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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래시장 설 상품권 '인기'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가 설을 맞아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이 곧 매진될 전망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초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 20억원어치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18억원어치가 팔려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시는 2007년 1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15억원어치씩 전통시장을 발행해 왔으며 매번 대부분이 팔리면서 전통시장 상품권이 '시장 화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발행규모를 5억원어치 더 늘렸는데도 여전히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이는 대구시가 상품권 가맹시장을 모든 시장으로 확대한 데다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쿠폰을 제공해 사실상 15%의 할인 효과를 더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들이 서민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적극 나선 점도 크게 작용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 부부는 23일 오후 달서구 와룡시장에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주부 20여명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상인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