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PDF판은 지난 5월, 6월 두 달간 게재한 기사를 모아 정리한 것으로, 기사 본문 중 일부는 지면에서 생략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각 기사마다 할당된 QR코드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PC버전에서 아래에 위치한 PDF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시면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사업성과 평가에서 우리학교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우리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약 12억원 증액된 78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8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에 참여하게 됐다. 교육부는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구·경북·강원권, 부산·울산·경남권의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상위 30% 대학에 A등급을 부여했다. 따라서 자율개선대학 131개교 중 39개교가 A등급으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학은 지난해에 지원받은 사업비의 1.2배를 받게 된다. 우리학교가 속한 대구·경북·강원권 18개 대학 중에서는 5개 대학(▲계명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포항공대 ▲한동대)이 A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우리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계·융합전공을 총괄하는 단과대학 ‘K-Cloud College’를 신설했으며, 전공·외국어·컴퓨팅 사고 역량 등의 다면적 역량 교육을 체계화한 ‘Triangle-Literacy’ 교육 프
● 강박장애: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배우 잭 니콜슨이 로맨스 소설 작가 멜빈 유달 역을 맡아 멋진 연기를 펼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본 적이 있는가? 영화의 첫 장면부터 유달은 이웃에 사는 동성애자 화가 사이먼의 애견이 귀찮고 불결하다며 쓰레기장에 버리고 집으로 들어와 도어락을 잠그면서 숫자를 센다. 반드시 열 번을 잠갔다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식사는 집 근처 레스토랑 한 곳만을 고집한다. 레스토랑을 가는 도중에도 사람들과 부딪힐까 기겁하고, 바닥의 보도블록 가장자리 금을 밟지 않으려고 뒤뚱거리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레스토랑에서도 그는 항상 자신의 테이블과 자리를 고집하고, 서빙도 웨이트리스 캐롤에게만 받겠다고 말한다. 유달은 속된 말로 요즘 보기 드문 ‘진상’이지만, 정신의학적으로는 온갖 강박증을 가진 환자이다.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분류기준 DSM-5에 따르면 강박장애는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 두 가지를 모두 동반하며, 현저한 고통과 사회적 혹은 직업적인 기능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강박사고는 원치 않는 생각이나 충동 혹은 영상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떠올라 불안과 고통을 일으킨다. 환자는 이를 무시하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명저 ‘총, 균, 쇠’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여 년 전,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6백60여 페이지의 방대하고 육중한 이 책을 보름을 넘겨 독파했을 때 그 만족감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한마디로 감동과 충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역적으로 위대한 발상지나 그 이동과 인종주의적인 이론들로 가득했지만 ‘총, 균, 쇠’는 달랐다. 우선 이 책은 1만3천 년 인류역사의 기원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풍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유전학, 병리학, 생태지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진화생물학, 고고학 등 온갖 학문들을 동원해 인류 발전의 속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지나치게 과학적 이론이나 깊이 있는 생물학 또는 역사와 지리적 상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이 강대한 이웃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특한 문화, 언어, 민족과 독립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리적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가 수려한 금
최근 여러 대학의 온라인 중간고사 부정행위 사례가 드러나면서 전국의 대학들이 기말고사 부정행위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리학교는 이번 1학기 기말고사에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초 인하대·건국대 등 대학의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되면서 직접적인 관리 감독이 가능한 대면 시험이 가장 강력한 부정행위 방지 대책으로 떠올랐다. 이에 고려대·경희대·한양대 등 여러 대학들이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정했으며, 서울대·한국외대 등은 교수의 재량에 따라 대면·비대면 시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우리학교는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과목 특성 및 담당 교수 재량에 따라 비대면 방식도 허용한다. 지난 6월 3일부터 7일까지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말고사 실시 형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총 6천975명이 응답한 가운데 과제제출 등 수행평가 방식이 39.15%, 온라인 시험이 38.18%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비대면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약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섭 교무·교직팀장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나, 초중고교도 등교수업을 시행 중이고 온라인 시험 시 부정행위를 방지할만한 기술적·현실적
등록금 환불과 학습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교육부와 대학의 남탓 공방으로 인해 수개월째 헛돌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전국 여러 대학 총학생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학교 총학생회의 대응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이하 경대 총학)와 영남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영대 총학) 등 지역 주요 대학 총학생회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경대 총학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 소속돼 현재 등록금 반환 소송을 준비 중이고, 영대 총학은 총학 산하에 ‘등록금반환운동본부’를 설치하여 등록금 반환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6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학내 피켓 시위를 주도하며 등록금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면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전국총학생회협의회(이하 전총협)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등 등록금 환불을 위한 대학생 단체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시위나 서명운동과 같은 외부적 활동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총학생회 측은 일단 대학본부와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총학생회는 등록금 반환 서명운동이나 본부를 상대로 한 학내 시위에 대해서는 당장에는
