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대학 온라인 게시판 칭찬합시다에 영암관 3층에 위치한 복사실 주인을 칭찬하는 글이 게시됐다.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맞이해 일부러 PC실 대신 복사실을 찾아가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저녁시간에 복사실로 찾아가자 하던 일을 멈추고 인터뷰에 응한 이상룡(49) 씨는 우리대학에서 복사실을 운영한 지 15년 정도 되었다고 말하며 예전 일을 회상했다. 예전에는 복사실이 열람실 근처에 있었는데 동산도서관 건물이 생기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며 같은 건물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학생들과도 가까워졌다고 한다. “졸업생이 이제 졸업한다며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하러 오기도 했고, 졸업 후에도 학교에 오게 되면 일부러 인사하러 오는 학생들도 있어요”라며 학생들이 이용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그동안 감사했다며 인사까지 받으니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 밖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하루종일 서서 일하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학생들이 모두 착해 보람이 있다고 덧붙였다.복사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데 첫 수업시간 전과 점심시간, 수업 시간 10분 전이 가장 바쁜 시간대라고 한다. 그래서 바쁠 때 오는 학생들은
우리대학 김현옥(무용학·부교수)교수의 댄스 시네마 작품 ‘피나클의 혼’이 ‘제 5회 상수시 댄스 시네마 페스티벌’에 초청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미국 볼더 현대 예술 박물관에서 상영됐다. 이에 김현옥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선정된 소감이탈리아 나폴리 연극제의 일환인 ‘전자 안무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마드레 박물관에서 작품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여러 나라에 초청받아 작품이 상영되니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이번에는 학기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직접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수시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서 제출된 작품 중 10편을 선정하는데 여기에 포함돼 기쁘기도 합니다.· ‘피나클의 혼’에 대해서 소개한다면?작품에는 오디션으로 선발된 호주와 한국의 무용수 5명이 등장합니다. 호주 피나클 사막의 초현실적인 풍경과 그곳의 신비스런 힘에 압도된 영혼들이 방황하며 화석이 되고, 그곳에서 해방되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입니다. 장독, 청동거울 등의 한국 무속적 소품과 칼춤을 통해 사막 안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그리고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여행을 연출했습니다.· 댄스 시네마란?요즘
지난 27일 총학생회 연합 출범식 이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 이어졌다. 매년 신입생 환영제 마지막 날 여리는 별밤 행사에는 우리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들과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해 여는 콘서트장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대학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담스 채플.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영상과 음악은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영상과 음악은 과연 누가 관리하고 있는 것일까? 아담스 채플의 영상과 음향을 담당하는 정창화 조교를 만나러 아담스 채플을 방문했다.정창화 조교는 작년 3월, 교목실의 조교 모집 안내를 보고 조교로 지원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평소 기독교 동아리 활동으로 아담스 채플을 자주 방문했었고,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정적인 일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방송실에서 영상과 음향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돼 당황했지만 전공이 전자공학이기도 하고, 평소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현재의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예전에 채플시간에 CCM 가수를 초대한 적이 있었는데, 노래가 끝나갈 때쯤 갑자기 마이크가 큰 소리를 내며 꺼졌어요. 알고 보니 전도장학생이 출석체크를 하다가 실수로 마이크 선을 뽑았던 거예요”라며 1년간의 업무 중 방송사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채플 수업이나 예배 등의 행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그는 기계를 다루는
1983년 창단된 공과대학 야구동아리 ‘이글스’. 우리대학에 하나뿐인 야구동아리 이글스는 졸업 후에도 선후배가 함께 야구를 즐겨 선후배 사이도 유난히 돈독하다. ‘잘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글스는 여러 대학리그에서 수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이에 이글스의 장근익(기계자동차공학·3)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이글스를 소개한다면?공과대학 야구동아리이지만 야구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공과대학 학생이 아니더라도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회원이 약 1백 명 정도 됩니다.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가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가족같이 지냅니다.·동아리인데도 불구하고 수상경력이 화려한데?대학리그인 재경리그와 영남리그, 그리고 사회인 야구대회에는 매일신문 사장기, 경산시장기, 대구시장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재경리그에서는 최근 성적이 조금 부진했지만 여름방학때마다 열리는 영남리그에서는 작년에도 우승했습니다. ‘계명대학교 공대 이글스’라고 하면 사회인 야구에서는 강팀으로 유명합니다.·강팀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강팀이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야구를 좋
