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장거리 연애 잘하고 싶어요”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사회인이 될 남자친구를 둔 여대생입니다. 이제 남자친구는 직장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희는 평소 자주 만났던 터라 전화 통화를 자주 안합니다. 통화를 해도 어색함에 몇 분도 채 안하고 끊는데, 하고 나서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제 떨어져 지내면 둘 다 서로 하는 일이 많아 문자 메시지를 할 시간도 없고 전화 통화를 자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전화에 익숙하지도 않고, 서로 서운함만 쌓여갈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떨어져 지내도 서로 서운함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A : 조금씩이라도 통화 시간을 늘리자먼저 전화 통화에 관련된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전화 통화가 서먹하다는 것은 결국 서로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만나서 데이트는 잘 하지만 행위 자체(만나서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등)에 집중되어 사귀는 관계라도 대화하기가 어색한 그런 사이인 것이다. 만약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라면 통화가 서먹해 질리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면, 서로가 나눌 수 있는 것들
Q : ‘기다려도 될까요..?’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티내지도 못하고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를뿐더러 그 친구는 곧 군대를 가기 때문입니다. 원래 사귀던 커플들도 군대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군대 갔다 온 뒤에도 서로 좋아한다면 사귀고 싶지만, 과연 그 때도 둘 다 좋아할지 의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친구가 절 좋아하는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괜히 저를 마음에도 두고 있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는 건 아닐지…A : ‘추억과 기대감 때문에 기다린다.’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사랑해서? 아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이유는 소중한 추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추억도, 기대감도 희미하다. 단지 기다리는 행위 자체가 상대의 마음을 붙잡아 주지는 않는다. 그저 오랜 기다림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의 마음을 가늠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다. 이 시점에서는 누구나,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용기를 내서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거절당하더라도 상관
A : ‘헤어졌지만, 다시 이어주고픈 둘’저는 13학번 새내기 남자 대학생입니다. 사실 제 문제가 아니라, 친구 이야기인데요. 제 친구는 작년 수능이 끝난 후 마음에 두었던 중학교 동창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해 성공했습니다. 잘 이어가나 싶었더니, 반년정도 사귀고 있던 중 결국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친구가 눈치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둘의 친구로서 한 달간 지켜보니 아직 서로에게 마음이 있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이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A : ‘겉과 속은 다르다’이별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당사자조차 자신의 관점으로 이별을 해석하기 때문에 뭘 잘못했는지 쉽게 알지 못한다. 예를 들어 눈치가 없다고 말했지만 남자는 자신의 상황, 학생이라서 돈이 많이 없다는 상황을 이별의 이유로 해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에게 말을 할 때는 자신의 입장 위주로 말하기 때문에 친구로서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렵다. 또한 이미 헤어질 마음을 먹은 사람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특히 여자의 경우 즉흥적으로 이별을 말하지 않는다. 참고 참다가 이별을 말하기 때문에 그 어떤 설득력 있는 말로도 그녀의
Q :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남자친구’고1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어느덧 수능을 치고 저는 대학생이 되었고, 제 남자친구는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수를 시작하면서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된 제 남자친구는 저를 도무지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숙학원에 있으니 잘 보지 못할뿐더러, 가끔 만날 기회가 있어도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만나기를 꺼려합니다. 물론 저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섭섭합니다. 이대로라면 계속 서운한 감정만 쌓여가고 힘들 텐데…남들은 대학생이 되어 데이트도 하는데…남자친구의 선택에 제가 희생해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 있으면 또 군대를 가게 될 것이고 또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되는데 서운한 감정만 자꾸 쌓여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A : ‘사랑해도 서운하면 헤어진다’‘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상황이 사랑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다. 사람은 저마다 이기적이라서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 안에서 상대의 사랑을 평가하게 된다. 아마 지금 남자 친구는 재수라는 중압감 앞에서 사랑조차 사치로 여겨질 것이다. 이럴 때는 기본적인 연인 사이의 권리조차 큰 요구가 될 수밖에 없
Q : ‘캠퍼스 커플에서 장거리 커플로’대학교에 들어와서 같은 대학 친구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반수를 생각하게 되었고, 수능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 수능 원서를 내고 수시 접수까지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캠퍼스 커플이라서 자주 봐서 좋다는 제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주말에도 만나기 힘들게 될 건데 그렇게 되면 이 관계가 계속 잘 유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시 원서를 모두 다른 지역에 내서 합격하게 되면 자주 보기 힘들텐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A : ‘성장을 가로막는 연애는 사랑이 아니다’같은 캠퍼스에서 둘만의 사랑을 나눈다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함께 학교 식당에서 편하게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시험기간에도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트 자금에 대한 부담감도 덜 하다. 하지만 그런 편리가 서로의 성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당신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힘들지만 다시 수능 준비를 했고, 만약 합격하게 되면 좋은 결과다. 만약 남자친구도 당신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분명히 축하해줄 일이다. 꼭 수능 때문이 아니더라도 관계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남자 친구가 군대에 갈수도 있는 문제니까. 꼭 함
