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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7%대 고금리 예금 잇따라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저축은행들이 시중자금 유치를 위해 7%대 고금리 정기예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본사의 강남 이전을 기념해 18일부터 연 7.0%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5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의 금리는 만기 12개월 이상 15개월 미만 정기예금에 적용되며 은행에서 적용하는 복리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연 수익률은 7.22%다.

대영저축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자금 모집을 위해 18일부터 300억원 한도로 연 7% 금리(복리 기준 7.22%)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인터넷뱅킹으로 1년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신라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도 지난주부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6.8%로 인상했다. 이들이 제시한 금리를 은행 기준 복리로 계산하면 7.01%에 달한다.

에이스저축은행도 300억원 한도로 연 6.85%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판매하는 등 은행 기준 금리가 7% 이상인 저축은행의 특판예금 판매가 활발하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중 금리상승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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