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구성재 경쟁..박종근 vs 김옥이 친박끼리 격돌여성 쿼터 늘어나 송영선ㆍ이두아 등 여성 도전 `러시'(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달성군 지역구 의원이 누가 될 지 등을 놓고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후임'은 누구 = 현재 달성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한나라당 구성재 대구광역시 검도회장, 통합민주당 김진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통합진보당 정우달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노동위원장 등이다.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인 이종진 전 군수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박 비대위원장 직전 지역구 의원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지용(39)씨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현재로서는 박 비대위원장과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이 전 군수와 구성재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선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이 전 군수는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오랫동안 박 비대위원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 전 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하게 된데에는 사실상 박 비대위원장의 `OK 사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구성재 예비후보는 박 비대위원장의 아버지인 고 박정
한명숙 "정권교체 후 한미FTA 폐기"..이주영 "자기부정의 극치"(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강영두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존폐 문제가 4ㆍ11 총선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여야는 그동안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여왔고, 한미 FTA 비준안은 지난해 11월22일 `최루탄 사태'라는 극한 충돌 끝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다.한미 FTA는 이달 중 발효될 예정이다.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정권 교체 후 한미 FTA 폐기'를 전면에 내세웠고, 새누리당은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한미 FTA 존폐'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 FTA는 국가 이익이 실종된 것이어서 이 상태로는 발효시킬 수 없다"며 "발효 전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수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19대 국회와 정권교체를 통해 폐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나아가 민주당은 이날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장에게 한미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여기에는 통합진보당도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디도스 특검법안과 미디어렙 법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여야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을 포함시키느냐의 문제로 논란했던 디도스특검법의 명칭은 `10ㆍ26 재보선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정해졌다.수사 대상은 이 사건과 관련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서 등 정치인이나 단체 등 제3자 개입의혹 ▲자금출처 및 사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관련자나 관련기관의 의도적 은폐ㆍ조작ㆍ개입 의혹 등으로 했다.특검은 민주통합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했다.미디어렙 법안은 당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통과시킨 원안대로 처리됐다.전재희 문방위원장이 미디어렙에 대한 종합편성채널의 소유지분 한도와 관련해 법사위에 제출했던 법안 문구 수정 의견은 여야의 이견으로 반영되지 않았다.한나라당은 이 같은 의견이 담긴 수정안을 두 법안이 상정되는 9일 본회의에 제출한 방침이다.
한화 "주주피해 최소화위해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한국거래소가 일요일인 5일 긴급회의를 열어 한화[000880]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거래소 관계자는 4일 "6일부터 한화주식을 거래정지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5일 내부 회의를 열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개선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통상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주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스피드로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다.한화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으면, 한화 주식은 6일 정상적으로 거래된다.하지만, 한화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는 경우 15일 내에 열리는 실질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이전 사례를 보면, 결정까지 2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렸다.한화 관계자는 "주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거래소에 최대한 자료제공을 할 것이다. 공시를 늦게 한 것은 업무상 착오"라고 설명했다.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의 횡령배임 발생사실을 지난 3일 장 마감후 뒤늦게 공시했고, 거래소는 6일부터 한화의 주식거래
(서울=연합뉴스) 화성은 지난 6억년 내내 극도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물이 존재했던 기간은 매우 짧아 생명체가 살기엔 표면 상태가 너무나 혹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영국 임페리얼 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8년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표면 탐사선 피닉스호가 채취해 온 화성 토양 표본을 분석한 결과 화성의 건조한 상태는 6억년 이상 지속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구물리학 연구지 최신호에 발표했다.최근 화성 탐사에서 얼음이 발견됐고 여러 연구에서 화성이 30억여년 전엔 한때 온난다습한 기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화성과 달의 토양은 똑같이 극도로 건조한 조건에서 형성된 것임을 밝혀냈다.연구진은 화성의 토양이 액체 상태의 물에 노출된 적이 있긴 하지만 그 기간은 탄생 직후 최고 5천년 정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생명체가 표면에 발을 붙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것이다.학자들은 "설령 얼음이 많다 해도 화성은 수억년째 이어지는 슈퍼 가뭄을 겪고 있다. 오늘날의 화성은 온난다습했던 탄생 초기와는 딴판이다. 장차 NASA나 유럽우주국(ESA)이 화성 표면을 탐사하려면 생명체
(논산=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충남 논산시가 논산·연무 나들목에서 육군훈련소로 가는 길목을 '논산의 실크로드'로 조성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4일 시에 따르면 연무읍 양지리에 있는 논산나들목부터 훈련소까지 5㎞와 채운면 화정리에 있는 연무나들목에서 훈련소에 이르는 7.8㎞ 등 모두 12.8㎞ 구간에 대해 동선별 경관을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육군훈련소 입소 장병과 면회객이 보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이 작업은 논산시 공공디자인 용역 수행업체와 김정신 건양대 산학협력단 교수 등이 참여한다.공순락 시 디자인총괄담당은 "관련기관과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간 100만명이 찾는 육군훈련소 가는 길을 논산의 새로운 명품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홈페이지의 새 도메인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영문 도메인이 'www.hannara.or.kr'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도메인 역시 'www.saenuri.or.kr' 또는 'www.saenuri.org(kr)'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둘 다 이미 다른 교회들에 선점된 상태다. 어쩔 수 없이 새누리당은 'saenuridang', 'saenuriparty', 'nuriparty' 등 10여개의 영문 도메인 주소에다 한글 도메인 주소를 대안으로 등록해놓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9일 상임전국위, 13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 당명이 공식적으로 최종 확정되고 나면 새 홈페이지를 열면서 도메인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도메인은 9일 상임전국위가 있는 만큼 7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 전체회의에 먼저 보고될 예정이다. 새로운 당명에 따른 당 로고와 심볼, 색깔을 바꾸는 문제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콘셉트 아래 막판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다.
