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의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가 지난 4월 1일에 시작해 11월 29일 막을 내렸다. 미술대학 10개 학과 재학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의 창립 125주년과 미술대학의 60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의 글로벌 전공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프로젝트에는 시각디자인과 17명, 영상애니메이션과 16명, 웹툰과 8명을 포함해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텍스타일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사진미디어과에서 각각 12명이 선발돼 총 1백25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2일, 하계 국외 현장학습에 앞서 참가 학생과 교원들은 대명캠퍼스 동산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해외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세 팀으로 나뉘어 도쿄, 오사카, 상하이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도쿄예술대학, 교토예술대학, 상하이 동화대학교, 동경국립신미술관, 쿄세라미술관, 차이나아트뮤지엄을 방문해 현지 특강을 듣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학습이 끝난 학생들은 10월까지 ‘CONNECT’를 주제로 개인 작품을 제작했으며, 완성된 작품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전시됐다.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이다. 2004년, 우리학교 설립 50주년을 맞아 세워진 계명1%사랑나누기는 교직원 봉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조성한 기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우리학교만의 독특한 기부문화이며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우리학교에서 진행하는 봉사를 관리하는 부서로, 카리타스 봉사센터와 EUP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학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계명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지역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나눔의 실천 계명1%사랑나누기는 지역사회를 향한 후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11월 ‘사랑의 김장 및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 쌀 3백40포대와 김장김치 박스 3백40박스를 지역 복지관과 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또 성서캠퍼스가 위치한 달서구와 대명캠퍼스가 위치한 남구의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2015년부터 1천만 원씩 연료비를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서구와 남구의 복지관 4곳에 매년 2백
전공융합혁신사업(Extended University Pro ject, 이하 EUP)은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에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EUP는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의 전공지식과 우리학교의 지원, 지역기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 확대를 목표로 51개 팀이 ‘자원봉사단’, ‘계명ESG 활동 지원’, ‘다문화·취약계층 지원’, ‘초·중·고 교육지원’, ‘인문예술정신 확산을 위한 지원’, ‘지역환경 개선’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됐다. ● 자원봉사단 분야, 우즈베키스탄 국외봉사 지난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제19번 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외봉사활동과 EUP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노력봉사, 교육 및 문화봉사, 기증봉사로 구성됐다. 노력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제19번 학교강당 리모델링 및 내부 도색 등 학교 환경을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강당의 공사비 7천 달러는 기증봉사의 일환인 계명1%사랑나누기 운동으로 마련됐다. 이후 음악, 미술, 한국어 교육과 페이스페인팅,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력봉사를
우리학교의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대학생 에세이 대회’가 지난 11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됐다. ‘AI 시대, 인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5백90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6개로 분야를 나눠 운영됐다. 학부생은 인문, 사회, 자연공학, 예술, 종교 등 5개의 분야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종교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각 단과대학 소속 재학생만 작품을 접수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 대학원생은 위 5개 분야와 ‘대학원생분야’까지 총 6개의 분야 중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었다. 이후 12월 6일 신바우어관 덕영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52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3백만 원, 2백만 원, 1백만 원, 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는 각각 30점, 20점, 10점의 Co mpass K 점수가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은 인문분야 정윤정(러시아중앙아시아학·2) 씨, 사회분야 유지연(광고홍보학·4) 씨, 예술분야 이상혁(피아노·1) 씨, 대학원분야 김형진(일반대학원·컴퓨터공학·박사과정) 씨가 차지했다. 사회분야에서 대
지난 11월 12일, 우리학교 양궁부 류수정 감독과 장혜진 동문(체육학·06학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5개의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하고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인 사람에게 수여된다. 올해 청룡장을 받은 지도자 부문과 선수 부문 수훈자는 우리학교 양궁부 류수정 감독과 장혜진 동문을 포함해 총 6명이다. 류수정 감독은 1990년부터 우리학교 양궁부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류수정 감독의 제자인 장혜진 동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선수로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수훈에 대해 장혜진 동문은 “류수정 감독님과 청룡장이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청룡장 수훈을 기념해 지난 11월 26일 체육관 101호에서 류
지난 11월 25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은 실크로드학을 진흥시키기 위해 작년 우리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수상작은 정재훈(경상국립대) 교수의 저서 ‘흉노유목제국사 기원전 209~216’과 Xin Wen(프린스턴대) 교수의 저서 ‘The King’s Road: Diplomacy and the Remaking of the Silk Road’다. ‘흉노유목제국사 기원전 209~216’은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흉노, 돌궐, 위구르)’의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몽골 초원 최초의 유목제국이자 이후 국가들의 기틀을 마련한 흉노의 역사를 정리한 저서이다. 또한, ‘The King’s Road: Dipl omacy and the Remaking of the Silk Road’는 실크로드 역사를 상업 경로가 아닌 외교적 경로의 관점으로 해석해 국가 간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을 탐구했다. 신일희 총장은 “초기 상업적인 경로로만 여겨진 실크로드가 점차 기존의 학문적 경계를 뛰어넘는 학제 간 연구의 대상으로 진화했다. 두 분의 연구는 실크로드 연구의 공간적 범위를 확장하고 보편적 가치
