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학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계명카리타스봉사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학생 2백34명과 교직원 37명 등 총 2백71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4월 5일에는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이동 빨래방 봉사활동 및 대피소 청소 봉사가 이뤄졌다. 학생 11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2명이 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말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었던 미얀마 출신 유학생 카잉푸푸쩌소(관광경영학·2) 씨와 수멧뜨진(심리학·1) 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5월 2일에는 영덕군 일대에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논밭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학생 9명과 교직원 1명 등 10명이 참여해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돕고, 전소되지 않은 농가의 청소와 건물 보수를 도왔다. 피해 복구를 위한 금전적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교직원 봉급의 1%를 기부받아 기금을 조성하는 ‘계명1%사랑나누기’는 긴급 구호 성금 3천만 원을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했으며, 총학생회 ‘개화’도 특별모금을 진행해 성금 2백7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리학교가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발전 및 청년과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추진 중이다. 대구형 RISE 사업은 크게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의 프로젝트 4개와 17개의 단위 과제로 구성된다. 우리학교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9백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5개의 단위 과제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학교가 5년간 수행할 단위 과제는 ‘동성로 르네상스 도심캠퍼스 조성’,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중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 지원시스템은 대구형 RISE 사업 내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특화 전략으로, 지역 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행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유학생들은 입국 전부터 학업, 취업, 정주를 포함한 전 과
우리학교 교육혁신팀이 지난 4월 28일부터 1학기 ‘K-Cloud 융합 성장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K-Cloud 융합 성장 인증제는 융합 교육 확대 추세에 따라서 우리학교 학생들의 융합 전공 참여도를 높이고,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K-Cloud 융합 성장 인증제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제1전공을 제외한 융합 전공 교과목 15학점 취득(편성 교과목 중 자체 교과목 3학점 이상 포함)과 ‘K-Cloud 융합 성장 스토리’ 1편 제출로 총 두 가지의 인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K-Cloud 융합 성장 스토리는 융합 전공 참여 학생이 이수 과정에서의 경험이나 진로 계획 등을 콘텐츠에 담아 제출하는 인증 제도다. 콘텐츠는 에세이, 영상, 이미지(카드뉴스) 중에서 한 가지 형식으로 제작해야 하며, 제출한 결과물 중 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K-Cloud 융합 성장 페스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기 처음 시행된 K-Cloud 융합 성장 인증제에 참여한 학생은 융합 전공 이수 조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시, 이수 인증서와 함께 장학금 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인문역량 비교과 프로그램 ‘문학예술포럼’이 지난 3월 21일 동산도서관에서 개최됐다. 문학예술포럼은 문예창작학과가 주최해 시인, 소설가, 비평가, 예술인 등을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매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12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4월 1일, 문학예술포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김용택 시인 초청 특강이 열렸다. 학생들의 시 낭독으로 시작한 강의는 ‘시인의 삶’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특강은 김용택 시인의 신간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의 발간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문예창작학과 재학생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택 시인은 “독서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세계로 가는 길이다. 대학에서 보내는 4년이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으로 1백27번째 회차를 맞은 문학예술포럼은 매회 STORY+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학교 체육대학 학생들이 4월에 열린 다양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육상부는 4월 1일부터 3일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 윤지수(체육학·2) 선수는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에 출전한 임준영(체육학·1) 선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이어 6000m 계주 경기에서 임준영, 윤지수, 김시온(체육학·3), 강지훈(체육학·2) 선수가 팀을 이뤄 1위를 기록했다. 김선애(육상부)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권도부는 4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국가대표 1명을 배출했다. 이승엽(태권도·1) 선수가 -54kg 체급 결승전에 출전해 역전승을 거두며, 7월 16일 독일에서 개최하는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정재정(태권도부) 감독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이승엽 선수가 침착한 경기 진행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지난 4월 11일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우리학교 언론영상학과에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학과 발전을 위한 후원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전달식에 참석한 최진민 회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사회 환원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금 기부 등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한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과 사회 간 연계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우리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유학생 수요에 대응하고자 ‘계명 글로벌 브릿지 대학’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화와 현지화를 통합하는 ‘I 2 At Home(Integration + Internationalization + At Home)’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 따라,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연구 및 교육 거점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At Home 인프라’ 계획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 학생을 위한 지원통합정보시스템과 다국어 학습 공간 등 정주형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우리학교 학생들의 국제역량 강화를 위해 ‘At Home 교육혁신’을 진행하며, 영어 전용 단과대학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국내에서도 여러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대학의 글로컬 30 사업 재도전에 대해 신일희 총장은 “우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대학으로
1년간의 휴학기를 끝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복학을 했다. 예전의 나였다면 4학년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이 컸을지도 모른다. 불명확한 취업 생활에 학업까지 신경 쓴다는 게 나에게 있어 도무지 작은 일이 아니라서 그랬을까. 분명 코로나 시기 전에는 나름 전망 있어 보였던 취업의 문은 몇 년 새에 까마득해진지 오래다. 불안한 마음과 함께 취업 준비를 위해 결정했던 휴학 생활은 나에게 평온한 마음을 선물로 주었다. 처음부터 평안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토익 공부와 취업 준비, 알바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 적당한 쉼을 누리고 있었음에도 왜 그렇게 마음이 불편했는지 모르겠다. 토익은 목표 점수가 나오지 않을 때마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자책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해보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걱정은 여전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면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느꼈다. 특히나 눈물로 밤을 지새울 때면 회의감이 들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불안하고 싶지 않다고. 담대하게 삶을 살아내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마인드부터 변화시켜야 했다
대학교 3학년의 막바지가 되기까지, 여러 사람을 만났다. 1학년 시기부터 자신의 진로가 현재의 학과와 맞는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이들도 있었고,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며 복수전공을 하는 사람, 결국엔 전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스스로가 원해서 해당 학과에 어렵게 들어온 경우에도 이러한 고민은 계속되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건, 우리 사회 구성원의 공통된 현상일 것이다. 나도 1학년 당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부 방식과 학습 내용에 당황하며 머뭇거리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학년이 된 지금은 그때와 달리 목표가 뚜렷하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글’ 덕분이었다. 1학년 1학기가 끝난 첫 여름방학 때, 장학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었다. 장학생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대학 재학 기간 학업 계획’과 ‘졸업 후 진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라는 항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나는 ‘내가 과연 장학생으로 선발이 될까?’하는 우려와 함께 나의 실력보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학업 계획을 작성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