1년 파견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를 전했다.
단과대학의 꽃으로 불리는 단과대학 축제가 노천강당에서 열렸다. 가장 먼저 단과대학 축제를 개최한 사회과학대학은 지난 9월 25일 행사 ‘R e:gram’을 개최해 단과대학 축제의 시작을 장식했다. 축제는 학생회 소개로 시작해 학생들의 춤과 노래 등의 무대로 이어졌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상금을 포함한 시상도 진행했다. 이어진 초대 가수의 축하무대도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KAP, 공과대학, 사범대학 등 총 3개의 단과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Y3K(Young 3 Keimyung) 축제가 개최됐다. 3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만큼 여러 단과대학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축제 주제에 맞는 복고패션을 자랑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10월 5일에는 경영대학과 자연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TWOnight. TWO gether’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해당 축제는 아람관과 의양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등 무대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계획이다. 인문국제학대학의 축제 ‘찬란’은 10월 6일로 예정되면서 단과대학별 학생들의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
우리학교 교육혁신처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일대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박람회인 ‘비교과WEEK’ 행사를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비교과’란 진로 설정과 개인 역량개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으로 우리학교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알리고, 흥미를 이끌기 위해 ‘비교과WEEK’ 행사를 2년째 개최 중이다. 이번 행사는 설명회와 우수사례 발표회, 비교과 홍보부스, 우수사례 전시회 등 총 3가지로 진행되었으며, ‘스탬프 투어북 경품 이벤트’ 등이 함께 열렸다. 설명회와 우수사례 발표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져 우촌실과 창의융합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K-Circle 페스티벌로 1학기 K-Circle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8개 팀의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인 비교과 설명회에선 교내 주요 비교과 프로그램과 계명스튜던트포털(STORY+)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세 번째부터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9명의 학생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한 역량개발 우수사례를 나누고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설명회를 1세션으로 줄이고, 발표회를 4세션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함께 아우르는 행사 등 다양하게 기획 중 ● 지난 9월 1일 자로 국제부총장으로 임명되신걸 축하드립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국제부총장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8년간 국제처장으로 열심히 활동해 왔지만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새로운 자리에 임명되어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국제적인 인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딱 잘라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국제부총장’은 우리학교의 국제 관계에 관한 모든 일들을 총괄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국제 관계 속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유치 및 관리하고 한국 학생들의 국제화를 이끄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외국인 학생이 교육 후 자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정주하도록 하는 정책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리학교의 방향성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또, 학교 차원에서의 위상을 높이며 국제적으로 ‘계명대학교’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 제 역할일 것입니다. ● 아무래도 ‘국제화’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학교의 국제 관련 부서들이 이러한 역할에 집중하고 있겠네
지난 학기까지 영자신문사 ‘The Keimyung Gazette’(이하 가제트)에서 기자로 활동한 노유나(국제관계학·4) 씨를 만나 영자신문사에서의 경험을 들어보았다. ● 영자신문사 기자로 활동한 것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저는 최근까지 1년 반 동안 가제트의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기자로서 제가 했던 일은 기사에 적합한 소재를 찾고, 기자들끼리 기획 회의를 거쳐 채택된 소재를 취재 후 기사로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사를 작성했었지만, 그중에서도 인터뷰와 해외토픽 기사를 주로 맡아 썼습니다. ● 가제트 활동을 하면서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하셨는데, 선호하시는 인터뷰 진행 방식이 있었나요? 저는 대면 인터뷰를 한 후, 녹음본을 받아적고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을 선호했는데요. 인터뷰 상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답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장소는 예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였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가 테이블에 준비된 후에 인터뷰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 제가 미리 준비한 인터뷰 질문과 답변을 들으며 돌연 떠오르는 꼬리 질문을 물으면서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에서는 주로
학생주차장에 대한 학교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자들의 배려가 필요한 때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동문과 남문 입구에는 학생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공간과 관리의 한계로 인해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학생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학생주차장과 관련된 학생들의 여론과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 대명캠퍼스에는 학생주차장이 없어 다루지 않음.) ● 학생주차장 이중주차로 몸살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생주차장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8%(64명)의 학생이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사고 원인, 증거수집 등 사고 후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한 결과, 사고 원인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됐다. 이중주차로 인해 벌어진 사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긁힘과 찍힘 9건, 물피도주(주차된 차량에 피해를 준 후 현장을 도주한 것) 4건, 주차 부주의 3건, 기타 3건 등이 있었다. 사고와 관련해 학생 A씨는 “학생들이 20대 초반이라 운전이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막무가내로 이중 혹은 삼중으로 주차한 공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소비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보복소비’라고 한다. 이는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보상 심리로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그러나 요즘 트렌드는 이와 반대개념인 ‘가치소비’다. 가치소비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물건에 과감히 투자하고, 다양한 방면을 고려하며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중고 거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활발한 대학생 간의 중고 거래,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경우 중고 거래 게시판이 따로 존재한다. 게시판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의류이다. 의류와 같이 각자만의 취향과 개성이 있는 제품의 경우 사람마다 물건에 매기는 가치가 달라 중고 거래의 특성을 이용하기 좋다. 실제로 향수를 자주 거래하는 오유정(문헌정보학과·2) 씨는 “시향하고 구매하여도 막상 제 체취와 섞이게 되어 원하는 향이 나오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중고 거래를 통해 쓰지 않는 물건들을 되팔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학기 초마다 거래가 많아지는 제품도 있다.
