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새만금에 전북도의 성장동력 사업의 하나인 항공우주산업을 유치하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산업연구원의 '전북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전북의 항공우주산업은 현재로서는 기반 여건이 취약하나 새만금 지역 내 인프라 구성과 클러스터화를 추진하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산업연구원이 국내 항공업계 대표와 대학교수, 연구소 관계자 4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가 현재 전북 항공우주산업의 기반 여건이 '나쁘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으나 새만금 등 광대한 토지 보유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우수한 생산입지 등의 요인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시급한 사항으로는 새만금 지역 내 인프라 조성을 요구하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고 국내 유수 항공우주 기업 유치(23.1%), 항공우주 관련 전문인력 개발 및 양성(15.3%)을 들었다.
특히 새만금 내에 조성 예정인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약 300만㎡ 규모로 항공기 완제품 및 첨단복합소재, 미래형 자동차 부품 등 약 60여개 관련 업체의 유치가 필요하며 선임대 후분양 방식 또는 장기임대방식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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