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성서캠퍼스 본관 제2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1학기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총동창회는 1967년부터 일정 금액을 모아 성적이 우수한 학생, 리더십 등의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 학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재하(회화・74학번) 총동창회장, 강문식(경영정보학·교수) 학생입학부총장, 윤광열(전자공학·교수) 경영부총장을 비롯한 총동창회와 교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백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재하 회장은 “비록 금액은 적으나 후배들을 아끼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수여한다.”라며 ”학업을 충실히 마치고 자신의 원하는 분야로 진출해 또 다른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계명의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수혜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을 수혜받게 된 김민정(경영학·4) 씨는 “학업을 이어가는 와중에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제 실력을 기르고 진로를 찾는 데에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 라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4월 12일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우리학교 동산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소장 자료에 관한 학술교류 활동의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종한(중국어중국학·교수) 동산도서관장, 이창숙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조선시대 규장각을 전신으로 둔 서울대학교의 연구기관으로 고도서 18만2천여 책, 고문서 5만여 점, 책판 1만7천8백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소장 자료에 기초한 학술 활동의 활성화와 성과 확산’, ‘소장 자료의 발굴‧수집‧보존 관리와 정보화’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종한 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재를 보유한 동산도서관과 가장 많은 국보와 국가 지정 문화재를 보유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두 기관의 공동 연구와 상호 협력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협약의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제6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의 저자, 장옥관(전 문예창작학 교수, 국어국문학·73학번, 현 계명시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2017년 제정된 김종삼 시문학상은 시인 김종삼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대진대학교가 후원하는 상이다. 매회 해당 연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발간된 시집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는 장옥관 교수가 지난해 등단 3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펴낸 시집으로 봄비 등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60대의 마지막을 맞은 시인이 인생을 살아오며 겪은 생의 징역살이를 녹여낸 시집은 벗어날 수 없이 계속 나아가야 하는 생명체의 고달픈 운명과 겪지 않았어도 될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장옥관 교수는 “김종삼 시인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러운 한편,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며, “지난 2021년 교단을 비롯한 사회적 활동에서 놓인 상태에서 얻은 결과이며, 10년 공백기 동안의 제 작품에 생긴 변화를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장옥관 교수는 우리학교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총학생회가 간식 제공 행사 ‘Have a brunch time’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당시 총학생회의 공약인 ‘1천원의 아침’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후 간편식을 제공하는 지금의 형태로 정착했다. 행사는 지난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려 성서캠퍼스 구바우어관, 전갑규관 행소박물관 일대와 대명캠퍼스 정문광장에서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샌드위치와 음료 등 총 6백개의 간식을 준비하였으며, 간식은 클리커 앱이나 학생증을 확인한 후 1천 원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제공되었다. 다만 학생들은 이번 간식 제공 행사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이용도가 높은 ‘에브리타임’ 앱 내 자유게시판에는 이번 간식 행사에 대해 “지난번보다 훨씬 준비된 수량이 적었다.”, “간식 수량이 적었음에도 미리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아 대기 인원의 절반이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익명 의견이 게재되며 준비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한편 단과대학별 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간식 제공 행사를 진행했다. 4월 13일부터 26일까지 사전 공지된 각 단과대학 일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주관 학생회는 수혜비 납부 내역을
우리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천 원에 제공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사업에 참여할 41개 대학을 선정하였으나, 이후 전국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의 수가 증가해 이번 추가모집을 진행했으며 우리학교를 포함해 94개 대학이 선정됐다. 당초 우리학교는 초기 모집에 지원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이 학내 익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이번 사업 신청 업무를 담당한 윤태숙(장학복지팀) 선생은 “이미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시험 기간 맞이 간식 제공 행사와 같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초기 모집에 지원하지 않았으나,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추가 모집에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사업 기간(4월 24일~11월 30일) 동안 정해진 식수인원에게 아침식사를 천원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에 우리학교는 오는 5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일 학부
우리학교 실감미디어사업단이 주도하고 미래자동차사업단이 공동 운영하는 융합 플레이그라운드인 ‘융합 X-Space’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새로운 X-Space는 동산도서관 3층에 923.29m² 규모로, 지난 3월 20일 가오픈 방식으로 사전 운영해오다 4월 3일 개소식을 통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융합 X-Space는 ‘PBL’, ‘Open Project’, ‘X-Grand’, ‘X-Arena’ 총 4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먼저 PBL은 컨퍼런스용 대형스크린, 팀 프로젝트형 스크린 등이 구비된 프로젝트 중심의 집중화 교육 전개 공간이다. 추후 실감미디어/미래자동차 마이크로디그리전공 교과목 및 관련 교과목의 강의에 사용될 계획이다. Open Project는 50인치 모니터가 구비된 오픈랩과 프라이빗랩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와이파이와 콘센트는 물론 무선 충전 등이 지원되는 공간이기도 해 팀 프로젝트뿐 아니라 개인적인 학습 및 프로젝트 수행에 용이하다. X-Space의 메인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X-Grand에는 대형모니터가 포함된 그랜드 테이블과 다기능 워크테이블이 있어 다양한 Meet up 행사 및 회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Ex
ESG 경영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단어이다. 뉴스에서 많이 언급되지만 정작 정확한 뜻과 그것이 중요해진 이유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투명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알파벳 첫 글자를 따와 만든 단어이다. 기존에는 고객이나 투자자들이 이익을 잘 내는 기업을 선호했기에 기업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 재무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 경영이 기업의 주요 평가요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최근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들은 환경에 대한 규제와 탄소중립(넷 제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도 점점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기업에 있어서는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아무리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고객들은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기업의 상품을 선호한다. 그렇다 보니 기업들은 사회적 반응성(사회적 문제들을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고객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높은 경제적 성과로 만듦)을 위해 사회
옛 뱃사람들은 먼 거리를 항해할 때면 북극성을 따라 바닷길을 건넜다고 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북극성은 늘 변치 않는 모습으로 그들을 목적지로 혹은 고향으로 데려다주는 길잡이별이었다. 때때로 그러한 북극성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바랄 때가 있다. 점차 갈피를 못 잡겠다. 군 제대 후, 올해 첫 복학을 하고 이제는 슬슬 진로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지 3개월쯤 들었던 생각이다. 취업전선의 향방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내가 가는 길이 맞을지, 이렇게 가면 될지, 혹은 목적지로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틀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원하는 진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갖춰야 할지 누군가 시원하게 말을 해줬으면, 이렇게 가면 된다라고 말해주는 길잡이가 있으면 좋겠다. 궁금한 마음에 취업 특강 방송을 들어보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내용도 들려온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하기가 어렵다. 좀 더 정확히는 실패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23살인데도 벌써 23살이 되어버렸다는 위기감도 느껴진다. 그것은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