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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인터뷰]창립 125주년 맞아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출범-2

계명더하기 장학금 첫 후원자 권오균 교수

지난 6월 11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위촉식이 열렸다.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이하 아너스 클럽)’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학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한 39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아너스 클럽 회원들은 학교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정기적인 모임과 교류를 통해 학교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 엮은이 말 -

 

 

 

 

지난 2021년, 권오균(토목공학) 교수가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의 첫 후원자로 나섰다.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기부자가 5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학교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장학금을 조성하는 제도다. 권오균 교수의 기부 이후 동참 소식이 이어지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도입 2년 만인 지난해 총 기금 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권오균 교수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위촉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계명인의 일원으로서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하시는 훌륭한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 역시 대학 시절, 지방에서 서울로 진학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 덕분에 그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 창립 125주년을 맞은 우리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이한 우리학교는 제중원에서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계명 우수 인재가 배출되어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계명인이 함께 협력하고 더 많은 헌신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자신을 믿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력은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힘든 시기도 곧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또, 지금 공부하는 것이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대학 생활 동안 필요한 능력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자신의 길을 확신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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