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연혁 1899. 10. 1. 재단법인 미국예수교 북장로파 대한선교회 유지재단에서 단과병원(제중원) 설립 1905 종합병원으로 발족 1978. 10. 8. 계명대학교 이공대학에 의예과 신설 1979. 3. 1. 제1회 의예과 입학 1979. 9. 1. 초대학장에 정재홍 박사 취임 1980. 10. 2. 의과대학 설립 인가 1980. 10. 19. 재단법인 대구동산기독병원유지재단 해산 및 학교법인 계명기독대학과 통합으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동산병원으로 개칭 1981. 2. 26. 의과대학 교사 착공 1981. 3. 1. 제2대 학장에 전도기 교수 취임 1981. 3. 2. 제1회 의학과 진입 (59명 진입) 1982. 6. 15. 의과학연구소 설립 1982. 7. 1. 의과대학 교사 준공 1984. 3. 1. 의과대학 직제 개편(교무과, 학생과 신설) 1985. 2. 22. 제1회 학위수여식 1989. 10. 1. 의학도서관 Medline 검색 시스템 도입 1990. 3. 1. 의과대학 간호학과 신설 1991. 11. 18. 일본 나가사
우리학교 의과대학이 개설 40주년을 맞아 1981년에 개설 이후 40주년을 기념하여 의과대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앞으로 의과대학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발간사를 폈다. 이에 본지에서는 동산병원 홍보팀과 의과대학 행정팀에 협조를 구해 의과대학 40년사를 간추려 살펴보고자 한다. 엮은이 말 ● 의과대학의 전신, 대구 제중원 우리학교 의과대학의 첫 시작은 1899년 제중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북장로교회에서 파송한 장인차(Dr. Woodbridge O. Johnson) 박사가 대구 약전골목에 위치한 작은 초가집에서 출발한 제중원은 이후 1906년 현재의 대구동산병원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이후 장인차 박사는 1908년경 제중원에서 7명의 의학도에게 서양의학 교육과 실질적인 의학 실습교육을 실시하면서 소수에 불과하나 의학전문 직업인을 육성하게 된다. 이것은 비록 일제의 정책으로 계속 이어지지는 못하지만, 1907년 일본인에 의해 세워진 대구동인병원보다 약 8년이 앞선 근대의학교육기관이라는 업적이었으며, 장 박사의 서양의학 강의는 대구 최초의 근대의학교육으로 기록된 동시에 우리학교 의과대학 태동의 근간이
개정 강사법의 시행 목적과 당시 상황 대학의 시간강사는 실질적인 교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법적 지위가 마련되지 않아 심각한 고용 불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었다. 2011년 12월 30일 국회는 대학 강사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본회의를 통과하여 일부 고등교육법을 개정하였다. 개정된 강사법은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한다는 입법 취지와는 달리 처우개선 없이 전임교원으로 충원해야 할 자리를 강사들로 채움으로써 강사제도를 고착시키고 전임교원 임용을 줄이는데 악용될 수 있었다. 나아가 전국의 대학들이 이 법의 시행에 맞추어 2012~13년 2년 동안 강사를 대량 해고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강사법 시행 전 대학들이 강사 채용을 위한 재정 부담을 피하고자 강사 정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처우개선의 당사자인 시간강사들이 오히려 강사법의 시행을 반대하고 고용안정과 생계보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법률안 개정을 위해 시행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제출하였다. 대학과 시간강사 모두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논란으로 7년 동안 4차례에 걸쳐 유예되었다. 결국 2018년 협의체로 구
백은관과 아람관 사이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이어지는 통로가 보인다. 병원 주차 안내소로 이어진 이 통로는 지난 2019년 4월 15일 동산병원이 현 위치에서 새로이 개원하며 자연스레 생겨났다. 기존에는 소위 쪽문으로 통하면서 산책 등 통행도 가능했으나 현재 펜스에는 통행이 금지돼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다. 쪽문 폐쇄의 이유는? 쪽문이 폐쇄된 시기는 2020년 2월 이후이다. 기존에도 병원 내에서의 의료 보건, 안전, 보안, 시설물관리 등을 위해 동산병원 측에서 우리학교 부지 경계부에 울타리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아예 통로가 폐쇄된 것이다. 펜스의 설치 및 관리 주체인 동산병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당시, 병원 내 환자 유입과 교내 학생들이 오가면서 감염병이 퍼질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해 폐쇄하게 됐으며 이외에도 안전 등의 사유로 폐쇄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폐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학교 관리처 또한 “우리학교는 교육기관이고 동산병원은 의료기관이므로 양 기관은 안전관리, 보안관리, 시설물관리, 의료 보건,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하여 당연히 분리하여 관리되어
고용 한파 극복 위해 지난해 8월 1일 미래혁신인재원 설립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는 혁신공유대학사업에 미래자동차 분야, 실감미디어 분야 등 참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극심해졌다. 상황을 해결하고자 각 대학은 차별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별도 부서 및 기관을 설립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취업 역량 강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학교는 지난해 8월 1일 미래혁신인재원을 설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혁신인재 양성 구직자들의 스펙 상향 평준화가 지속되면서 기업은 단순히 스펙이 많은 지원자보다, 실무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 구인구직 관련 사이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 현직자의 생각’에 따르면 응답자 84.6%가 ‘대학교육이 트렌디한 실무 중심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취업난 속에서 실무와 관련된 역량을 가진 인재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미래혁신인재원은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맞춰 산학협력 및 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역량 강화와 혁신 인재 양성에 힘쓰
