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내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10월 8일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는 ‘한국어 퀴즈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총 1천2백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으며 한국어 골든벨 및 받아쓰기, 글자 순서 배열하기, 순간포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같은 날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의 시상식도 진행돼 11점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 칸 응웬(한국어학당) 씨는 “작품을 통해 한국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한국문화 등을 표현하고자 했고,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27일 성서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상상 컬러벌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음식 및 체험 부스와 컬러 파우더를 뿌리고 음악을 즐기는 컬러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컬러 파우더 뿌리기 체험은 인도의 홀리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컬러 파우더를 뿌리며 서로의 축복을 기원했다.
지난 6월 11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위촉식이 열렸다.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이하 아너스 클럽)’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학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한 39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아너스 클럽 회원들은 학교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정기적인 모임과 교류를 통해 학교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 엮은이 말 - 삼한C1은 황토벽돌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우리 지역 기업으로, 우리학교와 동산병원에도 삼한C1의 붉은 벽돌이 사용됐다. 삼한C1의 한삼화 회장은 꾸준히 우리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왔으며, 2022년에는 그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처럼 수십 년간의 기부를 통해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아너스 클럽에 위촉된 삼한C1 한삼화 회장을 만나보았다. ● 우리학교에 기부를 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아너스 클럽의 일원이 되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평소 계명대학교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를 공감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육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계명대학교가 타국과의 교류는
지난 6월 11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위촉식이 열렸다.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이하 아너스 클럽)’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학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한 39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아너스 클럽 회원들은 학교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정기적인 모임과 교류를 통해 학교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 엮은이 말 - 지난 2021년, 권오균(토목공학) 교수가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의 첫 후원자로 나섰다.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기부자가 5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학교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장학금을 조성하는 제도다. 권오균 교수의 기부 이후 동참 소식이 이어지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도입 2년 만인 지난해 총 기금 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권오균 교수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계명인의 일원으로서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사회에 다양한
● 포괄임금제란? 포괄임금제는 사용자가 근로자의 기본급에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미리 포함해 지급할 수 있는 임금 지급 방식이다. 다시 말해, 근로계약을 체결할 시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법정기준근로시간을 초과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이 명확하게 예정되어 있거나, 계산의 편의를 위해 노사 당사자 간 약정으로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을 미리 정한 후 매월 일정액의 제수당을 기본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원칙적으로 사용자는 근로자가 기준 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한 시간 외 근로에 대해 가산수당을 지급하여야 한다. 우리 근로기준법 제56조 제1항에서 “사용자는 연장근로(제53조ㆍ제59조 및 제69조 단서에 따라 연장된 시간의 근로를 말한다.)에 대하여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1시간에 3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한 달에 연장근로를 10시간 하였다면, 시간 외 근로에 대해 1.5배가 가산되고 월급을 받는 시기에 일괄적으로 산정하여 연장근로에 대한 수당 45만 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근로자가 수행할 것이라 예상되는
오늘날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N포세대’와 ‘니트족’에 속해 있다. 하지만 이를 젊은이들의 나태함이나 유약함에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안일한 발상이다. 국가 차원에서 이 큰 문제를 입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그러나 젊은이가 출발선에서부터 좌절하고 낙담하여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 몸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자 우리가 사는 집이다. 몸에 우선순위를 두고 갈고 닦는 것이 마음을 관리하는 일이다. 운동하며 몸부터 만들라. 그런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영화 <백엔의 사랑>의 주인공,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는 일본의 전형적인 ‘사토리 세대’다. 그녀는 도시락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집에 얹혀 폐인과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백엔 샵’에서 알바 일을 하던 그녀는 주변 권투 도장에 다니는 남자를 알게 된다. 어느 날 남자로부터 권투 경기 티켓을 받은 이치코는 죽일 듯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종료와 더불어 서로를 격려해 주는 모습에 감명받는다. 얼마 뒤, 생애 처음으로 독립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함께 일하던 중년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를 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 중 한 명인 리처드 도킨스의 대표작, ‘이기적 유전자’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던 진화생물학과 유전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과학 대중으로서는 거의 경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에 관심이 가장 많았던 20대 중반이었다. 이성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회의에 빠져 있었고, 여러 동료와 선후배들 사이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저 사람은 어떤 이유로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그때 읽었던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은 ‘유전자의 역사’라는 긴 호흡 속에서 내가 처한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들을 유전자 생존을 위한 작동 방식이라는 논리로 풀어내며 현실을 조금 새롭고 색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또한,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케이비 이론 등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이론을 유전학적으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접하는 밈(meme)이라는 용어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정의된 것은