지난 11월 11일, 백은관 남쪽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되며 기존 13면이었던 주차면이 44면으로 확대됐다. 또한, 해당 공사로 동산병원과 백은관 사이에 새로운 길이 열려 강창역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이동 시간이 단축됐다. 해당 길로 통학하는 김하은(유아교육·4) 씨는 “이번에 개방된 통로 덕분에 지하철 통학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2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미술대학 10개 학과의 재학생 1천7백 명과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약 2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개막식 당일에는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계명더하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우리학교가 기부금액에 매칭자금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총 5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재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신일희 총장은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예술적 가능성을 펼칠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27일, ‘메풀 전산초 박사 간호대학생 국제학술대회’가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진행됐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간호대학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베트남,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간호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규모로 진행됐다. 김혜영(간호학·교수) 간호대 학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간호대학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 간호 리더를 양성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5일에는 간호과학연구소가 주최한 ‘제31회 국제간호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태권도학과가 지역사회와 동문이 함께하는 ‘한마음 태권도 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2일에 진행된 행사는 ‘계명 한마음 태권제’로, 태권도학과 자체대회와 태권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어 재학생들의 무대 공연과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태권도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체육관 외부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으며, 지역민을 포함한 약 3백 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다음 날 열린 ‘동문과 함께하는 경연대회’에서는 품새, 격파, 줄넘기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경연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동문을 포함한 약 1천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지난 11월 5일,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다시 보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과 계명시민교육원 개원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고령군과 우리학교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행소박물관에서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는 32호분에서 발견된 금동관, 45호분에서 출토된 11기의 순장 석곽 등 총 2백여 점의 대가야 유물이 공개됐다. 한편,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1977년에 행소박물관과 경북대학교 박물관의 주도로 광복 이후 최초의 학술발굴이 진행됐다.
오랜 세월 동안 학생들을 교육하며 헌신해온 우리학교의 15명 교수들이 오는 2025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학문과 교육에 매진했던 삶을 뒤로하고, 이제는 강단을 떠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이상식, 이종한 교수를 만났다. -엮은이의 말- “신중년 세대 위한 할아버지·할머니 학교 운영하고파” 언론영상학과의 이상식 교수는 뉴미디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학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힘썼다. 올해로 재직기간 27년을 맞이한 이상식(언론영상학) 교수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를 만나 지난 교직 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소감을 들어보았다. ● 정년 퇴임을 앞두고 계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교수 생활과 인생의 전반부라는 장거리 마라톤 경기를 완주한 듯한 기분입니다. 그동안 학교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교직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쁨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덧붙여 무엇보다 1997년 9월부터 우리학교에서 교수의 삶을 누리며 살아오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 교수님께서 뉴미디어를 연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오랜 세월 동안 학생들을 교육하며 헌신해온 우리학교의 15명 교수들이 오는 2025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학문과 교육에 매진했던 삶을 뒤로하고, 이제는 강단을 떠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이상식, 이종한 교수를 만났다. -엮은이의 말- “공자처럼 낯선 곳에서 견문을 넓힐 예정입니다” 학부생과 강사, 교수로서 46년간 우리학교와 연을 맺은 이종한(중국어중국학) 교수는 지난 학생들을 추억하며 퇴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중국 산문 분야 최초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으며, 20여 편의 논문과 각종 정책 연구 보고서, 30여 권의 단행본 등을 집필해 왔다. 또 학생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도하는 등 후학 발전에 힘썼다. ● 정년 퇴임을 앞두고 계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값진 교수 생활이었지만 아쉬움이 있습니다. 학교에 재직하면서 학과장, 책임교수, 도서관장 등 여러 보직에 역임했습니다만, 그게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명공원’이라는 놀이터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맡은 일이 많아 교수로서 학생을 지도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미련이 남습니다. ● 교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