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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제도 확~~~ 바뀐다!!!

비사스칼라·비사아카데미 실시로 신입생·재학생 장학금 등 대폭 확대


우리학교는 200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비사스칼라 장학제도를 실시한다. 또한 장학복지팀에서는 재학생을 위해 장학규모를 확대하고 비사아카데미(가칭, 이하 비사아카데미)를 통해 우수한 신입생과 재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획기적인 장학제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본지 지령 1000호(2008년 9월 1일자) 기념 특별인터뷰 당시 신일희 총장이 “학생들이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요지의 장학제도 개편에 대한 구상이 현실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새로 도입되는 비사스칼라와 비사아카데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1. 신입생을 위한 ‘비사스칼라’ 개설
비사스칼라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비사최우수와 비사우수로 나눠져 있던 비사장학제도를 통합해 우리학교 대표 장학제도로 확대 개편 했으며 기존에 수석, 차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장학복지팀에서는 현재 15명으로 고정된 비사장학생이 2009년에는 약 1백여명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비사스칼라 장학생 선발은 수능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상(단, 의과대학은 수능 3개 영역 1등급인 자 중에서 입학전형 성적이 모집시기별 수석인 자)인 신입생이 대상이며 장학혜택으로는 4년간(의대는 6년) 등록금 면제, 기숙사비(일반동) 전액 지원, 어학·컴퓨터 특별교육지원, 본교 대학원 진학 시 장학금(등록금 전액) 지급, 1:1 진로 맞춤 지도 및 특별관리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장학제도에 대해 대학 입학을 앞둔 교고생의 관심도 크다. 최선효(구암고·3) 씨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비사스칼라 장학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장학생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에 욕심이 생겨 현재 계명대 교육학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남보라(경덕여고·3) 씨는 “비사스칼라의 장학기준이면 서울 중상위 정도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며 “훌륭한 장학제도이지만 선발 기준이 다소 높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2. 재학생을 위한 성적우수장학금 확대
우리학교에서는 재학생의 학업의욕 고취 및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적우수장학금을 확대·개편한다. 진리 장학생의 경우 단과대학 수석에서 학과 수석으로 폭이 넓어짐에 따라 수혜인원도 현재 45명에서 1백40명으로 대폭확대 된다. 정의 장학생과 사랑 장학생의 경우에도 선발인원이 늘어나 현재 1천4백80명에서 1천6백25명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되는 장학 예산은 2008학년도 등록금 수입의 약 10%(1백60억 원)인 교내장학금을 2009학년도에는 12%(자연증가분 별도)로 증액 편성해 확보하게 된다.
또한 장학복지팀에서는 우수 재학생을 위한 ‘계명명예장학생 제도’(가칭)를 비롯해 단과대학 수석 학생 워크샵, 영어 및 제 2외국어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공모전 수상 경력, 학점, 영어성적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비사스칼라에 준하는 대우를 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실무진에서 조율하고 있다.

3. 재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위해
‘비사아카데미’ 운영
우리학교에서는 우수 학생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비사아카데미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비사아카데미는 비사스칼라 장학생들을 비롯해 우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에서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교가 관리하는 특별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장학생 유지기준,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각 전공별 기준을 마련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사아카데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충권(경영정보학·조교수) 교수는 “비사아카데미는 인문대학, 경영대학, 미디어영상학부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간학문적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자 한다”며 “소위 말하는 엘리트 그룹이 아니라 학교 지원체계의 하나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사스칼라 개설, 장학제도 확대, 비사아카데미 운영에 대해 계명 구성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지급관련 학과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김영규(관광경영학·조교수) 관광경영학과장은 “비사스칼라는 비사장학생의 현대화 개념으로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학교 이미지 제고, 학생들의 애교심 고취 등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고 재학생 안민경(일본어문학·3) 씨는 “장학제도가 확대·개편된 만큼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사스칼라가 타대학과 차별화되는 우리학교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제도 개편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우려되는 여러 사항들을 신속하게 개선해 효율적인 장학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리 완벽한 사업이라도 동전의 양면은 존재한다.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일부 장학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계명 구성원 모두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한편, 우리대학과 비슷한 장학제도로 영남대의 ‘천마인재학부’, 대구가톨릭대의 ‘기초의과학부’, ‘법행정인재학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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