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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약대교수 논문, SCI급 저널 표지 장식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학교는 약학대학 장현욱(56), 이승호(50)교수의 연구 논문이 일본 약학회에서 발행하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 `바이올로지컬ㆍ파머수티컬 불리틴(Biological & Pharmaceutical Bulletin)'으로부터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의 연구 논문은 최근 발행된 `바이올로지컬 & 파머수티컬 불리틴' 7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들의 논문은 한국, 일본, 중국, 동유럽 등지에 분포하는 미나리과 자생식물로 한약재인 `전호(前胡)'의 주성분인 `디옥시포도필로톡신(Deoxypodophyllotoxin)'이 항염증, 항천식, 항알러지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부터 전호가 해열, 거담, 항암, 항알러지용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왔지만 어떤 성분이 어떤 과정을 통해 각각의 효능을 발휘하는지는 지금까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이들은 또 염증과 천식 억제 효과에 있어서도 전호가 기존의 합성의약품 보다 훨씬 뛰어나고 부작용도 적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2003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중점연구소 지원 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디옥시포도필로톡신 추출을, 장 교수는 추출된 디옥시포도필로톡신의 효능을 규명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했다.

한편 이들은 내달 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ㆍ미국 공동 생약학회'에서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12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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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