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위촉식’이 진행됐다.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학교 발전에 가교역할을 한 기부자들의 영예를 기리기 위해 신설됐다. 이날 위촉된 회원은 우리학교에 누적 1억원 이상을 기부한 39명으로 이들은 위촉패와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을 상징하는 스톨을 수여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학교가 오늘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며, 변함없는 지원과 편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은 정해진 예우 기간 없이 매년 누적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들을 선정하고 위촉하여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4일, ‘2024년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우리학교가 혈액 사업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대구경북혈액원의 추천에 따라 수여됐으며,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한 헌혈 행사와 ‘헌혈의 집 계명대 센터’ 개소 지원 등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20여 년간 이어진 헌혈 행사는 2022년부터 연 2회로 확대됐으며, 그 결과 총 1만4천2백9명의 학내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신진교(경영학·교수)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표창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우리대학 전 구성원들의 진심 어린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가능한 것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성적우수장학생들이 ‘2024학년도 1학기 성적우수장학생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럽에 위치한 국제기구와 해외 대학 등을 방문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2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 국내에서 리더십과 취업 커리어 교육을 받고, 방학 중 8박 10일간 ‘UN 비엔나 국제센터’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의 국제기구와 자매 대학, 기업체 등을 탐방했다. 진로취업지원팀 담당자는 “이번 학기에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이 참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9월 말부터 2학기 학생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달서구 내 중학생을 위한 외국어 클리닉 프로그램(LAS)이 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대화형 인터내셔널라운지 운영 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타문화 이해와 외국어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나뉘어 5일간 진행됐으며, 각 수업에는 15명의 중학생과 6명의 외국인 재학생 및 한국인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우리학교 재학생들은 참여 중학생에게 매일 3시간씩 언어 수업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교류 활동을 이끌었다.
계명신학산책은 대구·경북 지역교회에 우리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진이 방문해, 신학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여러 지역교회를 오가며 학문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있는 임경수(기독교학·교수) 학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계명신학산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계명신학산책은 기독교학과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님들이 함께 만든 ‘순회 신학 강의’ 프로그램입니다. 교수님들이 대구·경북 지역교회에서 전공 분야를 강의하며, 신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년 두 곳의 교회를 6명의 교수님이 번갈아 가며 주 1회, 1시간씩 강의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교수님들이 연구하시는 분야 중, 교우들이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는 편입니다. 학문이다 보니 다소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산책하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 교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선정하나요? 먼저 지방 교회나 미자립 교회를 우선적으로 선정합니다. 작은 교회는 강사를 초빙하여 학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교회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와 연관되어 있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난 4월부터 식품가공학전공 학생들이 전공융합혁신사업(EUP: Expended University Projects)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는 ‘따뜻한끼 도시락 나눔’에 대해 오세연(식품가공학)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도시락 나눔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사회 전반에 걸쳐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면서 비대면 문화가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어르신들이 점점 더 고립되고 마음 속 깊이 외로움을 느끼시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어 도시락 나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 도시락 나눔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나요? 먼저 신당동 주민센터와의 MOU 체결을 통해 도시락을 전달할 어르신들을 선정합니다.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하여, 고기가 메인인 도시락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도시락 용기를 준비하고 필요한 장을 보며, 목요일에는 양파와 파 등 주요 식재료를 손질합니다. 금요일 아침 7시에 학생들이 모여 도시락을 준비해 10시경에 완성됩니다. 이
지난 5월 29일, 성서캠퍼스 동문 메타세콰이어 길에서는 재가노인을 위한 특별한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아침부터 언론영상학과 학생들은 ‘대구재가노인돌봄센터’의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이 봉사활동은 센터에서 장수 사진 촬영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시작된 후, 벌써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얼소울’ 학회의 권지원(언론영상학·4) 학회장을 만나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얼소울은 어떤 학회인가요? 얼소울은 ‘혼을 담은 영상을 만든다’는 뜻을 가진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의 학회입니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2007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 약 60명의 학회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 장수 사진 봉사활동의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장수 사진 봉사활동은 대구재가노인돌봄센터와 협력하여 매년 한 번씩 진행됩니다. 먼저 센터와 협의하여 평일 중으로 일정을 잡고, 약 3달 전부터 촬영팀과 소품팀을 구성해 촬영을 준비합니다. 행사 당일에는 실내에서 장수 사진을 촬영하고, 동시에 야외에서는 어르신들과 산책하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깁니다. 약 30명 정도의 어르신들 한 분당 5분가량 촬영하며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