2008 특성화 지원사업에 법학·경찰학 분야의 ‘진로별 TRACK 운영을 통한 공공인력 양성’ 사업과 패션학 분야의 ‘BRAND 런칭 및 운영을 통한 패션교육 컨버전스’ 사업이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K-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 지원사업에 올해는 총 20학과(부)의 단과대학·대학원이 참가해 총 8개 사업을 신청했다. 성장잠재력 유형 4개, 전략적 육성 유형 3개, 교육심화·국제전문인력양성 유형 1개 중 법학·경찰학 분야와 패션학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다.앞으로 법학·경찰학 분야는 공공인력배출 증대사업, 자율적 학습여건 강화사업, 관학협동사업 및 학문역량 강화사업 등 특성화된 4개의 Track 운영을 통한 밀착지도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패션학 분야는 패션대학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Brand 런칭, 학생수업과 연계한 디자인 기획 및 상품개발 등 Brand 운영, 매장운영 및 국내외 Trade Show 참가를 통한 Brand 마케팅 등 체계화된 과정을 거쳐 실무형 인재 양성과 취업률 및 창업률을 제고하는 내용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선정된 사업팀은 올해
오늘 오후 5시부터 ‘제 492회 목요철학세미나’가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에는 김진엽(서울대·미학과)교수가 초청돼 ‘예술에 대한 미학적 답변의 역사’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진엽 교수는 “그리스 고전주의 시대에는 모방론이, 18세기 낭만주의 시대에는 표현론이 등장했으며, 다음으로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형식론이 나타났다”며 영미 미학의 세 가지 예술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제62회 계명여성학세미나’가 대학원관 236호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에는 김은실(이화여대·여성학·부교수)교수가 초청돼 ‘조선의 식민지 지식인 나혜석의 근대성을 질문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은실 교수는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에 허난설헌이 있었고, 나혜석이 있었다고 그들의 존재에 대해 가르치기만 했다”며 “이제는 그 존재에 대해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가져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2008학년도 3월 계명 가족 예배’가 4일 아담스 채플에서 열렸다. 이번 예배에 초청된 임동진(열린문교회·담임목사)목사는 “이사야 43장 1절의 ‘너는 내 것이다’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항상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대학 이주희(무용학·07졸업), 권기한(무용학·2)씨가 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에 걸쳐 열린 ‘제 5회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쿨 올림피아’에서 ‘Lust auf’라는 작품으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쿨 올림피아에는 총 22개국 3백여 팀이 참가했고,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에 권기한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수상 소감은?처음 교수님께 연락을 받았을 때는 그냥 공연을 한다고 하셔서 대회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 당황했습니다.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준비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은?지도는 임혜자 교수님이 하셨고, 안무는 유연아 교수님이 맡으셨습니다. 한 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시간도 많지 않았고 연습할 장소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연아 교수님이 독일에서 공부를 하셔서 우리나라와는 동작도 다르고, 가르치는 방법도 달라 연습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기억에 남는 일은?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긴장했을 텐데 외국이라 내가 무엇을 해도 다른 사람들
명교생활관 시설 및 설비 관리 담당자들을 칭찬하는 글이 우리대학 온라인 게시판 ‘칭찬합시다’에 게시됐다. 켈리하우스에 입사하는 딸이 화장실 변기에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담당자들이 와서 손을 쓰다가 나중에는 변기까지 뜯어서 확인을 했다며, 휴대폰은 못 찾았지만 너무 감사하고 계명대학교에 대한 인상이 좋아졌다는 내용의 글이었다.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담당자분들을 찾아 명교생활관으로 갔는데 마침 다른 분들은 일로 자리를 비워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이현근 씨를 만났다. 이현근 씨는 “그때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일했는데 제가 학부모님과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아서 이름이 등장한 것 같아요”라며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가끔 비슷한 일이 생겨서 그때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핸드폰을 못 찾아서 미안하고 안타까웠다”며 이현근 씨는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학부모님이 성의를 좋게 봐 주셔서 학교에 대한 인상이 좋아졌다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13년째 명교생활관의 난방, 온수, 시설물 등을 관리하는 이현근 씨는 네 사람이 교대로 근무하지만 명교생활관이 넓다 보니 일이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그래도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가족같이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