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대신 배분·조정권 기대..대학지원 부문도 관심(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까지 총괄하는 거대 부처가 된다.더욱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권이나 대학지원 기능까지 장악할지에 대해 관련 부처들과 과학기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D 전체 주기 담당·ICT까지 총괄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산하 연구개발정책실은 기초·원천 연구, 미래·융합기술 연구, 우주·원자력 등 거대기술 연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교과부가 과학기술 주무 부처이긴 하지만, '기초-응용-개발'이라는 R&D 주기 중에서는 '기초'만 관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 들어 과기부가 교육부와 합치면서 응용-개발 단계를 지식경제부에 넘긴 데 따른 것이다.1980년대까지는 과학기술처 등이 상용화까지 고려해 R&D 주기 전체를 관장했고, 노무현 정부 때까지도 기초-응용 연구를 과학기술부가 총괄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경부로부터 나머지 R&D 업무를 되찾아 옛 과기처나 과기부처럼 R&D 전체 주기를 관장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교과부와 지식경제부에 배정
정부보고서 "논문으로 일본의 6분의 1 수준, 세계 7위권"(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영국의 존 거던(79)과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50) 두 연구자에게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겨 준 연구 주제는 바로 '역분화 유도 만능줄기세포(iPS cells;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이는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려 성인의 세포(성체세포)를 원시 세포로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진 줄기세포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iPS 관련 연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8일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공동작성한 '2011 줄기세포 연구 시행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 11월까지 약 10년간 우리나라 연구진이 발표한 역분화 줄기세포 관련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은 모두 19편이었다.이는 미국(332편), 일본(110편), 중국(58편), 독일(57편), 영국(39편), 스페인(32편)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세계 '톱 10' 안에는 들었지만, 1위 미국과 이번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웃 일본을 기준으로 각각 17분의 1, 6분의 1에 불과할만큼 세계 상위권 그룹과의
술 광고에 음주장면 불가..버스·택시·옥외 술 광고 금지담뱃갑 경고그림..담배성분도 공개..판촉 제한(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초·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교 내에서도 술판매와 음주가 금지된다.또 담뱃갑에는 흡연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이 실리고, 주요 담배 성분도 공개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오는 10일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대학교에서도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되나 동문회관 등 대학교내 부대시설을 이용한 수익사업 장소의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제외), 의료기관(장례식장, 일반음식점 제외)도 주류 판매 및 음주 금지 장소로 규정됐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은 해수욕장, 공원 등 많은 대중이 이용하는 특정 장소를 조례를 통해 음주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주류 광고에 대한 규제도 매우 엄격해진다. 지금까지 지상파와 유선방송 TV, 라디오에서 이뤄지는 주류 광고만 시간대별로 제한됐으나, 새로 DMB·IPTV·인터넷도 주류 광고 규제 대상 매체에 추가됐다.이들 매체에서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술 광고를 할 수 없
의약외품 전환 품목 6개월간 부작용 보고 없어(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7월 일반의약품에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 등의 생산량이 대체로 늘고 소비자의 접근성도 개선됐지만, 부작용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조사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7월 21일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을 통해 액상소화제·정장제·외용연고제·파스·자양강장드링크류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바꿀 당시 실제 유통되 되고 있던 품목은 18개였으나, 이후 박카스F 등 5개가 추가로 생산돼 현재 시중에는 23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2만800개 편의점 가운데 98%, 444개 대형마트의 90%에서 1개 이상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팔고 있었다.그러나 전환 이후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의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전환에 따른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 등 피해도 크지 않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된 것으로 확
'맘편한 카드' 발급(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만 18세이하 어린 산모 모두에게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대상을 기존 '만 18세이하 미혼모자 시설 입소 산모'에서 이달부터 '만 18세이하 산모'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지원 형태도 '맘편한 카드(우리은행)'라는 전용 카드를 산모가 신청, 발급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산모는 우선 인터넷(card.wooribank.com)으로 카드를 신청한 뒤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발급한 임신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한다. 카드가 발급되면 산모는 카드를 받은 날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의료비지원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산부인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한 차례 임신에 120만원까지(하루 10만원이내)며, 임신과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관리 관련 의료비는 모두 지원 대상이다.산모가 이 카드로 임신·출산 의료비를 결제하면 우리은행이 먼저 해당 병·의원에 지불하고, 다음달 시·군·구별 보건소가 은행 결제계좌에 의료비를 입금해준다.