중고거래, 부가가치를 인정하는 취향 공동체와의 연결 가치소비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인기 중고거래도 새로운 시장, 정책과 법 등 시스템 재정립 필요 올해 5월 2일부터 16일까지 메타서베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9%가 주 사용 중고거래 앱으로 뽑은 ‘당근’의 마스코트 ‘당근이’. 월간 순수 사용자 1800만의 당근은 ‘당신 근처’를 뜻하는 말로, 이웃끼리 중고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고거래 앱이다.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으로 출발한 당근마켓은 지난 8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35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800만 명을 넘어서며 스마트폰 필수 앱 대열에 정착했다. 스스로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선언할 만큼,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사랑받는 중요한 플랫폼이 된 것이다. 이 서비스의 성공 비결은 “중고거래”의 확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극대화한 데 있다. “중고거래”의 원래 의미는, 중고물품, 즉 구매해서 “쓰던” 물품들 중에서 내게는 쓸모가 떨어진 물품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증여하거나 저렴하게 되판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는 이런 의미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오늘날 중고거래의 진짜 의미는 첫째, 산 것을 되파는
현재 양산차들은 자율주행 2~2.5단계 수준, 조만간 3단계 출시 기대 18세기 영국,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은 생산 동력을 사람에서 기계로 변화시켜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며 산업혁명으로 이어졌고, 자동차 산업 발전의 태동을 가져왔다. 초기 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사용된 증기기관은 부피가 크고 에너지원인 석탄을 외부에서 공급해서 태우며 발생하는 열로 물을 증기로 만든 뒤, 증기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어야 했기 때문에 구조상 자동차의 외부에 둘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를 외연기관(外然機關)이라고 부른다. 그 뒤 1884년 칼 프리드리히 벤츠(Karl Friedrich Benz, 1844~1929) 박사가 인류 최초로 내부에 둘 수 있는 내연기관(內然機關) 자동차를 발명하였고, 같은 해에 고틀리프 다임러(Gottieb Wilhelm Daimler, 1834~1900)와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 1846~1929)도 아내의 선물용으로 4 행정(압축-폭발-팽창-배기의 4개의 왕복 운동)으로 구성된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었고, 기술이 발전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자동차는 인류의 삶에 커다란 긍정적 변화를 미친 것은 사실이나 이에 못지않게 부정적 영향도
네이버 블로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는가? 작년 기준 200만 개의 블로그가 새롭게 생성됐으며,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블로그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 SNS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하나의 콘텐츠에 소비하는 시간이 줄고 있다. 그러나 긴 글 위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는 왜 인기가 늘고 있을까? 전체 블로거 중 MZ세대는 반 이상인 70%를 차지하고 있다. MZ세대들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 크고, 자신의 행동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며, 기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네이버는 이들의 특징에 맞춰 다양한 챌린지를 시도했는데, 이것은 MZ세대에서의 블로그 흥행에 한몫했다. 2022년 6월부터 6개월간 주 1회 사용자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소통하는 ‘주간일기 챌린지’, 응모 기간 내 주제별로 제시된 해시태그에 적합한 모먼트를 만들어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는 ‘모먼트 챌린지’가 그 예시다. 또한 최근 코로나 이후 직장인, 수입이 줄어든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은 더욱 N잡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중 블로그도 하나의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블로그 글 본문에 광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리학교 외국인 교환학생이 생각하는 ‘추석’과 자국의 명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인터뷰에 응해준 멕시코의 신강한(광고홍보학·2), 베트남의 따티루엔(한국어교육·2), 중국의 이락(경영학·3), 콜롬비아의 오스카(컴퓨터공학·3) 씨의 진솔한 얘기를 통해 문화에 따른 독특한 명절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엮은이말- ※국가명은 가나다순 Q. 곧 있으면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입니다. 혹시 '추석'에 대해 알고 있나요? ●멕시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설날과 추석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한국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문화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만큼 한복과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베트남: 저도 추석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경험이 없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베트남도 추석에 비해 설날을 더 중요한 날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 아무래도 중국과 문화적으로 비슷해서 추석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추석과 설날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반면 중국은 중추절(음력 8월 15일)보다 춘절(음력 1월 1일)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지난 8월 16일 정부 차원의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이 발표되었다. 부에서 11년 만에 발표한 유학생 유치 방안이다.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 계획안에는 우리 사회와 대학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여러 계획이 담겨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작년 기준 약 16만여 명인 유학생 수가 4년 뒤에는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근로자 신분으로 입국한 외국인에게도 대학의 문호가 개방되며, 유학생의 지역 사회 내 취업과 정주가 확대되어 졸업 후에도 더불어 살아가는 외국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입학에 필요한 한국어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입학 후 한국어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영어 강좌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우리 대학에는 이미 많은 유학생이 있고 우리 지역에는 주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많지만, 정부의 계획이 추진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외국인이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을 친구이자 이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까? 교내에서조차 유학생 유치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학생 유치를 ‘선택’의 문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