"가스사고 잦아 위험한 '갑종 탄광'..왜 감지 못했나"(태백=연합뉴스) 배연호 이재현 기자 = 장성광업소 탄광 안전사고로 9명이 사상한 가운데 사고 초기 광업소 측의 늑장 대응과 안전 불감증이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는 갱내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20분이 지나서야 자체 광산구호대가 현장 투입되는 등 뒤늦게 구조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특히 갱내 가스 분출이 많아 '갑종 탄광'으로 분류된 장성광업소는 과거에도 유사한 갱내 가스사고가 빈번했음에도 왜 초기 대응이 미흡했는 지, 가연성 가스 분출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안전 불감증'이 있었는지도 쟁점이다.◇ 사고 재구성..사고 발생 1시간20분 지나 구조대 투입 = 사고가 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는 1980년대까지 만해도 5천여명에 달하는 광부들이 3교대로 24시간 채탄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면서 광업소 규모와 생산량도 크게 줄어 광부들의 근무도 2교대 16시간으로 감축됐다.사고가 난 지난 3일 오후 4시께도 숨진 유지원(54ㆍ광채 운전원)씨 등 광부 9명이 8시간 근무를 위해 지하 갱구 내 수직방향 975m 지점에 투입돼 채탄작업을 벌였다.작업에 투입된 지 4시간 만인
CNK, 증권거래소 반대로 매장량은 공시 못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외교통상부가 상장사인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 공시에 앞서 `CNK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회사측의 공시에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사실상 허위사실로 밝혀진 추정매장량이 빠져 있어 CNK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외교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29일 감사원의 `CNK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2월17일 오후 2시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접 보도자료의 내용을 설명했고, 회사측은 그날 오후 3시경 전자공시시스템에 개발권 획득사실을 공시했다.투자자들에게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공시에 앞서 정부 부처가 관련 내용을 장중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또 외교부가 발표한 다이아몬드 추정매장량 4억2천만캐럿에 대해서도 공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는 카메룬 대통령의 재가 문서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시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회사측의 당시 공시내용을 보면 카메룬 요카도우마지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기재부 "약화된 국내 제조기반 확충 전망"(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기획재정부는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가 국내로 복귀해 제조업의 일자리가 늘고, 서비스산업의 중국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재부는 29일 `한·중 수교 20주년 경제적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중 FTA 체결 시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직수출이 가능해 그간 생산기지 이전으로 약화한 국내 제조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수입 관세가 9.7%로 미국(3.5%)이나 유럽연합(5.6%)보다 훨씬 많고 비관세장벽 수준도 높아 한중 FTA 체결이 한·유럽연합 FTA, 한·미 FTA에 비해 제조업의 무역수지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또 관세장벽을 피해 중국 현지에 진출한 제조업체들의 국내 `유턴'을 촉진해 제조업의 일자리 확대도 기대된다.기재부는 "(한·중 FTA 논의에서) 농수산업과 중소기업, 일부 제조업 등 민간 분야를 처리하면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서비스와 투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FTA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중국의 국외투자 확대도 한국에는 또 다른 기회다.제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중국
의약외품 전환 품목 6개월간 부작용 보고 없어(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7월 일반의약품에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 등의 생산량이 대체로 늘고 소비자의 접근성도 개선됐지만, 부작용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조사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7월 21일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을 통해 액상소화제·정장제·외용연고제·파스·자양강장드링크류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바꿀 당시 실제 유통되 되고 있던 품목은 18개였으나, 이후 박카스F 등 5개가 추가로 생산돼 현재 시중에는 23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2만800개 편의점 가운데 98%, 444개 대형마트의 90%에서 1개 이상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팔고 있었다.그러나 전환 이후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의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전환에 따른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 등 피해도 크지 않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된 것으로 확
이화여대, 등심위 한 번도 못 열어(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부분 대학이 2012학년도 등록금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갈등으로 등록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등심위는 대학등록금 책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보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의무화됐고 이번 학기부터는 학생위원이 반드시 30% 이상 참여해야한다.그러나 협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일부 대학에서 학교와 학생간 '기싸움'이 벌어지며 등록금 고지일도 늦춰지고 있다.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외부감사를 학생이 선정하고 등심위 의결권을 보장하라는 총학생회의 요구를 학교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등심위를 한 번도 열지 못했다.학교 측은 갈등이 계속되자 지난 20일 일방적으로 등심위 날짜를 정하고 학생들에게 통보하기도 했다.등심위 위원 중 학생대표의 비율은 30%로 유지하되 위원 중 과반수가 참석하면 회의가 성립되는 점을 이용해 등심위를 일단 개최하겠다는 의도였다.그러나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처장을 찾아가 항의하는 등 크게 반발하자 등심위 개최 일정을 취소하는 홍역을 치렀다.학교 측은 결국 등심위 개최 이전에 위원 구성에 대한 협의회를 먼저 열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