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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등 슈퍼 판매 후 생산 늘어


의약외품 전환 품목 6개월간 부작용 보고 없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7월 일반의약품에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 등의 생산량이 대체로 늘고 소비자의 접근성도 개선됐지만, 부작용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조사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1일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을 통해 액상소화제·정장제·외용연고제·파스·자양강장드링크류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바꿀 당시 실제 유통되 되고 있던 품목은 18개였으나, 이후 박카스F 등 5개가 추가로 생산돼 현재 시중에는 23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2만800개 편의점 가운데 98%, 444개 대형마트의 90%에서 1개 이상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팔고 있었다.

그러나 전환 이후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의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전환에 따른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 등 피해도 크지 않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식약청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