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의 올 신입생 중 상당수가 좋은 취업률을 입학 이유로 꼽았다.
23일 경상대 종합인력개발센터(센터장 박인성 교수)에 따르면 올 신입생 2천928명을 대상으로 입학 이유 등 41개 문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졸업 후 취업전망(38.9%)을 선택한 신입생이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는 1개 문항에 각각 2가지 답을 선택토록 했으며 취업전망에 이어 사회적 인정.평판(35.1%), 학교외부 환경(18.0%), 특성화 학과 존재(14.9%) 등 순으로 대답했다.
특히 국립대학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9.9%가 등록금이 싸다는 점을 선택했다.
자신이 다니는 학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51.9%)하거나 부모(22.6%) 또는 선생님(12.4%)과 의논해 결정했으며 현재 학과에 대해 다소 만족(55.0%), 매우 만족(17.7%)으로 답해 전체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한 뒤 선호하는 직업에 대해서는 공무원(23.7%)에 이어 대기업.국영기업체(22.7%), 교사(17%) 등으로 답했고 취업준비시기는 1학년(16.2%), 2학년(27.0%), 3학년(39.7%), 4학년(15.8%)으로 밝혔으며 84.6%가 자신의 전공이 취업에 도움된다고 생각했다.
담당교수와 상의하고 싶은 문제는 진로문제(71.7%)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학사.학칙 문제(6.7%), 장학.부직 문제(5.9%), 학교생활(5.5%) 등이었다.
한편 이 대학의 취업률은 2004년 45%, 2005년 59%, 2006년 6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신입생의 의식구조와 태도 등에 관한 실태를 파악해 이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토록 교육하고 이 같은 교육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려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를 모아 실태조사 보고서도 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