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선근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3일 지사직을 계속 유지한 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행사후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경선에서 최종후보가 되면 지사직을 사퇴하겠다"면서 지자체장들이 현직을 유지한 채 예비후보등록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관리법을 비판하고 헌법소원 제기가능성을 시사했다.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든 사퇴하든 비난이 있을 것이라면서 도정공백 우려 및 보궐선거에 따른 재정적 부담 등을 지사직 유지결정의 배경으로 거론했다. 이 발언은 김 지사가 후보경선 기간은 물론 탈락시에도 경기도지사직을 계속 유지할 의중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김 지사가 당내경선 도전과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조만간 지사직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정부, 내년부터 중장기 프로젝트 '기가 코리아'전략 추진 생산 105조·고용 70만명 창출 전망(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오는 2020년에는 스마트폰에서 쏘아올린 선명한 입체영상을 전후좌우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입체영화 '아바타' 한편을 휴대전화로 내려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해주는 기가(Giga)급 이동통신망도 2020년 현실화한다.지식경제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미래 IT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범부처 종합 연구개발(R&D)프로젝트인 '기가 코리아 전략'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기가 코리아 전략은 미래 기가급 무선환경에 필요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20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지경부는 기가 코리아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IT생태계 전영역이 동반성장하고 새로운 IT융합 시장을 창출, 오는 2026년까지 14년간 총 105조5천억원의 생산과 69만4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기가코리아 전략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는 오는 20
24,25일 개정안 논의 이어 총회 의결로 확정 전망 (모나코=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동해 표기'의 국제 표준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제18회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23일(현지시간) 모나코 레니에르 3세 오디토리움에서 개막됐다.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80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해양 조사와 수로 측량, 전자해도 등에 대한 국제 표준 제정 및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총회 기간에는 특히 한국의 동해 표기를 바다 지명 국제 표준으로 도입하는 안건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한·일 양국을 비롯한 국제무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해 표기는 역사적인 정통성에도 불구하고 국제 표준을 선점당해 83년간 일본해에 내줬던 국제 표준 지위 회복을 노리고 있다. IHO는 이번 총회에서 1953년 3판 발행 이후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국제 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안 채택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다.동해 표기 관련 안건은 24, 25일 국제표준 해도집 개정 콘퍼런스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총회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한국은 이와 관련 'S23' 개정안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하는
"3∼4분 안에 도발근원 초토화"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 북한은 23일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이날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XX무리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꼬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라고 밝혔다.특별작전행동소조는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와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이수단·우리식 동원 3∼4분 내 초토화""대상은 이명박 패당과 보수언론매체들" 전문가 "도심테러나 SOC 파괴할 수도"(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군이 23일 남측에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사실상 대남도발을 예고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이날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XX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북한군은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군은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라고 밝히고 언론사로는 동아일보, KBS, MBC, YTN을 특정했다.북한이 특별행동 내용과 관련해 `개시되면 3∼4분 안에'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초토화' 등과 같이 종전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국지적 도
(파주=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13일 오전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평온하기만 하다.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 1~2분 만에 공중 폭발해 서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2012.4.13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로 보수결집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4ㆍ11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대구 12석, 경북 15석을 싹쓸이 했다.대구ㆍ경북(TK)이 '여당 텃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일부 선거구에서는 야당과 무소속이 각각 후보 단일화를 이뤄 여당 후보에게 맞섰지만 야권 연대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이번 선거에서 지역구도 타파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도 했으나 그런 바람은 다음 선거이후로 넘어가게 됐다.TK지역의 경우 지난 18대 총선(2008년)에서는 한나라당 17명, 친박 4명, 무소속 6명이 당선됐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열풍 속에 전개된 17대 총선(2004년)에서는 한나라당 26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지난 두 총선에서 친박ㆍ무소속 당선자가 나온 점을 보면 외형상 19대 총선과 분명한 차이점이 보인다.그러나 친박ㆍ무소속도 사실상 여당 공천의 탈락자 또는 보수성향의 인물이란 점에서 내용으로는 17ㆍ18ㆍ19대 총선이 거의 같은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박근혜 정서, 즉 '박풍(朴風)'이 표심의 향방을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경북대 정희석(정치외교학과) 교수는 "
