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맨스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까? 대중은 늘 새로운 로맨스물을 기다리지만, 이 장르야말로 잘 만들기가 몹시 어렵다. 성공은 거의 보장 못한다. 우선 두 가지 양립 불가능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로맨스 드라마는 현실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되 절대 현실의 냄새를 피워서는 안 된다. 개연성은 있어도 현실의 그림자는 못 느껴야 한다. 천사 같은 선남선녀 주인공은 필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온갖 아름다운 명분과 헌신도 등장해야 한다. 오직 그 드라마 속에만 있는 판타지 세상은 최대한 그럴싸해야 한다.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둘째, 그럼에도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디테일이 주는 정보들을 잊고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게 실상 로맨스물의 ‘기본’이다. 이 토대 위에 그 다음부터 무언가를 차곡차곡 얹어야 비로소 독특한 매력이 생겨난다. 인기 절정의 KBS 수목극 <태양의 후예>는 대체 어떻게 이 바늘구멍을 통과해 시청률의 신기원을 연 것일까. 요즘 같은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는 의아스러울 지경의 인기다. 이 작품의 관건은 사실 외부를 제대로 치밀하게 구성하는
이제 막 15살이 된 조카 녀석이 휴일 오전을 즐기고 있는 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나는 그때, 덕수궁 즉조당 일원의 아름드리 살구나무에 핀 연분홍 살구꽃의 자태를 올려다보고 있을 즈음이었다.‘삼촌, 귀향 봤어요?’나는 이미 영화를 보았지만 녀석이 어떻게 나오나 싶어 말을 아꼈다.‘왜?’ ‘···이상하게, 자꾸 기억나요···.’ ‘뭐가?’‘죽어간 제 또래의 소녀들요···.’나는 올려다보던 살구꽃의 여린 빛깔에 방금 보내온 조카의 말이 더해져 뭔가 아득해지는 현기증을 느낀 것 같다. 조카 녀석은 이제 막 사춘기를 통과하는 자신의 섬세한 정서 위로 예고 없이 스며드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빚어진 잔혹한 세상에 대한 불길한 예감이 오랜 시차를 두고 이제야 자신의 감수성 안으로 도래함을 느꼈던 것이다.영화 은 잊을 수 없는 우리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며, 가슴 아픈 우리 현대사에 가혹하리만치 가해졌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만행에 의해 저질러진 인권 유린의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현장이 아직도 치유되거나 화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십대 소녀였던, 당시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가슴 아픈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요
● 어플명 : 모비즌● 카테고리 : 생산성●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OS : 안드로이드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던 명량, 베테랑, 아바타, 괴물보다 더 많은 2천만명이 모비즌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모바일 화면을 녹화하는 이 앱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바로 개인 방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비디오 제작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인 방송 제작자들의 인기와 함께 그들을 따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모비즌입니다. 왜냐하면 별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방송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임 녹화에 가장 적합한 녹화 도구그럼 무엇을 녹화해야 할까요? 모비즌을 통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영상 소재는 바로 게임입니다. 흥미를 끌기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인 만큼 10대부터 20대까지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재미난 반응과 이야기를 담아 영상을 제작, 공유하고 있으며 반응도 흥미진진합니다.- 핵심 3요소: 녹화, 편집, 공유그럼 모비즌 녹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비즌 앱 아이콘을 클릭하면 녹화 위젯(에어써클)과 함께 나타나는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됩
계명출판부 신간일본회화 특강/ 김남희, 2016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본 회화사를, 누구나 어렵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일본미술은 그들의 정신과 사상의 뿌리와 발전과정을 알 수 있는 최고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때문에 일본미술을 보면 일본을 알 수 있으며, 세계인이 왜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지, 일본문화의 저력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엿볼 수 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일본회화 특강’은 일본미술 중에서도 회화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각 시대별로 대표작을 선정하되,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시대배경, 작가의 생각, 조형적인 기법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같은 시대에 나타난 우리나라와 중국의 회화도 수록하여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백악관의 사생활/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 2015 여러분들은 청와대나 백악관처럼 한 나라의 대통령의 관저에 대해 궁금하지 않는가? 청와대에 대한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한 자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미국 백악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케네디 대통령부터 현직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까지의 일상사와 케네
● 연극 · 일시 : 4월 13일 ~ 4월 17일· 장소 : 떼아뜨로 중구· 문의 : 010-4758-6035 무명개그맨 정웅, 상훈이 보여주는 2인 코미디극 ‘개그맨`s’가 오는 4월 13일부터 4월 17일까지 떼아뜨로 중구 소극장에서 열린다. 유명한 개그맨이 되기 위한 준비를 ‘개그맨의 숙명’이라 여기며 동화를 각색한 콩트를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 일시 : 4월 27일 ~ 4월 29일· 장소 : 수성아트피아· 문의 : 02-907-9693유령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된 봉구가 진짜 유령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인 뮤지컬 ‘유령친구’가 오는 4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의 고통을 화해의 메시지로 전하며 힐링뮤지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 일시 : 5월 18일 ~ 6월 19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053-762-0000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원작에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뮤지컬 ‘위키드’가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서로 친구