"전화에 대한 공포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져" "교내 일대일 컨설팅 및 말하기 특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아르바이트 구직, 구인 사이트 알바천국이 전국 MZ세대 2천7백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전화 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콜포비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콜포비아는 전화를 뜻하는 ‘Call’과 특정 대상 혹은 상황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Phobia’가 합쳐진 단어로, 전화 통화를 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 콜포비아 발생의 원인은? 콜포비아가 발생하는 이유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콕 집어 지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주로 MZ세대에게 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의사소통 방식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메신저’의 경우 미리 용건을 정리하여 전달할 수 있고, ‘대면 대화’의 경우 상대방의 표정과 시선 등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전화’의 경우 흘러나오는 목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해야 하며, 미리 답변을 생각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답변해야 하기에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
영화 <위플래쉬(Whiplash)>(2014, 데미안 셔젤(Damien Chazelle) 각본·감독)는 다층적 문제작이다. 혹자는 이 영화를 ‘버디 리치’를 롤모델로 세계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꿔 온 소년이 ‘셰이퍼음악학교’에 들어가 스승의 편달(鞭撻)을 받으며 자신을 넘어서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혹은 한 편의 멋진 음악영화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애정결핍의 소년이 생물학적 아버지와 상징적 아버지 사이에서 인정투쟁을 펼치는 성장드라마로 볼 수도 있겠다. 한편, 소시오패스 성향의 폭력적인 선생과 성취에 미친 듯 목마른 학생 사이의 불꽃 튀는 대결을 그린 한 편의 사이코드라마나 스릴러물로 읽을 여지도 충분하다. ‘앤드류 네이먼(마일스 텔러 분)’은 ‘버디 리치’를 롤모델로 세계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꿔 온 소년이다. 그는 편부 슬하에서 자랐고,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아버지는 실패한 작가며 현재는 고등학교 교사로 음악적 배경은 없다. 그는 최신 개봉영화가 아니라 옛날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다. 그것은 고루하거나 편협함을 넘어 퇴행(退行)의 기표다. 그는 앤드류가 자신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를 바라며, 아들의
“교수님, 하고 싶은 것을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종종 듣는 이야기다. 고등학생과 대화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학 진학 이후나 졸업 이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없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 대단하구나!’ 라는 칭찬을 들을만한 계획일 뿐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학교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이나 대학생과 이야기를 할 때면 대부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듣는다.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주변 눈치를 보고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 하고픈 것이 너무 많아 고민하다 결국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 하고픈 것을 찾을 시간도 없이 급조한 계획을 술술 이야기 하는 친구. 대부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있다. 다만, 하고 싶은 것을 삶에서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아직 탐색 중일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대학생이 될 때까지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다. 심지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19세 이상 성인의 전자책 독서율(1년간 전자책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은 2019년 16.5%에서 19.4%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종이책 독서율이 52.1%(2019년)에서 32.3%(2023년)로 감소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전자책은 종이책을 넘어 더욱 인기 있는 독서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우리학교 학생들은 전자책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자책(웹소설, 오디오북 포함) 이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 1년간 전자책 이용 경험이 있는 학생은 총 72명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2명의 1년간 전자책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1개월에 1회 이상’(35%)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주일에 1회 이상’(33%), ‘6개월에 1회 이상’(17%), ‘매일’(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28명의 학생들은 ‘종이책을 통한 독서가 더 편해서’ 등의 이유로 전자책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한 학생들 대부분이 전자책 읽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이 갖는 여러 장점 때문이었다. 이들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업무소개 : 자동차 및 자전거 기어부품 제조 초봉 : 고정연봉금액 약 4천만 원(대졸 남성 기준) 관련학과 : 기계공학과 포함 전자, 공학 계열 인재상 : 소통협력 / 실행력 / 책임의식 ● 기본 정보 경창산업은 자동차나 자전거에 필요한 레버, 미션, 모터, 페달 등 기어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임금의 경우 포괄임금제가 아닌 시급제로 지급되며, 지난 1년 대졸 남성 기준 초봉은 약 4천만 원이다. 연구개발직, 영업직, 생산기술직, 경영관리직 등 크게 4가지 직무로 나뉘어 운영된다. ● 기업 장점 이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PC-Off 도입으로 매일 17시 이후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직원들은 정시출근, 정시퇴근이 가능해 개인의 워라벨을 보장받을 수 있다. 추가로 전국 유명 리조트를 할인받거나 차량구매 시 할인 혜택 등도 제공된다. 또한, ‘2021년 대구 청년고용증진대상’ 및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3년 일자리으뜸기업’ 선정 등 지역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 취업 TIP! 최근에는 채용 시 특정 스펙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직문화 적응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소통협력’ 을
대학생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안심 반, 걱정 반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합격과 동시에 스스로가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기대와 도전, 그리고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다가오면서 혼란의 시간을 동반한 적응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적응기에 익숙해져 조금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가질 때쯤 또 하나의 걱정거리로 소위 철이 들어가는 시기가 다가온다. 지금까지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당연시 여겼지만, 스스로가 등록금, 교재비, 생활비 등 재정적인 측면에 대해 자신의 역할이나 기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나아가 졸업 후 진로 및 취업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서 성숙한 경제 의식과 책임감이 조금씩 움트기 시작한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된다. 대학 시절은 단순히 학문과 전공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성인으로서의 자아를 확립하고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며, 다양한 고민과 경험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계획,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