업무소개: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전동화 부품 및 전장제어모듈 생산 초봉: 성과금 포함 약 5천만 원(대졸 남성 기준) 관련학과: 전자·기계·산업 등 공학 계열 인재상: 전문성 / 소통협력 / 책임의식 / 글로벌역량 *인사담당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본 정보 THN은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와 전장제어모듈 등 자동차의 전기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전동화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연봉 협상을 기준으로 대졸 남성의 경우 성과금을 포함해 약 5천만 원의 초봉을 받는다. 주요 직무는 연구개발직, 영업직, 제조관리직, 경영관리직의 네 가지로 나뉜다. ● 기업 장점 THN은 직원들이 개인 일정과 업무 효율성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중요하게 여겨 외국어 관련 시험에 응시할 시 2회까지 50%의 응시료 지원과 목표 점수 달성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고용노동부 선정 청년친화강소기업’, 대구시 ‘파워풀 스타기업’ 등에 선정됐다. ● 취업 TIP! 최근 THN에서는 기술,
우리학교 학생 10명 중 4명이 학과 생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우리학교 재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2024 우리학교 학과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학과 생활은 그 기준이 모호하므로, 이번 조사에서는 ‘공식 행사와 선후배 간 친목 교류 등 학과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40명의 학생이 올해 학과 생활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1명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과 행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가 2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19%), ‘학과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19%) ‘시간이 부족해서’(16%),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워서’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학과 생활의 주된 목적은 ‘교수, 선후배와의 교류’(27%)와 ‘동기들과의 친목’(25%)으로 나타났으며, ‘학과 행사 참여’는 18%에 그쳤다. 이는 학생들이 학과 내 행사에 참여하기보다는 학과 구성원들과의 친목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 학과 생활을 한 60명의 학생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학과
며칠 전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에너지 보존의 법칙’, 즉 에너지가 전환될 때 그 전후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물리학 법칙을 보고 ‘플라스틱도 유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이 수백 년간 분해되지 않고 쌓여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일정 부분 그럴듯해 보인다. 수많은 재료로 만든 물품이 있지만 플라스틱만큼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물질 기반의 합성 원료물질로, 열이나 압력으로 변형 가능해 원하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착색제, 강화제 등을 통해 다양한 특성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플라스틱 재료의 생활용품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안경, 전자제품 마감재, 건축재 등은 그나마 장기간 사용하는 것들이지만 식품 포장재 등을 선두로 비닐, 칫솔, 샴푸나 세제 통, 종이컵(코팅), 스티로폼, 티백, 물티슈, 그리고 운동화와 옷, 그물류까지 플라스틱 종류의 범위는 생각 이상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플라스틱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정보가 많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뚜껑을 여닫을 때 마찰에 의해 발생되는 작은 입자의 플라스틱, 내열성이 약해 가열되면 발
중국 후한 시대, 제4대 황제 이후 대부분의 황제들이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그로 인해 황태후와 그 적인 외척이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외척의 권력을 타도하려는 환관들이 등장했고, 외척과 환관이 번갈아 권력을 손에 넣으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패한 정치가 이어졌다. 유학자로 이루어진 지식인당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항하기도 했으나, 그들마저 환관과 외척의 권력 다툼에 밀려버렸다. 정치가 두 집단의 욕심에 의해 휘둘린 후한 왕조는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와 같은 대립은 현재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 갈등과 닮았다. 환관과 외척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던 것처럼, 현재 정부와 의료계도 각자의 목적을 위해 충돌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들이다. 지식인층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 속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2월 6일, 윤석열 정부는 의대 정원을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의 의대 정원을 유지할 경우, 2035년에는 의사 수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누군가 나한테 지난 대학생활 동안 어떤 활동을 가장 많이 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르바이트이다. 1학년 1학기 초에는 원하는 학과에 입학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용돈이 끊김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데 모든 신경이 쏠려 결국 공부는 소홀해졌다. 나의 지난 대학생활은 수업에는 항상 출석하지만, 벼락치기로 시험을 보며 학기 중에는 주말에만, 방학에는 아르바이트를 더 늘리는 것이 전부인 시간이었다.동일한 시간 동안, 어느새 주변 사람들은 각자의 노력으로 취업을 위해 또는 꿈을 위해 명확한 성취를 이루고 있었다. 이 사실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3학년부터였다. 이때부터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기 위해 시도했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시도해봐도 나의 ‘게으름’을 의지로 극복할 수 없었다. 이것 또한 변명에 불과할 수 있지만, 게으름을 다루지 못한 나에게 찾아온 것은 자기혐오와 무기력, 무력함이었다. 이것들은 외면하려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졌다. 결국 올해 중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종합검사를 받았다. 점점 졸업이 다가오는데, 언제까지나 문제를 방치할 수 없었다. 해결하고 싶었고, 변화하고 싶었다. 검사
억새가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채플 뒤편 입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뿌리를 깊이 내리며 자생하는 억새처럼 우리도 힘든 순간을 견디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억새처럼 유연하게, 그러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