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DMB 수신장치 이동중 영상송출 제한 의무화(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경찰청은 운전 중에 DMB를 시청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또 차량에 설치하는 DMB 수신장치에 이동중에는 영상송출을 제한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운전중 DMB 시청은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금지되기는 했지만 처벌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러나 지난 1일 경북 의성에서 DMB를 시청하던 화물차 운전자가 사이클 선수단과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내 3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운전중 DMB 시청의 위험성과 처벌 필요성이 제기됐다.경찰은 현재 법적으로 금지만 돼있는 운전중 DMB 시청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19대 국회가 개원하는대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경찰은 운전중 DMB 시청을 휴대전화 사용과 같이 처벌하고 보조석에서의 DMB 시청도 금지함으로써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차량에서 네비게이션 등 DMB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장치에 대해 이동시 영상송출이 제한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운전중 DMB 시청과 마찬가지
금융위 `서민ㆍ中企 금융애로 해소방안' 긴급 논의(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금융위원회는 7일 저축은행 영업 정지로 금융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의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은행연합회, 신ㆍ기보,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024110] 등 주요 서민ㆍ중소기업 지원 기관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 고객의 금융애로를 최소화하도록 특례보증, 대출한도ㆍ금리 우대 등 조처를 하고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서 빌린 대출의 만기가 도래한 채무는 다른 저축은행에서 햇살론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문제의 저축은행 채무자가 생계ㆍ사업 운영자금을 희망하면 햇살론ㆍ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최대 1억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합수단 1ㆍ2차 수사에서 이미 50여명 사법처리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 4곳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저축은행 관계자들의 사법처리가 잇따를 전망이다.합수단은 7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던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들 4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합수단의 3차 수사가 본격화된 셈이다.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합동 수사는 지난해 9월18일 금융당국이 제일 1·2, 토마토, 에이스, 프라임, 파랑새, 대영저축은행 등 7곳을 영업정지한 직후인 9월22일 대검찰청과 경찰, 금융감독원,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수단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합수단은 당시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 착수 이후 지난해 11월말까지 이들 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2개월여에 걸쳐 1차 수사를 했고, 이후 저축은행 관련 비리에 연루된 정ㆍ관계 인사들에 초점을 맞춘 2차 수사를 해왔다. 합수단은 1차 수사에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 회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1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건강기능식품 시판 전용 브랜드인 '씨앗(Ciaat)'을 출시했다.LG생활건강은 올여름을 겨냥해 홍삼, 비타민 등의 성분을 강화한 체중 조절용 식품 등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씨앗'은 화장품 브랜드숍 '보떼'와 홈쇼핑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LG생활건강은 2006년 방문 판매 전용 브랜드인 '청윤진'을 출시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발을 디뎠다.2천억원대 규모인 국내 다이어트 제품 시장은 올해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LG생활건강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공식 선언했다. 두 나라는 2일 베이징에서 각기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회담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쌍무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양국 FTA 협상은 민간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7년간 준비해온 끝에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박 본부장은 FTA 협상 개시는 "양국 모두에 역사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더밍 상무부장은 양국 FTA가 2년 안에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쌍무 FTA 협상 개시를 공식 확인할 것이라고 한다. 한중 FTA는 다자간 무역협상 체제가 약화하고, 양자 FTA 체결이 활발해지는 국제 무역환경에서 어쩌면 불가피한 선택이다. 무역 의존도가 유달리 높은 우리 처지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한-EU(유럽연합),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까지 체결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경제영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셈이라고 한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조급증은 금물이다. 지름길을 찾아 서둘러 매듭지으려 하지 말고 득실을 꼼꼼히 따져 추진해주기 바란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을 오는 10일 베이징에서 한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측 협상단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중국측 수석 대표는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部長助理: 차관보급)다.이번 협상은 2일 한ㆍ중 통상장관회담에서 조기에 협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양국은 이번 회동에서 협상운영세칙을 확정하고 한ㆍ중 FTA의 범위를 둘러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협상작업반 구성, 무역통계ㆍ관세율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협상일정 등 필요한 행정사항에 관한 논의도 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의 코카콜라산시(山西)음료유한공사가 '염소 오염' 콜라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장장을 해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코카콜라산시 측은 지난 2월 3일 파이프 수리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소독용 염소가 콜라 생산에 사용되는 물속에 흘러들어 닷새간 생산된 콜라 제품이 염소에 오염됐다고 설명하고 그와 관련해 공장장을 해고하고 여러 명의 직원을 정직 조치했다고 발표했다.