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 박경준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0일 "주권자가 투표하면 꿈이 커지고 청년 학생들, 노인들에게 희망이 생긴다"며 4ㆍ11 총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그는 이날 송파 잠실주공 5단지 후문 등에서 가진 지원 유세에서 "투표는 밥이다. 좋은 사람에게 투표하면, 서민ㆍ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면 여러분 가정에 맛있는 밥상이 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는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쓰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여러분 밥상은 다시 초라해진다"며 "내일 모두 투표소로 나가서 이기는 권력을 만들어 달라.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여러분이 새누리당을 찍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며 "그러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국민에게 호통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일을 계속하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방송인 강호동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사회 나눔 활동에 뛰어들 뜻을 밝혔다.10일 ㈜육칠팔에 따르면 강호동은 기업 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자신의 수익 전액을 사회 활동에 사용한다.기부액은 브랜드 성장을 고려할 때 2008년 기준으로 15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업체 측은 추산했다.이 업체 지분의 33.3%를 보유 중인 강호동은 지분 전체를 사회에 내놓고 싶어했으나 규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부처나 사용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강호동의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기부 대상과 사용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부 결정으로 장기적인 나눔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강호동은 강원도 평창 투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월 문제가 된 땅을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국방부 "北, 최근 며칠간 발사준비 진전"(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을 상대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중단을 위한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대해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눌런드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우리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에 이를 위해 더 효과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국에 대해 (북한 로켓 발사 저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모든 나라에 대해 북한의 계획에 반대하고 이런 행동이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입장은 `하지 말라(Don't do it)'는 것"이라면서 "
전화통화.."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서울=연합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광명성 3호') 발사가 중대한 도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파네타 장관 부임 이래 한미 국방장관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네번째다.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의무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두 장관은 작년 12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에도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공조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맞춤법 틀리거나 보안카드 일련번호 모두 요구하면 의심해야(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이번에는 문자메시지(SMS) 피싱을 통해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을 사칭한 문자를 보낸 후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유인해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행태가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신종 SMS 피싱은 시중은행으로 속여 'ㅇㅇ은행입니다. 포털사이트 정보유출로 보안승급 후 이용해 주세요 ***bank.com'과 같은 내용을 보내고 가짜 웹사이트 주소(url)를 함께 발송한다.교묘하게 실제 은행 로고 등을 이용한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면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창이 나타난다.기본 정보는 물론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인터넷 뱅킹에 사용되는 중요 금융정보를 요구한다.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서비스에서 어떤 경우에도 보안카드의 일련번호 전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보안카드 번호를 모두 요구하는 곳은 사기 웹사이트인지 의심해봐야 한다.잉카인터넷은 피싱 웹사이트의 도메인 추적 결과 미국 소재 IP로 확인됐으며 중국 쪽에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6일 오전 11시50분께 대구 북구 태전동 3호선 모노레일 공사현장에서 건설근로자 김모(50)씨가 추락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지상 6-7m 높이에서 교각대교 연결 작업을 하다 떨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에 앞선 지난달 26일에는 수성구 두산동의 모노레일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철구조물에 맞아 근로자1명이 사망했다.
KAIST 이정용 교수팀..액체를 원자단위까지 관찰·분석(대전=연합뉴스) 신현태 기자 = 액체를 원자단위까지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1932년 투과전자현미경이 완성된 이후 1980년대에 고체를 원자단위로 관찰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액체를 원자단위로 분석하는 과제는 전자현미경 발명후 80년동안 과학계가 풀려고 노력해 온 숙원이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정용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이용해 액체내에서 성장하는 결정을 원자단위로 분석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 기술은 액체가 고체로 결정화되는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어 나노크기의 재료 제조, 전지내에서 전해질과 전극 사이의 반응, 액체내에서의 각종 촉매반응 등을 알 수 있다.혈액속 바이러스 분석, 몸속 결석의 형성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냉동인간의 해동과정에서 얼음이 재결정화하면서 세포가 파괴되는데 이때 진행되는 현상을 분석해 결빙현상을 막아주는 해동기술에 적용하면 앞으로 냉동인간의 부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보다 1천배 가량 높은 분해능을 갖고 있지만 고진공상
"美 위성발사에 이중기준 적용말라"(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우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고 경제발전의 필수적 요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으며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김정일 장군의 유훈이며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추진돼온 정상적인 사업"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우리에게도 남들과 똑같이 위성발사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대변인은 "우리는 조미(북미)고위급회담들에서 평화적 위성 발사가 장거리미사일 발사 임시중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종일관하게 주장했다"며 "그 결과 2·29 조미합의에는 `위성발사를 포함한 장거리미사일 발사'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가 아니라 `장거리미사일 발사 임시중지'로 명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 최고당국자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평화적 과학기술 위성발사를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로 걸고 들었다"며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사가 없다고 말은 하지만 고질적인 대결관념
라보이 차관보대행, 하원 군사위 청문회(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에 따라 제3차 북ㆍ미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대북식량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미국 국방부 피터 라보이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은 그들이 약속을 지킬 뜻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북한에 영양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는 식량지원이 실제로 굶주린 주민들에게 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영양지원을 중단했느냐'는 하워드 매키언 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식량을 지원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고위 당국자가 지원 중단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또 "(제3차 고위급 회담의) 양측 합의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당시 우리는 인공위성 발사도 미사일 기술이 사
대기업·정부 강력 비판..정계진출 의지 비쳐(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대기업이 사회양극화를 방치하고 동반성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싸잡아 비판한 뒤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과 함께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금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대기업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동반위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사라졌고 위원회를 통한 합의마저 반쪽짜리가 됐다"고 강조했다.2010년 12월 위원장에 취임한 그는 "전경련은 다시 태어나거나 발전적 해체의 수순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에 기여한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경제정의와 법을 무시하고 기업철학마저 휴지통에 버리길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정 위원장은 이어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비정규직과 실업 증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몰락 ▲가계부채 부채 증가 ▲부의 부당한한 상속과 지위 세습 등 극소
북한 "국 전문가와 기자들에게 발사 실황 공개"(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도쿄신문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위해 로켓에 연료주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12∼13일쯤 발사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신문은 북한이 발사 예정인 로켓에 액체 연료 주입을 시작했으며, 소식통이 "위성 발사가 임박해 있다. 다음달 12∼13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인공위성을 내달 12~16일 오전 7~12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북한은 지난 23일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작업이 '본격적인 실동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었다.군사전문가에 의하면 북한은 차량으로 운반이 가능한 이동식 미사일과 고정식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정식의 경우 일단 연료 주입이 시작되면 투입되는 비용 때문에 발사를 중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우주개발국 부국장은 28일 조선중앙통신과 회견에서 외국 전문가와 기자들에게 위성 발사 실황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은 짧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대학 보건대학원의 히데 반데르 플뢰그(Hidde van der Ploeg) 선임연구원은 '45세 이상 건강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22만2천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그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11시간이 넘는 사람은 4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향후 3년 안에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평균 40% 높게 나타났다.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8-11시간인 사람도 4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5% 높았다.이 결과는 참가자들의 신체활동량, 체중, 건강상태 등을 감안한 것이다.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길고 신체활동량이 적은 그룹은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짧고 신체활동량이 많은 그룹에 비해 3년 내 사망위험이 2배 높았다.신체활동량이 적은 그룹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이 가장 짧은 사람에 비해 3년 내 사망률이 30% 높았다.조사대상자들은 62%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이는 미국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은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