요즘 교내를 거닐다 보면 우리말이 아닌 다양한 언어가 들린다. 수업에서도 이전보다 외국인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그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낯설지 않다. 교육부가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수는 12만18명(78.8%)으로 전년 대비 7천15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2022년부터 국내 대학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다시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의 외국인 학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도 우리학교 총 외국인 학생 수는 2천6명으로, 지난 5년간 우리학교 외국인 학생 수 증가세가 2천명대 벽을 뚫은 것이다. 외국인 학생 유치 열풍과 배경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외국인 학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BTS, 기생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한류 열풍을 꼽았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학위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증가한 것은 한류 열풍 영향과 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 유치가 맞물린 결과라는 것이다. 최근 지역대학에서 학령인구 감소의 해결책으로 외국인 학생 유치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석은 신빙성이 있
● 한국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점 서투른 언어로 인한 어려움과 타국에 온 심리적 불안감은 당연히 있었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인간관계였어요. 서로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생기는 갈등 때문에 인간관계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힘들었어요. ● 한국인 학생과의 교류 프로그램 도움이 되었던 점은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에요. 한국어 실력이 늘면서 대학 생활을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배우고 싶은 점은 프로그램 기획력을 배우고 싶어요. 외국인 학생 관련 프로그램 중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요. 이를 바탕으로 나중에 주체적으로 외국인 학생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할 때 어떻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하는지 등과 관련한 기획력을 배우고 싶어요. ● 계명살이의 어려운 점 한국인 학생을 비롯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반겨주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 힘든 점이 없어요. 다만 한국에서 은행이나 관련 서류 제출 등의 업무를 하는 건 아직 어려운데, 다행히 학교에서 시행하는 버디 프로그램(Buddy)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버디 친구들이 백신 증명서
국내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제품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는 반도체. 우리학교 조신흠(화학공학) 교수가 이러한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했다. 미국 오크리지 연구소와 협력해 ‘빛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반도체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이하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을 구현한 조신흠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새로운 기술 구현에 대해 말하다 우선 학교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은 자가 조립이 가능한 나노큐브를 활용해 빛을 좁은 틈에 구속하여 더 세밀한 규모로 나노큐브를 조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EUV 반도체 기술로는 4나노미터 규모까지 조각이 가능하지만, 이 기술로는 더 세밀한 1나노미터 규모까지 조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반도체는 대부분 전자로 구동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향후 빛으로 구동하는 광학 반도체를 연구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 부임하기 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힘썼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대