Q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제가 5년째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여자 친구와 그동안 지내온 시간도 짧지 않고 주위에선 여자 친구를 저의 결혼 상대자와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자 친구가 몇 번 바람을 피우기도 했고 매일같이 싸우는 것도 힘들어서 저는 헤어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친구와 헤어지려고 하면 여자 친구는 ‘내가 잘못했다’하면서 반성하고 고칩니다. 그렇지만 그건 잠시일 뿐이고 다시 다투는 일상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해도 도무지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헤어지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A : ‘헤어질 이유는 끝날 때까지 반복된다’사귐도 소중한 약속이듯 이별도 소중한 약속이다. 그래서 특별한 일로 헤어지지 않는 이상 사랑했던 사람에게 최선의 배려를 다하려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배려가 상대에게 여지를 남겨두게 되면 상대방은 쉽게 사랑을 단념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헤어지고 나서 전화를 받아주면 계속해서 전화를 걸고, 다시 만날 것을 강요하게 된다. 그럼 마음이 약해져서 또 다시 만나게 되고, 그러다 다시 이별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먼저 만나서 솔직한
Q : ‘애매한 관계’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주 연락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되면서 서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락하면서 잘 지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연락조차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서로 딱히 잘못한 것은 없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개학이 된 후 서로 인사조차 안 하는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A : ‘호감이란 감정은 나약하다’어디까지나 호감은 호감일 뿐이다. 그리고 호감이란 감정은 오해의 여지가 크다.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라서 강하게 호불호를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착각의 늪에 빠질 가망성이 크다. 따라서 이때 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관계가 흐지부지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 간혹 연락을 자주 주고받기 때문에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착각에 불과하다.아무리 연락을 자주해도 그 연락이 일상적인 범위의 연락이거나 형식적이라면 결코 감정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정은 언어를 통해 진행된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생각난다.”, “너랑 나랑
Q : ‘나 자신도 헷갈리는 내 마음’대학 입학 후 책과 많은 시간을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책 취향이 맞는 남자 동기를 만났습니다. 취향이 맞다보니 서로 책을 추천해 주기도 하며 서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전 평범하게 친구 대하듯이 대하는데 제 친구들이 보기에는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저보고 “넌 그 애 좋아하고 있는 거라니까?”라고 말했지만 전 “절대 아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두근거리지도 않고 계속 생각나지도 않거든요. 하지만 친구가 옆에서 자꾸 그러니 점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저 지금 얘를 좋아하는 걸까요?A : ‘연애는 취향이 가장 중요하다’필자는 과거에 여자는 무조건 얼굴만 예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몸매를 보게 되고, 스타일을 보게 되더라.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예쁜 여자를 만나도 두근거리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서 그럴까? 아니면 사랑을 너무 잘 알아서 그럴까? 아니 나는 내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서 충족될 때만, 이를테면 나와 취향이 맞는 사람을 만날 때만 비로소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근거림이나 보고 싶음을 사랑의 척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랑은 항상 강렬한 얼굴로만 다가오지 않
Q : 짝사랑 그 해답은?중학교 때 연극부에서 처음 만난 선배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던 선배에게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갈라져 버렸습니다. 뜸한 연락으로 지내다가 대학에 진학한 저는 가끔 고향에 내려가는데, 얼마 전 그 선배를 길거리에서 마주쳤습니다. 그동안 서서히 사라지던 마음이 한 번에 확 커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선배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먼저 연락을 하고 싶어도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A : ‘짝사랑의 해답은 오직 용기뿐이다.’부담스러워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은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정 때문에 포기한다면 후회와 미련을 떨칠 수 없다. 더욱이 큰 문제점은 대답 없는 짝사랑에 빠져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있어도 눈길을 주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기회를 만들어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는 것이 상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상담 전반에 선배가 자신보다 우위에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사람이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외모로 판단할 수 없다. 사람의 가치는 단순히 외모를 넘어, 생각, 표정, 말투
Q : 제 동생의 남자친구 알고보니예전 남자친구가 제 동생이랑 사귑니다. 제가 한 달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성격이 맞지 않아서 그 남자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이 남자친구가 생겨서 데리고 왔는데 예전 남자친구였습니다. 동생이 가끔 집에도 데리고 오고 마주칠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불편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A: ‘동생의 권리도 인정해주고, 자신의 권리도 인정해주자’만약 예전의 남자친구, 그러니까 동생 남자 친구와 특별히 불미스러운 일로 헤어지지 않았다면 동생의 연애에 개입할 권한은 없다. 설령 그런 경험 때문에 본인에게 상처가 있다고 해도 그들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라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 결혼이 아니라 연애 관계이며 이는 부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반면 동생에게 그의 단점을 열거하며 헤어질 것을 권유했다가는 언니로서 신뢰감만 잃게 될 뿐일지도 모른다. 괜한 질투심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가망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연애를 허용해 줄 수밖에 없다. 단 동생에게 확실히 해야 할 것은 그 남자와 마주치기 불편하니까 집에는 데려 오지마라고 하는 것이다.
Q : 9살 차이나는 학생회 간부 여자선배학기초에 학생회로 들어온 날부터 학생회간부 여자선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긴생머리에 조그마한 얼굴, 라인이 살아있는 옷스타일까지 제 이상형입니다. 다 좋은데 하나 문제가 그 선배와 9살이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가슴설레고, 먹을거 챙겨줄 때도 좋고, 담달에 영화나 식사를 둘이 하고 싶은데, 말할 용기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지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혹시나 거절할까봐 두려움, 그 선배는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A : ‘매력적인 연하가 되는 것’만이 관건이다!질문만 봐도 당신은 아주 전형적인 연애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직 상대방과 사귀지 않고도 이미 감정적으로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감정으로 사귀게 되더라도 빨리 헤어질 가망성이 크다. 왜냐하면 혼자만 앞서서 집착에 빠져 상대방을 구속하고, 스스로 연애를 힘들게 만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먼저 좀 더 객관적으로 상대방을 볼 수 있도록 하자. 여자가 9살 연상일 경우 남자는 그녀에게 남자로 보일 가망성이 희박하다. 아직 세상을 보는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