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이공대는 원거리 지역 입학생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캠퍼스 내에 대규모 학생생활관을 건립했다고 23일 밝혔다.
8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6천600여㎡ 규모인 학생생활관은 지난해 4월 착공, 약 10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학생생활관은 외부 손님을 위한 최고급 게스트룸을 비롯해 PC실, 독서실, 휴게실, 회의실, 세탁실 등이 갖춰진 초현대식 건물로 학기당 32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수년간 수도권을 비롯한 울산, 경남 등 대구 이외 지역 출신의 입학생 수가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향후 입시 자원이 급감할 경우 타지역 학생들도 적극 유치해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캠퍼스 내에 생활관을 건립키로 한 것.
대학 관계자는 "이번에 신축한 기숙사는 지역 도심권 전문대들이 지은 것들 가운데 최대 규모여서 주변 전문대들의 기숙사 신축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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