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과 방송에서 대선과 관련한 소식을 안 들어본 적이 있던가?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국가의 대사인 만큼 온 세상이 떠들썩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대선 관련한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는 내 모습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이와 더불어 우리 대학에서도 요즘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2008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후보자들이 캠퍼스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 해 동안 나름 수고를 했던 44대 총학생회와 23대 총여학생회도 이제는 서서히 마무리를 할 때인 것 같다. 최근 검은색 정장을 입고 3인 1조가 되어 캠퍼스를 누비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처음에는 그들이 누구인지 수군거리며 관심을 표현하던 사람들도 그들의 소개를 듣고 나면 손사래를 치며 흥미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버린다. 지난 주 금요일 친구와 밥을 먹고 바우어관 앞에 있다가 자신을 소개하려는 후보자와 마주쳤다. 후보자는 자신의 포부를 밝힌 다음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먼저 이야기 해줄 것을 간청했다. 이야기가 끝나고 멀리서 차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중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그들을 보며 대체 후보자의 신분이 무엇이기에 저러는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선거철만 되면 되풀
국제해사국(IMB)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발생한 해적 사건은 모두 198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건에 비해 14%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소말리아는 올해 들어 지난해의 8건보다 3배나 많은 26건의 해적 행위가 일어났는데 이 중 하나는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납치된 새우잡이 원양어선 마부노 1ㆍ2호 피랍사건이다. 여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은 한석호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4명으로 아직 억류되어 있는 상태다. 오늘로써 마부노 선원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도 161일째다. 그들이 억류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그간 우리나라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일제의 강제동원에 의해 끌려간 재일동포 1세대가 사는 마을을 없애고 역사 속으로 침묵하려했던 우토로 사건, 나라에서 가지 말라고 해도 기를 쓰고 나가서 인질이 되어 온 국민의 근심거리가 된 아프간 피랍사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간의 사건들을 종합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외교부의 눈치 보기 작전이다. 나라의 운명에 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본에 건너가 비가 오면 오물이 넘치는 마을에 살고 있는 이도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선교활동을 하다 인질이 된 이도 생계를 위해 멀리 더
명교생활관 제19대 사생자치회는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오픈하우스 기간 중 벼룩시장을 열어 얻은 수익금과 옷, 도서 등을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박광용 제19대 사생자치회장은 “우리대학 3C운동의 일환으로,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서도 이웃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2학기부터 시작된 벼룩시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시험이 끝난 어느 날 늦은 오후에 나가보았던 도심 한중간, 한 극장으로 발 걸음이 머물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중년의 커플들도 눈에 띈다. 어느 새 저녁 어스름이 깔려오자 매표소의 손길은 더욱 바빠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계단을 따라 줄이 늘어섰다.대구 지역의 토착 극장으로 한때 명성을 날렸던 제일극장,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생성바람이 불자 자취를 감추더니 이윽고 멀티아트홀 '더 시티 홀(The City Hall)'로 새롭게 태어났다.연극, 뮤지컬 등을 위한 대구권역 공연 예술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여 지역 공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더 시티 홀'의 전광우 대표를 gokmu가 만나 보았다.● 공연 예술 시장이 열악하다고 소문난 대구에 개인 투자 자본으로는 처음인 문화 예술 전용관이 생겼다. '더 시티 홀'을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제 나이 20대에 훗날 문화 꽃밭을 가꾸리라고 마음먹은 적이 있습니다. '더 시티 홀'은 저의 꿈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제가 영남대학교 84학번인데 '천마 학단'이라는 곳에 있었거든요.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니 대구의 문화 예술 시장이 참 좁다는 생각
지난 12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아카데미아 후마나가 주최한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H.E. Pit Chamnan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암흑기 또는 무역사시대 후의 캄보디아 교육사와 캄보디아 고등교육의 국제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은 “현 경제상황에 비추어 볼 때, 캄보디아의 고등교육이 세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즉 지속적이고 충분히 지원해줄 원조자들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또한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고등교육의 국제적 상호협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하며 세계평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은 캄보디아 교육부와 지역대학연합 총장들과의 교류협력 사항과 캄보디아 교육부를 통한 우수 외국인 장학생 선발 및 우리대학 파견 관련 논의를 위해 방문했으며 한국·캄보디아 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IT운영팀에서 ‘2단계 도메인’을 확보했다.원래 2단계 도메인은 우리나라에서 이용되지 않았으나 작년에 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가에서 승인돼 올해부터 이용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도메인 확보에 따른 경쟁이 치열하고 투기현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 바 있다. 