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구립 성서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 41억원으로 지난 해 10월 착공한 성서도서관은 달서구 이곡동 이곡분수곡원 내 연면적 1천97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특히 성서도서관은 도서 관리를 위해 기존에 주로 이용되던 바코드 대신 도서 2만5천여권 전부에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을 이용한 비접촉식 태그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부착했다.
지난 2003년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일부 장서에 RFID 태그 부착을 실시한 이후 대구 지역에서 모든 도서에 RFID 태그를 부착한 공공도서관은 성서도서관이 처음이다.
성서도서관 관계자는 "기계에 일일이 인식시켜야 대출이 되던 바코드와 달리 RFID 태그를 이용하면 한 번에 여러 권의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며 "책이 제자리에 없어도 장서 점검기를 이용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등 디지털화로 주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성서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와 유아 열람실, 2층에 종합자료실과 정기간행물실, 3층에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도서 2만5천여권을 비롯해 정기간행물과 DVD 등 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