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충남대(총장 송용호)는 지난 2006년 해외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3명의 학생이 충남대와 해외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주인공들은 조영목(27.기계공학과), 이세빈(26.전자전파정보통신전공), 안순규(24.여.심리학과)씨로 조씨와 이씨는 미국 일리노이공과 대학에서, 안씨는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서 각각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이 가운데 조씨는 전공을 살려 미국 에너지 관련 산업설비 전문회사에 취업했으며 이씨와 안씨는 미국에서 대학원에 각각 진학키로 했다.
충남대 국제교류원 염명배 원장은 "많은 대학들이 `2+2'. `3+1' 등 형식으로 복수학위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로 복수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특히 해외 유명대학에서 현지 학생들과 실력을 겨뤄 취득한 학위여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를 시작으로 호주 블룸필드 대학, 중국 산동대학 등 6개 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어 20여명의 학생을 보냈다.
seoky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28 16: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