대구‧경북권 대학 총학생회들이 등록금 반환과 학습권 침해 해결을 위한 단체행동에 나섰다. 우리학교 총학생회도 지난 6월 10일 교육부 소재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전국 71개 대학 학생회와 함께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과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전국 대학 총학생회 및 학생단체들은 등록금 반환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부터 각 대학 사정에 맞는 등록금 반환 운동을 벌여왔으나, 이날처럼 전국 대학 총학생회가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교육부와 대학 당국이 여전히 등록금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학생들의 단체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산지역 5개 대학(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 총학생회장단은 지난 6월 2일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한 뒤 8박 9일간 총 230km 거리의 도보행진 끝에 지난 10일 교육부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학생회 및 학생단체들은 이날 교육부까지 무사히 도착한 도보행진단을 환영하고 등록금 감면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을 외치며 교육부와 대학본부를 규탄하는
실험‧실습‧실기 등 일부 과목의 대면수업이 시작된 5월 4일 이후 교내 학생식당, 카페 등의 업체들도 영업을 재개했다. 기존의 학사일정 대로라면 3월에 정상영업을 시작하지만, 그간 비대면수업으로 인해 5월에 문을 연 것이다. 5월부터 대면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만 등교하는 탓에 대부분의 입점업체 수익은 예년에 비해 턱없이 감소했다. 학교의 임대료 감면으로 입점 업체 업주들은 일부 부담을 덜었지만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학생들 발길 끊긴 교내 입점업체 교내에 입점해 있는 업체 32곳 중 6월 현재 바우어관 학생식당, 아람관 양식당, 동산도서관 북카페 등 총 20곳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적어 단축운영 중이다. 대부분의 입점업체가 지난 2학기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했지만 현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바우어관 학생식당과 아람관 양식당의 경우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영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어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변성준 장학복지팀장은 “이용자 숫자가 적더라도 등교하는 학생들이 교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주들께 운영을 권유했다”라고
우리학교 명교생활관 신축기숙사가 지난 2017년 1월 11일부터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1월 10일 마침내 준공되었다.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드디어 우리 곁으로 다가온 신축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학생 65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명교생활관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카페와 헬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새로 마련된 기숙사의 내부와 각종 시설들을 들여다보았다. 한편, 신축기숙사 이름은 ‘명교생활관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응모를 받았으며 지난 3일 공모전 선발 결과 '온유동'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엮은이 말- ● 신축기숙사는 어떤 모습일까? 명교생활관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협력동으로 이어진 계단과 농구장 옆으로 난 길이 보였다. 농구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벽돌로 꾸며진 마치 콘도(condo) 같은 10층짜리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신축기숙사는 기존의 7개 기숙사동에 이어 8번째로 지어졌다. 신축기숙사는 크게 생활관과 다목적홀로 이뤄져 있고, 두 건물은 앞뒤로 나란히 연결되어 있다. 신축기숙사를 소개합니다.
※ 본 PDF판은 지난 4월 한 달간 게재한 기사를 모아 정리한 것으로, 기사 본문 중 일부는 지면에서 생략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각 기사마다 할당된 QR코드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PC버전에서 아래에 위치한 PDF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시면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다가올 2021학년도 우리학교를 비롯한 지방대학 입시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학정보공시 포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경쟁률은 전국 평균 7.5:1 이었으며 서울 7.2:1, 인천 12.8:1, 경기 11.7:1 등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그 외 대부분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5:1~7:1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리학교의 경우 7.2:1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사립대학인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는 각각 6.5:1, 6.9:1, 5.6:1로 전국 평균보다 입시 경쟁률이 낮았다. ● 지속적으로 줄어든 학령인구, 수험생 감소로 이어져 수능 응시생 수는 2017학년도 60만5천987명에서 2018학년도 59만3천527명, 2019학년도 59만4천924명, 2020학년도 54만8천734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수가 대학 입학정원을 밑돌면서 2024학년도에는 대학 입학정원보다 수험생이 약 12만명 가량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의 감소가 대입에 미칠 가장 큰 변화는 경쟁률 변화이다
지난 4월 27일 우리학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학부·대학원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극복 학업 장려비'(이하 학업 장려비)를 1차로 지급했다. 2차 지급은 5월 1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장학복지팀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친 학업 장려비 지급에 약 4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19명의 학생은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업 장려비를 양보했다. 양보로 마련된 재원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 장려비 추가 지급에 활용된다. 우리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한 소상공인 및 급여생활자 가정, 가계곤란 가정의 재학생 118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1천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학과별로 양보 학생 비율에 맞춰 수혜자를 선발한다. 추가 학업 장려비 신청 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이는 6월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6월 초, 학업 장려비를 양보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예장학증서 및 총장 명의의 감사 서신과 별도의 기념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신종 인플루엔자A(H1N1)가 유행해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희생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세계가 긴장했다. 돼지독감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넘어온 것으로 밝혀져 두려움이 증폭됐고,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재현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졌다. 그래서인지 세계보건기구(WHO)는 환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하자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하고 백신 개발을 독려했다. 다행히 ‘타미플루’라는 독감 치료제가 있었고 5개월 만에 백신도 개발돼 신종 플루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나중에 치명률을 조사하자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나와(특이하게도 고령층은 잘 걸리지 않았다) WHO는 과잉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0년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했고 조사결과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명됐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해를 넘겼다.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자 그제서야 부랴부랴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우한을 봉쇄하고 중국 전역을 통제하는 압박 전략을 펼쳐, 현재는 기적적으로 바이러스 퇴치 일보 직전에 와있다. 환자 급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