새누리당 달성군 이종진ㆍ서구 김상훈 당선(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시 고위 공무원을 지낸 4ㆍ11 총선 후보자 2명이 금배지를 달았다.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종진(62) 후보와 서구에 도전한 같은 당 김상훈(48) 후보.대구시청 토종 공무원 출신들이 국회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순수한 대구시 공무원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한 경우는 이들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1968년 11월 달성군 다사면에서 9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대구시 공보관과 환경녹지국장 등을 지냈다.달성부군수로 있던 2006년 2월 명예퇴직을 하고 같은 해 5ㆍ31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4기 달성군수에 당선했다.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달성군수 출마를 포기했으며, 그 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지난 2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의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 후보는 출사표를 던지고 새누리당이 대구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치른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56%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진향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 등을 물리치고 당선, 달성군의 '
MBC 조사선 비례대표 포함 144석 예측 SBS는 새누리 123석, 민주 110석 예상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KBS가 전국 개표율 29.8%인 11일 오후 9시 현재의 판세를 집계한 결과, 새누리당이 12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107석, 통합진보당 6석, 무소속 4석, 자유선진당 3석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MBC가 26% 안팎의 개표율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로는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민주당 133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기타 4석 등의 순이었다.SBS는 34.4%의 개표율을 기록한 오후 9시 15분 현재 새누리당 123석, 민주당 110석, 통합진보당 7석, 자유선진당 3석, 무소속 3석 등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방송3사의 예측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 경우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특히 KBS의 예측이 현실화하면 새누리당이 경우에 따라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과반이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MBC 조사에서는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민주 33석, 새누리 13석
서울 55.5%로 평균치 상회..인천 최저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 결과, 54.3%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전체 유권자 4천20만5천55명 중 투표자 수는 2천181만5천420명이다.이 같은 투표율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총선(46.1%)보다 8.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이는 또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54.5%)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뒤지는 수준이다.이날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투표는 오전 9시 이전까지는 18대 총선 때보다도 저조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날이 개고 오후로 접어들면서 투표율이 상승폭을 확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선에서 마감됐다.지역별 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59.2%)가 가장 높은 반면 인천(51.4%)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마감 2∼3시간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55.5%로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또 ▲부산 54.6% ▲대구 52.3% ▲광주 52.7% ▲대전 54.3% ▲울산 56.1% ▲경기 52.6% ▲강원 55.8% ▲충북 54.6% ▲충남 52.4% ▲전북 5
새누리 148∼150석..민주-진보 `야권연대' 142∼144석 예상 민주 서울ㆍ경기서 약진, 새누리 강원ㆍ충청 석권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선전을 펼치며 1당을 지켜냈다.민주통합당은 '정권심판론'을 바탕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진했지만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의 힘'에 크게 밀려 1당 탈환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여소야대'의 상황을 조성하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다만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의 선전을 바탕으로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약진했고, 새누리당은 강원과 충청에서 승리를 거뒀다.특히 새누리, 민주 등 어느 당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대통령 선거를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진보-보수 세력에 절묘한 견제와 균형을 준 민심의 현주소가 드러났다.KBS는 11시10분 현재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48석(비례 2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다. 과반인 151석에 3석 모자른 1당이다. 민주당은 131석(21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고 통합진보당은 13석(6석), 선진당 5석(2석), 무소속 3석 등이다.선거연대를 이룬 민주
유튜브 동영상 "총선, 경쟁과 대립에서 조화와 균형 변곡점"(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이번 선거는 경쟁과 대립의 시대에서 조화와 균형의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변곡점"이라며 4ㆍ11 총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그는 이날 유튜브에 올린 총선과 관련한 문답 동영상을 통해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그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70% 넘을 때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하고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여야가 원내 제1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투표율이 승패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안 원장이 투표 독려에 나섬에 따라 선거 막판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전반적으로 50%대 중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0%에 달할 경우 야당에 유리한 반면 50% 중반에 못미칠 경우 여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안 원장이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표한 이날은 총선일 이틀 전으로, 그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