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7.2℃
  • 구름많음강릉 3.0℃
  • 연무서울 6.7℃
  • 연무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7.3℃
  • 구름많음울산 6.4℃
  • 연무광주 8.9℃
  • 구름많음부산 7.9℃
  • 구름조금고창 6.3℃
  • 제주 8.4℃
  • 구름많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6.8℃
  • 구름조금금산 8.9℃
  • 흐림강진군 5.7℃
  • 흐림경주시 5.8℃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4개 저축銀 비리 사법처리 잇따를듯


합수단 1ㆍ2차 수사에서 이미 50여명 사법처리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 4곳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저축은행 관계자들의 사법처리가 잇따를 전망이다.

합수단은 7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던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들 4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합수단의 3차 수사가 본격화된 셈이다.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합동 수사는 지난해 9월18일 금융당국이 제일 1·2, 토마토, 에이스, 프라임, 파랑새, 대영저축은행 등 7곳을 영업정지한 직후인 9월22일 대검찰청과 경찰, 금융감독원,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수단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합수단은 당시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 착수 이후 지난해 11월말까지 이들 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2개월여에 걸쳐 1차 수사를 했고, 이후 저축은행 관련 비리에 연루된 정ㆍ관계 인사들에 초점을 맞춘 2차 수사를 해왔다.
합수단은 1차 수사에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 회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13명을 사법처리했고 올해 2월7일 2차 수사결과 발표때 38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1차와 2차 수사를 합친 사법처리 대상자만 50명을 넘는다.

특히 2차 수사에서는 저축은행 경영진의 정ㆍ관계 로비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춰 저축은행의 불법행위를 묵인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금융감독원 관계자와 세무공무원 등을 적발했고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씨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73)씨 등도 유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했다.

합수단은 2차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구속하고 역시 유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화영(49) 전 열린우리당 의원, 정형근(67) 전 한나라당 의원,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 김택기(62)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치인 4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저축은행 비리 및 로비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해왔다.

여기에 이번에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까지 추가됨에 따라 사법처리되는 비리 관련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