코카콜라의 중국ㆍ한국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룩은 "산시 공장의 염소오염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지난달 초부터 중국의 각종 매체가 코카콜라산시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해 염소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무시해오다가 중국 내에서 반발을 샀다.파문이 확산하자 산시성 당국이 코카콜라산시의 제품을 조사해 일부 제품이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달 28일 생산중단 명령과 함께 공장을 보수하라고 지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온 민관 현지 조사단은 4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도축시설을 비롯한 쇠고기 생산과 유통 시설을 방문했다.조사단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지역 도축 시설과 사료 공장, 그리고 식용 비육우를 키우는 농장 등을 둘러봤다.도축장에서 조사단은 소의 뇌, 척수, 척추, 머리뼈 등 광우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는 특정위험물질(SRM) 제거 과정을 점검했다.월령 20개월 미만의 소만 식용으로 도축하는지도 확인했다.사료 공장에서는 소를 비롯한 반추 동물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육골분을 소 사료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 규정 준수 여부를 살폈다.비육우 농장에서는 소에게 먹이는 사료를 확인하고 사육 여건을 집중적으로 봤다.이날 시설 방문은 미국 축산 농가와 도축장, 그리고 축산 농가에 제공하는 사료 등에서 광우병 통제 체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맞춰졌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조사단 관계자는 "방문한 곳마다 과거 서류를 포함한 각종 자료를 모두 보여주는 등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조사단은 5일 프레즈노 인근의 젖소 사육 농가를 한 곳 방문해 사육 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광우병 발병
피내사자 신분…파이시티측 금품 수수 여부 조사(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수진 기자 =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5월 2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박 전 차관 주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확인함에 따라 박 전 차관을 불러 건네진 돈의 대가성 여부와 액수, 사용처, 전달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브로커 이동율(61ㆍ구속)씨를 통해 박 전 차관 측에 넘어갔다는 의혹을 받는 10억원의 행방과 이정배(55) 파이시티 전 대표가 박 전 차관에게 2005년 초부터 1년 반 동안 3~4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언론에 밝힌 현금 1억원에 대해 수사 중이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박 전 차관의 서울 용산 자택과 대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또 검찰은 박 전 차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의 경북 포항 자택과 사무실 등 4곳도 지난
광우병 대응규정 변경돼 SRM 제외하면 교역 가능(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미국에서 광우병(BSE)이 발병했음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ㆍ검역중단을 하지 않은 이유를 국제 규정 등을 제시하며 설명했다.쇠고기 수입국은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더라도 잠정적으로 수입중단 조처를 할 수 있다는 미국 무역대표부의 보고서가 공개됐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국제 위생검역 협정에는 수입 잠정중단을 하려면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날 간담회를 열어 광우병 대응규정이 바뀌어 미국과 한국은 모든 월령의 소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을 제외하면 교역할 수 있다고 밝혔다.비정형 BSE가 발생했다고 해서 수입중단, 검역중단 등 가혹한 조치를 하면 광우병이 생긴 나라가 발병 사실을 숨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했다.◇ 광우병 위험통제국 쇠고기는 나이와 부위 제한 없이 교역농식품부는 2005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각국의 등급을 '경미한 광우병 위험국', '광우병 위험통제국', '미결정 위험국' 등 3단계로 나누면서 광우병 대응 방식이 그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과거에는 광우병이 생
"국가지도자, 오늘 편하자고 발전 지장 주는 결정 안돼"민주평통위원 청와대 초청 간담회(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지 않는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제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군사적 대남 위협까지 높이면서 우리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대한 대응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애초 7분 정도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으나 20분가량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견해를 상세히 피력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로 냉전체제가 와해하고, 최근 중동 지역에서도 장기 독재가 무너지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내다봤다.이 대통령은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들어와서 장기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새로운 바람이 북부 아프리카, 시리아를 통해 미얀마까지 오고 있다"면서 "총칼로 막을 수 없는 세계사적, 역사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시리아가 2대째
파이시티측 인허가 청탁 금품수수 혐의(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수진 기자 =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30일 알선수재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구속했다.이날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금품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오후 11시10분께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를 나온 최 전 위원장은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그는 "나에게 닥친 큰 시련이라 생각하고 그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自重自愛)하겠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모두 13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 전 위원장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