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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생 自作車대회' 영남대서 10일 개막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내외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ㆍ제작한 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 규모의 자작(自作)자동차 대회가 영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미국 자동차공학회) 미니 바하 코리아(Mine-Baja Korea)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규정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공학도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높이고 이론지식을 현장으로 옮길 수 있는 우수 산업인력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영남대가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시안(西安)자동차과기대학을 비롯한 국내외 53개 대학에서 70개 팀이 출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25㏄ 이하급 1인승 오프-로드(Off-Road) 차량으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행사 첫날에는 대회 참가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자작자동차의 장점을 설명하는 설계보고서 발표회가 열린다.

이어 둘째날에는 차량 디자인과 안정성, 독창성, 운전자 편의성, 대량 생산성 등을 점검하는 정적(Static)검사가 진행되고 셋째날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등반, S자 코스돌기, 급가속 등을 통해 기동력과 제동력 등을 테스트하는 동적(Dynamic)검사가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차량을 몰고 4㎞ 오프-로드 트랙을 질주하는 `내구력(Endurance) 테스트' 레이스가 펼쳐져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대회 종합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는 물론이고 산업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되고 대회 결과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공식 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세계에 공표된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08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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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