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달성군 유가면 용리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우리학교의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번 출범식은 기존 달성캠퍼스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지자체, 기업, 대학 간 개방적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 및 유치, 취업 연계,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선택지에 관련 전공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범준 산학부총장을 만나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았다.
●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 및 신설 학과
이번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으로 신설된 학과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 모빌리티 소재부품학과, 항공물류학과, 철도학과다. 해당 학과는 대구 모빌리티 관련 지역 기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특히, 항공물류학과와 철도학과는 군위군 신공항과 달빛 철도와의 밀접한 관련성으로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 마련돼
모빌리티 캠퍼스는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과 발전 계획이 마련되어 있어 모빌리티 연구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캠퍼스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우리학교 산학협력단은 신임 교원 및 신입생에 중점을 두되, 충분한 수요가 있다면 성서캠퍼스의 교원과 재학생, 기존의 학과를 옮길 계획도 고려하는 상황이다.
지역 기업의 수요를 고려하여 모빌리티 캠퍼스의 시설 구축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한 PC 실습실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출범식을 진행한 모빌리티관 105호는 실험을 위한 환경으로 만들어져 기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추가로 대형 하드웨어 장비를 보완하기 위해 국비 사업 또한 유치된다. 앞으로 7년간 캠퍼스에는 교육동, 연구동, 기업 복합공간동 등과 더불어 UAM Veriport가 구축되어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 연구시설 외 편의시설 확보도 진행 중
이외에 학생 편의시설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약 1백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함께 식당, 회의실, 휴식 공간 등의 설립을 검토했다. 특히 대구 산업선이 개통되어 학생들의 이동권이 확대된다면, 학생복지시설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서캠퍼스 학생들이 모빌리티 캠퍼스로 오는 것도 염두에 두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캠퍼스는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편의를 고려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학생도 필요로 하고 대학도 필요로 하는 지점을 잘 찾아야 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 기업, 대학 모두의 필요가 반영된 모빌리티 캠퍼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