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과 관련, MBC 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제목의 프로그램(4월29일 방영)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하고 정부와 쇠고기 협상단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프로그램이 도입부에서 미국(버지니아주) 여성 아레사 빈슨이 올해초 인간광우병(vCJD)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조사 결과 인간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