도메인이 외부에 선점되면 외부 사용방향에 따라 우리대학 이미지 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대학 도메인이 확보됨으로써 ‘kmu’사용에 따른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IT운영팀 송유근 씨는 “실질적으로‘kmu’라는 줄임말을 쓰는 곳이 많다. 국민대의 경우도 학교 로고에‘kmu’라는 영문 약자가 들어간다. 우리가‘kmu’라는 3단계 도메인을 확보하였을 때 여러 곳에서 도메인을 넘겨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2단계 도메인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T운영팀에서는 2단계 도메인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준비하는 적절한 대응을 보였다. 그 결과 올해 2월부터 우리대학 학생과 외부인이 사용할 수 있게 서버작업을 실시하는 등의 테스트기간을 거쳤으며 5월 초 서비스를 시작했다.앞으로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려면 종전에 사용되던 주소 ‘kmu.ac.kr’뿐만 아니라‘kmu.kr’로도 접속
지금은 사라진 한국조폐공사 인쇄공장 부산지부, 1954년 2월 느닷없이 경찰 국장의 진두지휘 아래 예닐곱의 경찰관이 들이닥쳐 인쇄기계 등 모든 제품을 창고에 넣어 아무도 손대지 못하도록 했다. 인플레이션의 주범이 통화량의 팽창이라 본 이승만 대통령은 화폐제조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6·25전쟁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야기된 경제혼란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인플레이션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윽고 ‘앞으로 돈을 다시 찍어내려면 나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엄명한 이승만 대통령은 봉인 상태에 대한 불시 감사를 내렸고 그해 말 봉인 조치가 완전 해지됐다. 인플레이션, 한 나라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나 용역의 가격 수준을 평균 낸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또는 화폐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즉 물가가 상승하면 매달 같은 액수의 돈을 봉투에 넣어오는 봉급쟁이의 실질적인 소득, 은행예금과 같은 금융저축자의 자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때에는 시장에서 움직이는 통화공급을 줄이는 등 금융긴축을 통해 물가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일
지난 6일 학생처장실에서 명예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장학 증서 수여 대상자인 이문희(영어영문학(야)·3), 김민지(경영학·2), 배강남(의학·2)씨가 바로 올해의 첫 명예장학생이다.특히 이문희 씨는 고령자입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갚을 능력이 있다’며 3번씩이나 정부 보증 학자금 융자를 받아서 등록한 것으로 밝혀져 주변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대학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2학기에 개정된 이래로 총 5명의 명예장학생이 있으며 명예장학생제도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지만 가계가 넉넉지 못한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양보한 학생에게 주는 제도이다. 개정된 명예장학생제도에 선발된 학생은 취업, 진학, 교환학생, 해외 봉사활동 신청 시 우선 선발하고 추천서에 명예장학생임을 명시한다. 또한 도서관에서 대출 도서 권수를 늘리고 대출 기한 연장을 비롯한 교내시설의 이용에 별도의 혜택과 더불어 장학금을 인도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명예장학증서도 같이 수여 받는다.
국가정보원 (이하 국정원) 채용설명회가 지난 12일 바우어관 증축동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지방에서 국정원 채용 관련된 정보를 상세히 알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국정원은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이번 달 2일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 10월까지 60개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국정원 업무 소개 및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정원은 국내외 정보 수집과 안보수사, 사이버안전, 정치,외교,경제 정보 수집, 북한 이탈 주민 사회적응 교육 등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7급에 응시할 수 있으며 전산통신분야직은 관련학과를 졸업한 자에게만 응시하도록 (남자의 경우 군필자만 해당) 제한한다. 정보, 보안 방첩, 전산통신 분야 응시 시험은 종합교양, 영어, 국가정보학이며, 안보 수사 분야의 경우 형법, 형사소송법, 논술, 영어 국가정보학이다. (영어는 영어능력 검정시험 TOEFL,TOEIC,TEPS 성적으로 대체) 그리고 무술유단자, 컴퓨터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제 2외국어 능력자는 동일분야 가장 유리한 자격증을 택하여 가산점을 부과한다. 시험은 문항수는 80문제로 80분 내에 풀어야 하는데 국정원 측은 “한자는
“지금은 비록 저 혼자뿐이지만 앞으로 명예장학생들이 늘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지난 제 969호. 9월11일 발행된 본지 ‘계명인’이란 코너에서 명예장학생 1호가 된 김혜정(일본학·2)씨의 바람처럼 매학기 명예장학생이 생기고 있다. 바로 이문희(영어영문학(야)·3), 김민지(경영학·2), 배강남(의학·2)씨가 주인공이다.특히 이문희 씨는 고령자입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갚을 능력이 있다며 3번씩이나 정부 보증 학자금 융자를 받아서 등록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변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대학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2학기부터 개정된 이래로 총 5명 명예장학생이 있으며 명예장학생제도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지만 가계가 곤란한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양보한 학생에게 주는 제도이다. 개정된 명예장학생제도에 선발된 학생은 취업, 진학, 교환학생, 해외 봉사활동 신청 시 우선 선발하고 추천서에 명예장학생임을 명시한다. 또한 도서관에서 대출 도서 권수를 늘리고 대출 기한 연장을 비롯한 교내시설의 이용에 별도의 혜택과 더불어 장학금을 인도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명예장학증서도 같이 수여
유럽학과 주최 영어포럼이 ‘The Irish Miracle-Economic and Cultural Aspects’란 주제로 28일 스미스관에서 개최되었다. Andrew Oliver Brennan(유럽학·초빙전임강사) 교수가 강연을 맡아 아일랜드의 경제성장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어포럼은 최근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유럽 역사와 접목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작년부터 유럽학과에서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