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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고민톡톡]

‘점점 더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제가 싫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설레지만 제 사랑이 집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를 하고, 카톡을 끊임없이 보내는 게 일상입니다. 남자친구도 왜 그렇게 불안해 하냐고, 계속 연락이 오니 지친다고 싸우는 게 수십 번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사교성이 좋아서 주변에 다른 이성 친구들이 많은데다가, 제게 소홀해졌다는 게 자꾸만 눈에 보이니까 더욱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집착하는 제가 싫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떠나버릴 것 같아 불안합니다.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바뀌지 않고, 좋아하는 만큼 불안감이 계속해져 커져가는 지금,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존감이 떨어질수록 집착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도대체 뭘까? 너무 사랑해서 상대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집착하는 걸까? 하지만 너무 사랑해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고, 그런 사람은 상대방을 덜 사랑해서 집착에서 자유로운 걸까?

집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왜 집착하는지 그 본질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집착에 빠지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소 자존감이 부족한 이유는 스스로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하루를 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하루하루의 기억과 진취적인 과정이 모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준다.

하지만 꿈도 미래도 없이 지루한 일상만을 보내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모든 마음의 열정이 상대방에게만 맞춰질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제든 상대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더더욱 집착하게 된다.

따라서 집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상승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별개로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줄 알아야 한다. 큰 반전이 아닌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는 하루를 위해 오늘 1시간이라도 나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책을 보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사색을 하는 것도, 패션에 신경쓰는 것도,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때 상대를 향한 집착도 분산되고, 상대와 떨어져 있는 시간에 스스로가 발전하니 상대의 마음도 더 오랫동안 붙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함께 있는 시간이 무의미하고 더 이상 상대에게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만 믿기보다 현실적으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고, 오히려 상대가 나 자신에게 집착하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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