▲ 양근우(국제통상학·교수) 교무처장 이번 교육편제조정과 관련해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과 오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 이런 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근우(국제통상학·교수) 교무처장은 이런 오해와 잘못된 정보가 퍼져가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교육편제조정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역대학 위기에 맞서, 이전부터 우리학교가 오랫동안 누적해 온 데이터와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 후 결정하게 됐습니다.”라며 이번 교육편제조정 과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편제조정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 중 학과 통폐합 등으로 인해 일부 과목의 경우 수강인원 쏠림 현상으로 수강이 힘들어졌다는 의견에 대해서 양근우 교무처장은 “기존에도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강의는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반드시 이번 교육편제조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추후 수강꾸러미 등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공기초 등 학생들이 전공 이수를 위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수업의 경우 분반 등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대학 편중 현상 등으로 지역대학이 ‘교육편제조정’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우리학교 또한 이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우리학교는 일부 학과의 통폐합, 단과대학 폐지, 이부대학 내 학과 신입생 모집 중지 등 교육편제조정을 결정하고 올해 3월 2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어문학과 중국학이 중국어중국학으로 통합되는 등 우리학교의 교육편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위기에 빠진 지역대학,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대학의 교육편제조정을 일으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를 지목한다. 지난 1월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발표한 ‘대학 구조조정 현재와 미래 정원 정책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통계청은 만 18세 학령인구가 2019년 59만명에서 2024년 43만명으로 5년 만에 16만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교연은 이런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 미충원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대학 학(부)생 수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없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2025년 지역대학들의 학생 수가 2020년 대비 17.3% 감축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수도권 대학의 감축률인 8.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백신패스 도입 사례 늘어 숭실대·인하대는 백신패스 운용… 다른 대학들도 도입 검토 중 우리학교, 지난 축제에서 백신 미접종자 참여 제한 교무·교직팀 관계자 “수업 측면에서 백신패스 도입 고려 안 해” 학생지원팀장 “비교과 프로그램 등 접종자에게 인센티브 부여” ‘백신 패스’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패스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을 유도할 수 있다며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쪽이 있는 반면,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공동시설 이용 권한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패스’란 정부가 지난 1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 제도를 말한다. 백신 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 증폭(이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진 사람에 한해 다중시설 이용을 허가하는 제도인데, 접종 완료자의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쿠브)를 백신 패스로 제시할 수 있다. 고령자 등 전자증명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엔 종이 증명서나 신분증에 붙이는 접종 완료 스티커로도 대체 가능하다.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한 지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여러 대학에 ‘사전 승인’ 존재 헌법상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 인권위도 “일부 학칙 인권 침해” 지적 위헌 학칙 대부분은 군사정권 잔재 민주화 이후 폐지 혹은 사문화 ‘사전 승인’, ‘시위 금지’ 형태로 남아 전문가 “현행 학칙 문제” 입모으지만 학칙 개정에 학생 참여 어려운 실정 국회 고등교육법 개정안 주목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1항은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이어 제2항은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라고 선언한다. 대표적인 자유권적 기본권이자, 87년 헌법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 ‘표현의 자유’에 관한 헌법 규정이다. 헌법은 국내의 모든 법률, 명령, 조례, 규칙의 최상위 규범으로 작용한다. 즉 헌법에 위배되는 법률 등은 부당한 것이며, 법률이나 규칙 등을 제정할 때부터 헌법의 지도 원칙에 따라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으로부터 유독 자유로운 공간이 있다. ‘진리의 상아탑’으로 불리는 대학가이다. 국립대와 사립대를 막론한 여러 대학들은 학내 게시물에 대해 총장 혹은 관계기관의 ‘사전 승인’을 요구한다. 만약 이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