1. 제2회 스마트교통복지재단 사업 공모제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4.04 ~ 2016.04.292. 2016년 커핀그루나루 디자인 공모전분야 : 디자인기간 : 2016.03.14 ~ 2016.04.303.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기간 : 2013.03.21 ~ 2016.05.224. 제6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분야 : 디자인기간 : 2016.04.01 ~ 2016.05.305. 제8회 독립기념관 UCC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UCC/SOUND기간 : 2016.03.21 ~ 2016.06.20
우리학교에서는 성적 장학금은 물론 1학년 교양영어 수업학점을 잘 받으려면 토익점수가 필요해. 그렇다고 공인토익을 치르자니 약 4만5천원의 응시료가 부담스럽지? 하지만 1학년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1학년에게는 5천원으로 응시할 수 있는 모의토익의 점수가 공인토익 점수 대신 인정되기 때문이야. 지금부터 우리학교 모의토익에 대해 알려줄 텐데, 작년 11월부터 응시방법이 조금 달라졌으니 재학생들도 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하자.이번 학기 모의토익 시험은 4월 30일, 5월 21일, 6월 11일에 치뤄. 접수기간은 시험 전 주 목, 금요일이야. 접수는 무료 응시 대상자(국제사업센터 프로그램 수강자 등) 외에는 교내 정기모의토익 접수 사이트(http://kmu.english.co.kr)에서 할 수 있어. 시험 전 날엔 잊지 말고 국제사업센터 홈페이지(http://web.kmu.ac.kr/ fli/)에서 고사장을 미리 확인하도록 해.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지만 입실시간은 9시 30분까지야. 특히 시험준비를 시작하는 9시 40분부터는 입실이 불가하니 늦지 않게 입실하도록 해. 입실하기 전에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검정 볼펜), 수정 테이프를 꼭 챙겨가고,
- 미술・민속 유물: 금강령(金剛鈴)금강령은 금강저와 함께 불교의식 때 소리를 내어 여러 불, 보살들을 기쁘게 해주고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불교의식구의 하나이다. 형태는 아랫부분은 종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윗부분은 금강저의 모양을 하고 있다.금강령의 몸통에는 불교를 수호하는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들의 이목구비 등이 뚜렷하게 표현되지 않고 갑옷도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상들 사이는 일부가 마멸되었으나, 금강령을 만든 목적과 바람이 담긴 대장군으로 시작하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몸통의 아랫부분은 둥근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넝쿨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나는 한복이 좋다. 입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 단아함이, 옷 사이사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이 좋다. 한복에 한창 빠져있을 땐 한복을 입고 거리를 나서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활한복이 한 벌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선 그 상상을 접어야 했다. 나는 한복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다.‘그건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한복을 입지 않기 때문이야!’사회는 계속 변해서 한복을 입고 생활하는 일은 이제 옛 일이 되었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고 어떨 땐 신기하다는 눈길을 받기도 한다. 그에 비해 일본, 중국에서는 전통의상을 행사 또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고 다닌다. 그렇기에 해당 국가의 전통의상 가격 또한 한복보다 싼 편에 속해 재정적인 부담감이 덜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생활한복도 비싸서 살 엄두를 내기가 힘든 편이다. 한복이 비싼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른 후유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서양의 것을 최고라 여기고 그렇게 바꾸어가며 우리 것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한복이 더욱 비싸졌고 입기 힘든 옷이 되었다. 이런 현실이 너무 아쉽다. 우리도 전통문화와 공존하는
우리는 현재 대학생이라는 자유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신분이 사회초년생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경유하는 시기인 출발점으로, 마치 쇼트트랙의 ‘사점’과 같이 스펙을 쌓는 중간점으로 그리고 취업을 향하는 단계인 끝으로 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는 사점인 중간점에서 취업의 압박으로 이리저리 헤매는 시기를 적어도 한 번은 겪을 것이다. 나도 그러했다. 나는 전역을 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가 없어 정말 답답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그 시련 속에서 나의 시야를 넓혀준 것이 바로 ‘경험’이다. 여기서 경험은 각종 체험을 말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이에 대해 각자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 기준은 흔히 자신이 직접 체감하는 일들로 칭할 수 있다. 나도 우울한 시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행, 봉사, 대외활동 등의 경험들을 하다 보니 재미와 더불어 심신도 안정되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인관계 및 다양한 정보를 얻어 활동함으로써 성취감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이는 내가 바뀔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었다. 특히 내가 바뀌는 데에는 ‘소통’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입대 전의 나는 아주 소심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군대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제 개강을 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고, 3월의 중순이라 할 시기이다. 신입생들은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것이 많겠지만 기대하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이 기대하는 것 중에는 대학생활의 꽃인 축제도 있을 것이다.우리학교 축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만큼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는 부분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축제의 규모에 대해 말하고 싶다. 단대별로도 따로 축제를 열고 학생회, 총 동아리연합까지 따로 축제를 할 만큼 학교 내의 축제가 많지만, 그 때문인지 학교 행사의 규모가 작다고 느껴진다. ‘어···벌써 끝났네?’ 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그리고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유도가 필요해 보인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학생이 직접 참여해 상품을 얻는 이벤트같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노천강당에서 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보여 학생들이 아쉬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물론 내가 말한 이런 개선점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는 다르거나 맞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제안을 함으로써 계명대학교의 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