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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장학생 9인을 만나다

“비사광장에 게시된 글이 결심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김수연(피아노·1) 씨 : 주위를 살펴보니, 한번에 등록금 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돕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 엄유진(사회과학대학·1) 씨 : 1학기 때 ‘복지사회와 봉사’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학금을 양보하게 됐습니다.

· 이채은(국제학대학·1) 씨 : 우연히 비사광장에 게시된 명예장학생 관련 글을 보게 됐습니다. 그때 명예장학생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란 걸 깨닫고는 장학금을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 조원규(공예디자인·1) 씨 :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는 것만이 봉사가 아니고, 장학금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 주는 것도 봉사다’ 라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양보하게 됐습니다.

· 하나영(인문대학·1) 씨 : 집안사정이 등록금을 내는데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저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양보하게 됐습니다.

· 김민형(경영학·3) 씨 :
명예장학생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비사광장에 게시된 글을 보고 난 뒤 장학금을 양보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지난 해에 놓쳐 아쉽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김혜진(일본학·3) 씨 : 저 같은 경우 아버지 회사에서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제가 도움받기 보다는 저 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 배정귀(경영학·3) 씨 : 2학년 때부터 시작한 행정도우미덕에 학기마다 장학금을 받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한번쯤은 저 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장학금을 양보했으면 하는 생각에 하게 됐습니다.

· 김미란(한국어문학·4) 씨 : 제가 이번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장학금을 받게 돼 뜻밖이었습니다. 마침 주변에서 장학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금을 양보하게 됐습니다.
·공통질문 : 장학금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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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